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혁의 상처 딛고 사찰복원·정화한창"|
『중공불교 승려들의 청정상은 마치 살아있는 불보살의 화현을 보는것 같았읍니다. 진지한 수행자세와 서릿발 같은 염한 지계는 「살찐 얼굴」을 전혀 찾아볼수 없는 깡마른 노소승려 모두의
-
조합·협회의 과감한 정비
협회· 조합·연합회 등 여러 형태의 사업자단체들을 대폭 정비하는 일은 진작 했어야할 일이다. 이전에도 정부는 여러 차례 이와 유사한 결심을 밝힌 적이 있었지만 한번도 제대로 이루어
-
"불임" 이젠 걱정안해도 된다|인공임신·출산 어떻게 하나
아기를 갖고 싶은데도 결함으로 아기를 갖지 못했던 부부들이 출산할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그동안 매스컴을 통해 외국에서 시험관아기·냉동아기의 출산소식을 접해왔지만 최근들어 국내
-
본지 연재된 80대 33인의 건강법 분석|「적극적사회활동」해야건강장수
「건강한 .장수」는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첫째가는 소망. 생활이 나아지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이같은 장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이들 장수자들은 어떤 마음가짐과 몸가짐으로
-
명치끝이 아프다. 속이 쓰리다.|위·십이지장궤양의 증상과 치료법
식후 공복에 「명치끝이 아프다」 「속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화기질환의 하나인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갖고있는 사람들이다.
-
"백성이 주인노릇 똑똑히 해야지"|상해임정국무위원 유일한 생존자 백강 조경한옹
『우리나라가 대한 「민국」이오. 백성이 주인이란 말이외다. 주인이 주인노릇을 똑똑히 해야지, 구경꾼노릇만 하고 있어서는 안되오. 광복40주년이라고 잔치들을 벌이는 모양입디다만 거
-
이륙 12분후 "펑〃소리 기체급강하 곧큰충격
『나는 56C좌석에서 잡지를읽고 있었다. 뒤쪽 객실에는달라진것이 없었다.(이륙해서 13분후인) 12일하오 6시25분 돌연 「펑」하는소리가 머리위에서 들렸다. 귀가 아팠다. (기장이
-
(4321)묵살된 건의-제83화 장경근 일기(2)
기획위원회의 결정은 일단 신문에 반영되었다. 자유당은 성명을통해 민주당의 소위 부정선거 지령 폭로라는 것이 사실에 근거했다면 증거를 제시하라. 민주당측 폭로가 정보에 의하면…라는
-
「표상83」 제3회전 7일부터「관동」서
미술그룹「표상83」 제3화전이 7일부터 13일까지 관동미술관에서 열린다. 출품작가는 나종성 방윤진 손영익 유영식 이상녹 이장복 이홍원 임인호 장명규 조성업씨등이다. 화가와 대중이
-
계곡서 얌체세차
심민순 장마가 지나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과 계곡을 찾고 있다. 푹푹 찌는 더위을 견디기 힘들어 나도 며칠전 가족과 함께 가까운 북한산 계곡을
-
(2)"피서도 좋지만 하던일 멈출수야…"|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구상
7월 장마가 끝나면서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다. 이런 어수선한 하절기에 문화계 인사들은 일과 휴가의 갈림길속에서 고민한다. 창작활동을 멈추고 좀쉴까, 아니면 하던
-
(1) 풍상 1500여년…거비가 진실을 말한다.
재일사학자 이진희교수(일 명치대)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한국학자로는 최초로 만주 집안현의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비를 현장 답사하고 돌아왔다. 4, 5세기 한·중·일 고대사연
-
내달 전당대회…대의원확보 부심|당직경쟁 본격점화-신민각파
오는 8월1일의 임시전당대회를 앞두고 신민당 각계파는 득표활동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당내 양대산맥을 이끌고 있는 김대중·김영삼씨가 지난 15일 이민우총재의 재추대를
-
소, 남태평양에 세력권 형성
【동경=최철주특파원】소련이 뉴질랜드와 피지·통가·서사모아등 남태평양국가에 적극적인 진출공작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소련이 이 지역에 새로운 세력권을 확장, 미국과·호주 인도양간을 분
-
임시국회소집 합의|노대표·이총재 회담서 10일께 2차회담 갖기로
여야는 지난 3일 있었던 노태우 민정당대표와 이민우 신민당총재간의 단독회담에서 임시국회소집을 합의하고 사면복권, 이 총재의 전두환 대통령 면담, 학원·노사문제등 현안에 관해 광범한
-
(1)국교정상화가 무엇을 가져왔나
「가깝고도 먼 이웃」-한국과 일본이 국교정상화협정을 체결한지 오는 22일로 만20년이 된다.한일양국이 그동안 상호협력-공존의 발전적관계를 모색하기위해 노력해온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
시조
소쩍새 울음으로 달빛받아 고와지면 아카시아 흰목 씻고 그윽히 뿜는 향기 뉘 문전 닻을 내려도 반가운 작은 돛배. > 섬진강 맑은 물이 굽이굽이 여울지고 강물은 산 따라 돌아 하동(
-
"역시 와서 보고만나니 달라진다"
△판문점 북측일행은 30일아침 9시20분쯤 쉐라톤호텔을 떠나 강변도로∼여의도∼불광동∼통일로를 거쳐 11시쯤 판문점에 도착해 우리측 「평화의 집」 2층휴게실에서 작별환담. 우리측 이
-
국회본회의 지상중계
▲김수한의원질문(신민·추가분)=지난 총선거에서 대통령은 선거에 관여하는 공직자는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한다고 말했음에도 국무위원들이 그 지시를 어기고 여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
-
조선통신사의 길을가다(12)-한일국교정상화 20년맞아 다시 찾아본 문명의 젖줄
우시마도(우창)를 떠난 통신사 일행의 다음 기항지는 무로쓰 (실진) 다. 방안 (실) 처럼 바람이 막히고 아늑한 항구라는 뜻에서 실진이란 이름이 붙었다고하리마 (파마) 풍토기는 쓰
-
제1회 영레이디 통일염원·자연보호 대행진
저희 중앙일보에서는 새세대의 어머니가될 젊은 미혼여성들의 건전한 사회관 함양과 밝고 건강한 젊음을 위하여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전하고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하
-
(4)기독교의 동양적 자각과 한국교회의 나갈 길
이 글은 국제기독학생연합회 (ICSA)가 펴내는 CR시리즈 4호입니다. CR시리즈는 오늘의 기독교가 처한 제반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교회(Church)의 갱신과 화해(Reformat
-
여·야「국회개원협상」왜 결렬됐나|"기선 잡자"에 "끌려가선 안 된다"
국회개원의 막바지 절충을 위해 17일 하오 열린 민정·신민당 총무단 회담은 장장 6시간여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로 끝나고 말았다. 민정당은 국회의원이 원 구성을 하는 것은 권리
-
『아침』=목련을 소재…봄의 시정 노래로 신선미 넘쳐 | 『야시』=전형적인 생활시로 진지한 삶의 자세 돋보여
역시 꽃만큼 유정한 것도 드물라! 산과 들을, 강과 마을을 부시게 치장시킨 꽃들로 하여 더욱 유정해진 천지.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