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민정 대표 연설
우리사회는 지금 5공 청산 미해결, 급격한 욕구분출, 이념문제 등 정치·경제·사회적 갈등 속에 혼란과 진통을 겪고있다. 이 갈등은 예견이 가능했는데도 위정당국의 정치적 부담과 정치
-
가진 쪽이 양보해야 사회개혁 가능|노 대통령 본지창간 24돌 특별회견, 성병욱 편집국장
-중앙일보 창간24주년을 맞아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통령선거 당시와 비교하여 주름살이 느신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보입니까…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데.
-
광주와 천안문의 비폭력시위
지금 북경과 중국 주요도시에서 더욱 기세를 올리고있는 민주화시위는 결국 그러한 시위를 가능케해준 개혁의 지도자 등소평을 물러나게 할 것같다. 「혁명은 혁명의 아들을 잡아 먹는다」지
-
미SDI 한국도 기술참여 해야하나…|요지원 세미나에 비친 타당성과 우선순위
미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SDI(전략방위계획)에 우리나라 참여 부문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최근 국방과학연구소·과학기술원등 관계연구기관전문가들이 참석한 가
-
산유국들 해외 정유사 매입 "붐"
OPEC회원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해외 정유공장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의 국제원유가격 상승추세와 더불어 세계석유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되
-
""지자제 대비 특별법 제정하라"
▲유승규 의원(민주)=지난 25년간 노동 생산성은 17·8배 증가했으나 실질 임금은 6·3배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획기적인 소득재 분배 대책을 밝히라. 최저임금도 지키지 않는 악
-
노대통령 연두회견 요지|"복지사회 정책 본격적으로 추진"
앞으로 국정을 이끌어 감에 있어 다음 몇가지 문제에 관해 먼저 저의 소신을 밝히고 질문을 받기로 하겠읍니다. 첫째, 새로운 민주질서를 사회 각 부문에 뿌리내리게 할 것입니다. 그
-
일본을 보라
일본은 요즘 20년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기업 수익이 높아지고, 고용이 늘어나고, 물가는 안정되어 있다. 20년 전에도 일본은 똑같은 상황에서 전후 최고의 호황을 누렸었
-
노대통령 본지창간 23주년기념 특별회견 최종율 본사주필|″남북한관계 멀잖아 돌파구 열릴 것〃
중앙일보 창간 23주년 특별회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기억으로 중앙일보가 창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23주년을 맞는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중
-
「상처뿐인 지구전」마침내 평화가… |이란-이라크전 종결
이란의 전격적인 유엔종전결의안 무조건 수락은 8년전쟁에 지친 국민의 전쟁피로감과 최근의 이라크측의 공세 강화에 따른 이란의 군사적 열세를 단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이란-이라크 전쟁
-
「엔고활황」누리는 일본|제품 고급화로 활로 뚫었다
【동경=최철주 특파원】너무 빠른 엔화의 상승때문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비관되던 일본경제가 불황은커녕 오히려 고속성장으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금년 1·4분기에는 11년만에 처
-
분명한 변신 보여줘야 한다|장두성
의회 정치의 원조임을 자처하는 영국 의회에는 간판이 없다. 국민들은 의사당 건물을 국회라고 부르지 않고 옛 궁성의 이름인 웨스트민스터라고만 부른다. 또 의원들은 금 배지도 달고 있
-
자유경쟁 시대의 신문
우리나라 언론계는 지금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 권력으로부터의 도전은 언론의 숙명이지만, 자유로부터의 도전은 우리의 언론 환경에선 다소 생소한 느낌마저 든다. 우선 새 언론관계법
-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 신년 인터뷰
인터뷰 전육 정치부차장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는 새해를 맞아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 취임후의 국정운영 계획, 국내외의 당면 현안과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포부와 소신을 피력
-
고 이병철회장 어록|기업의 존립기반은 국가…사회봉사에 최선|경영자는 어떤 형태든 부환원 사명가져야
◇국가의 발전이 탁월한 정치가에게 달렸다면 기업의 발전은 유능한 경영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삼성이 발전한 원인도 결국 남보다 유능한 인재를 많이 기용한 결과라고 하겠다. 종업원
-
한권의 책으로 보람찬 연휴…
신정연휴를 맞는다.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연휴엔 차례와 신년인사를 마치고도 약간의 여유있는 휴가를 보낼수 있게 됐다.이럴때 나만의 시간을 내어 마음에 드는 책 몇권을 챙겨 한적한
-
금융 국제화와 한국의 선택-김중웅
국제금융시장의 환경과 구조가 크게 바뀌고 있다. 금융자유화가 어느 때보다 촉진되고 있고, 국제 금융시장이 범세계적으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자금의 조달과 운용이 은행의
-
「공업사회」끝나고「지가사회」온다
일본의 저명한 경제평론가인「사카이야·다이이치」(아시아클럽 이사장)씨는 31일 하오 한국경제협회가 무역회관에서 마련한 강연회에 참석, 머지않아 근대공업사회가 끝나고 지적가치가 판을
-
개헌하기로 한 이상 늦출 것 없다|전대통령 하계 기자회견 요지
오늘로써 본인은 임기를 1년6개월 정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지난 80년 9월에 본인이 11대 대통령에 취임해서 국정전반을 파악해 보니까 정말눈앞이 캄캄했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
(하)이병철 삼성회장 회고록 발췌|깨어있는 시간 전부를 사업에 몰입
50년에 걸치는 기업인으로서의 외곬인생을 되돌아볼때 숱한 파란곡절을 용케도 견디어냈구나하는 감회가 깊지만 기업의 경영에는 항상 원칙이있고 철학이있고, 그 원칙이나 철학에 바탕을둔
-
이병철 삼성회장 회고록 발췌|사업시작할땐 완벽한준비
제당설립 2년만에 나는 거부의 칭호를 받았다. 일신의 안락을 위해서는 그것으로 충분했을 것이나 나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했다. 기업가는 축재 그 자체보다도 계속 사업을 키워나가는데
-
투자 활성화 시켜 일자리 늘리겠다|전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 요지
본인은 오늘 우리가 처한 나라의 현실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면서, 지난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그 어떤 시간도 중요하지 않을
-
불황극복할 산업정책이 없다
모두들 우리경제를 걱정하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35%를 넘는 우리경제가 수출이 안되니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져 불황을 맞게되고 불항을 맞게되니 고용이 문제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
"일본이 식민지 면한 것은 조기개화·열강도움 때문"|강만길교수, 한·중·일등 동양3국 근대사연구
동양3국인 한국·중국·일본은 근대이후 각각 다른 길을 걸었다. 한국은 완전 식민지화했고 중국은 반식민지화했으며 일본은 식민지화를 면하고 제국주의국가가 됐었다. 이제 다시 하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