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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 칼럼] 수도 이전보다 먼저 할 일
장래 유망한 청년 에드몽 단테스는 친구의 비열한 밀고로 절해 외딴 섬의 절망적인 감옥에서 14년을 보내다가 탈출해 마침내 복수하고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 19세기 프랑스 작가 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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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늘어나는 절대빈곤층 대책 급하다
절대빈곤층이 1996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5.92%에서 2000년에는 11.47%로 급증했다는 우울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절대빈곤층은 가처분소득(수입 중 세금 등을 제외하고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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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 [전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라는 제목으로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을 했다. 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해 4월과 10월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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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퇴직보상기금 신설하자
우리는 환란 이후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에 투자자와 경영자뿐만 아니라 종업원까지 포함되는 광의의 기업지배구조인 기업구조의 개선방안을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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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도층의 자살 풍조를 우려한다
비리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수감된 사회 지도층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재직시의 비리 의혹으로 사흘째 검찰조사를 받던 박태영 전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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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진보, 한나라-보수색 뚜렷
‘의회권력’을 장악한 열린우리당 당선자들의 절대 다수가 이라크 추가 파병에 반대했다. 2당으로 내려앉은 한나라당은 반면 과반수가 파병에 찬성했다. 北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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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공포 신드롬] "불황에 묻지마 범행 시민들 공포감 더해"
"외환위기 이후 범죄 발생 상황이 날로 심각해졌는 데도 우리 사회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관심을 두지 않은 사이 우리 사회의 폭력성이 심화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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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江에 던져진 아이, 우리는 책임없나
차디찬 한강 속에 던져져 온몸을 웅크린 채 얼어 숨진 어린 남매의 시신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카드빚에 쪼들린 20대 초반 아버지의 철없는 범행으로 넘길 수 없다. 이것이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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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경제 2004내년엔 회복"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경제가 회복단계에 들어서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4.75%, 2005년에는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슈아 펠만 IMF 아시아.태평양국 한국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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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노인문제는 여성 문제다
현대 문명은 장수라는 인간의 소망을 실현해 주었다. 환경공해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예전보다 훨씬 오래 살게 돼 세계가 보편적 장수시대를 맞고 있다. 2001년 한국인의 평균수명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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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후원 '국민경제 대토론회'] "정치 똑바로 해야 경제도 산다"
국회는 8일 ‘한국경제의 진단과 처방’이란 주제의 국민경제 대토론회를 열었다. 국회가 경제토론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이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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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진료비 상한제 도입
정부는 3일 빈곤층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저소득층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에 대해 상한제를 도입하고 암 등 중증질환 진료비 경감을 추진하는 한편 진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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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노대통령 8.15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58년 전 오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빼앗겼던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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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전 국제회의' 3세션 토론 내용
제 3세션: 글로벌 경제와 한국 발표1: 한국경제 비전에 관하여… - 로버트 베로 (하버드대 교수) -한국은 지난 40년간 6%의 경제성장률과 10배의 구매력향상 등 고성장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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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재 신임 건보이사장
국민건강보험 이성재(李聖宰) 신임 이사장은 30일 "건강보험이 사회안정망으로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중증질환 등에 대한 기여를 높이는 방안을 집중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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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직장 그만둬도 반년이상 놀면 실업급여
회사를 옮기거나 창업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사람도 오랫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6일 "그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하던 비자발적 실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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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통합 다시 '안개속'
현행법상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돼 있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통합이 불확실해졌다. 정부와 민주당이 직장.지역보험의 7월 통합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재정 통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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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론 새 정부에 바란다] 下. 質 높은 국민통합 이뤄야
노무현 정부의 등장은 한 시대의 마감과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린다. 마감하는 시대가 지난 15년간 '민주화' 시대라면, 새롭게 열리는 시대는 민주화 이후의 시대 , 즉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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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개혁, 국제규범에 맞춰라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에서 우리 국민이 얻은 교훈은 경제개혁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국제경제질서와 괴리된 경제체제를 갖고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에서 경제위기의 위험으로부터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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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결함 재벌체제 때문"
'분배, 재벌개혁, 정부 개입, 노동 참여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경제분과 위원들의 색채를 압축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외환위기와 DJ 정부가 시작됐던 1998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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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노동문제 개선 중시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인수위 경제팀은 이정우 경북대 교수, 김대환 인하대 교수 등 개혁 성향의 학자들과 김진표 국무조정실장으로 짜였다. 두 교수가 아이디어를 내고, 金실장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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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부실채권 3년내 절반 감축"
[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정부는 30일 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2005년 3월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종합 디플레이션 대책을 발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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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피보험자별로 관리를
내일은 고용보험제도가 시행된 지 7년 되는 날이다. 이 제도의 도입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필자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실업급여 중심의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고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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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회보장세 전면 도입 검토
[홍콩=이양수 특파원] 중국이 급증하는 실업자·노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보장세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영자신문 아이메일(iMail, 옛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