노총재, 나카소네와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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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전육특파원】 미국방문을 끝낸 노태우 민정당총재는 18일 상오 9시 40분(이하 한국시간)일본에 도착, 이날 하오3시30분 일본수상관저로「나카소네」(중증근강홍) 수상을 예방, 한일양국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총재는 「나카소네」수상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반도 주변정세를 비롯한 국제경세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한일무역불균형시정 및 재일 한국인의 법적 지위 향상 등을 촉구했다.
노총재는 당초 17일 하오 4시 동경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탑승했던 NWA기가 엔진고장으로 앵커리지에 불시착, 수리하는 바람에 일본 도착이 하루 늦어졌다.
일본수상예방에 앞서 노총재는 재일거류민단본부를 방문, 민단간부들과 국내정치일정 등을 설명했으며 하오에는 일본자민당으로 차기수상후보들인「다케시타」(죽하등)간사장, 「아베」(안배진태낭)총무회장 등을 방문하며 하오 7시에는 민단주최 환영연에 참석한다.
노총재는 19일 낮 일본외신클럽에서 초청연설을 한 후 예정대로 하오 6시 45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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