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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교실인가
이번 교육주간의 표어는 「사회는교실이다」 다. 그 표어는 슬로건치곤 매우 의욕적이고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있다. 「배우는 곳」을 단지 학교안에 있는 「교실」 로 국한하는 통념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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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발견
인도에 가면 『여기가 바로 사바(사파) 구나!』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사바란 「속세계」라는 뜻이지만 원래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는 『참고 견딘다』는 의미다. 인도에서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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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단중심 여성활동 늘었다
최근 2∼3년 사이 한국여성단체들의 활동에 새로운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소집단 중심의 여성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여성에 대한 참신한 시각으로 구체적인 생활속에서 문제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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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경제…끝없는 ˝미완의 실험˝
검정 엿을 잡아늘이면 흰 엿이 된다. 뉴스도 튀기다보면 놀랍도록 커다란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번 중공의 경제체제개혁안이 발표되고 나서 일어난 반응이 그런 경우에 속한다. 배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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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가시설과 여가활용의 실태
노인의 역할상실과 함께 건전한 여가선용의 영역이 좀더 많은 노인들이 특별히 하는일 없이 무료한 시간속에 외롭게 지내고있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그 대부분이 전통적인 가족 제도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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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과 보충수업
초·중·고교가 모두 방학에 들어간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방학기간은 예년보다 4∼5일씩 늘어나. 평균 43일이 된다.이제 학부모 들은 학교에 뗘맡겄던 커다란 짐을 가정에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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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 대만 무력 점령시사
"통일 방식 「1국 2체제」로 홍콩에 중공군 주둔 예정" 【북경 로이터=연합】중공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중국의 통일문제에 언급, 중공과 대만은 어느쪽도 서로를 『삼킬수 없을것』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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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민주주의가 「최선의 악」
모든 사람의 원래적 생존형태는 실존적이다. 실존적 인간으로서 내가 바라는것은 오직 나의 바람이요, 나의 목적은 오로지 내가 생각한 수단에 의해서만 달성될수 있다. 나의 삶,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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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1)제80화 한일회담(140)|미국의 입장
정부는 일본의 북송공식결정에 따라 종래까지의 결정저지를 위한 외교적 목표에서 관민이 혼연일체가 된 그 번복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조장관과 나는 우선 적십자국제위원회(ICRC)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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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통일노선서 탈피 국제정세적응, 방향전환
한반도가 단일정부로 재통일되기는 어렵다고 한 조자양 중공 수상의8 일 발언은 중공이 지난 35년 간 간직해온 북한의 통일정책 지지에서 서서히 벗어나 현실의 국제정세에 적응하려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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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답게」살아야 사람도 사회도 건강|보신풍조로 마음은 병들어|산상대담-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한 생활인가|현승종-주교훈박사
너도나도 다투어 건강을 말한다. 그러나 그런 얘기들이 모두「감각적건강」에만 치우친다. 건강한 삶, 건전한 생활이란 과연 무엇인가. 건강하지 못한 사회, 불건전한 사회의 병인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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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의 한해. 83년의 교훈
위격과 위기의 한해가 저문다. 단순한 마년의 끝막음이 새로운역사의 장을 열어줄리 없지만 우리둘은 모두가 어서 이 해로부터 멀어지기를 원한다. 그것은 끔찍하고 비통하고 개탄스런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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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대남침투·파괴공작의 주역 「특수8군단」의 정체
「세네월드」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6일 북괴는 한국의 후방교란을 위한 특수전요원 10만명을 훈련시키고있다고 지적했다. 북괴의 대남파괴공작과 비정규게릴라전을 담당하고있는 집단은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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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의식조사…중앙일보 창간 18돌 기념|건강·노후가 최우선 관심사
우리 국민들은 현 사회가 사람들이 점점 더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돈이면 무엇이든지 된다는 황금만능주의에 젖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사결과 국민들이 느끼는 사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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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정화의 길
설악산 신흥사 승려살인사건으로 야기된 대한불교 조계종의 분규가 쉽게해소되지 않은채 진통을 겪고 있다. 원노회와 종회·총무원이 함께 국민앞에 사죄하고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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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멀리서|후회없는 방학
대학에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는 유별나게 힘에 겹고 짜증스럽기까지했던 한학기였다. 벌써 7윌중순에 접어들고보니 정말 고대했던 이 방학을 어떻게보내면 후회가 없을까하는 걱정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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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교훈
「6·25」가 있은지 33년이 되었다. 그 세월속에서 「6·25」가 국민들의 기억에서 희미하게 자리잡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것을 체험한 세대가 그렇거늘 하물며 이를 경험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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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부업」의 가치
새벽의 초반준비에서 시작되는 주부의 가사노동은 하루 종일 끝도 없고 지루하게 매일의 반복만 있을 뿐이다. 그러면서도 가사노동자체가 생산작업이 아니어서 노동효과가 눈에 뜨이지도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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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멀리서|모래알 가정
분주했던 5월이 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가정의 달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준 듯하다. 그러나 또한 불행스럽게도 자녀살해, 부친살해, 자녀와 남편살해, 동반자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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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무색…잇따른 존속살인|올 들어 서울서만 4건이나 발생
나이 어린 아들이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 유기한 사건이 발생해 「가정의 달」에 경종이 되고 있다. 편부슬하에서 자란 패륜아는 아버지가 주벽이 심하고 학업을 중단하라며 매까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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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활력·안정이루는 핵심|윤서석교수 『사회변화 따른 주부역할』
중앙대사회개발대학원은 12일 하오6시 이대학 회의실에서『한국의 여성문제와 그 대책』 을 주재로 한 제2회 사회개발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발표될 윤서석교수 (중앙대 가정학)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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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내것"이 아니다|잇따른「자녀살해」…무엇이 문제인가
부부싸움끝에 화풀이로 자녀들을 살해하거나 죽음으로 자신들의 문제를해결하면서 자식들까지 같은 길로 끌고가는 동반자살사건이 빈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자녀들에 대한 이같은 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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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파탄
며칠 사이에 글로 옮기기조차 섬뜩한 가정파탄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 세인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그 사건들은 각기 나름의 이유와 문제를 갖고 있고 그 발생양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