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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평민당사는 흡사 초상집|정가에 회오리...서 의원 밀입국
평민당 소속 서경원 의원의 입북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정가가 다시 한번 벌집을 쑤셔놓은 듯 발칵 뒤집혔다. 평민당은 사건이 터진 27일 방 동교동 김대중 총재 자택에서 긴급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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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한강의 사진은 오늘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의 내면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북경 중심가에 진입한 계엄군의 장갑차 앞에 대학생들이 벌렁 드러누워 있었다. 어디 지나 갈 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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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광주 청문회 지상중계|"귀가하라"방송 1분 뒤 체포령
◇신기하 의원(평민)신문 -80년 5월18일 광주 중심 가에 공수부대가 나타나 시위진압을 시작하던 상황은. 『오후3시30분쯤 공수 부대 원들이 유동3거리에서 광주 제일고 입구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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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메달리스트에 포상금 가불-성화대
서울 올림픽 각 경기 가운데 가장 비판의 화살을 받는 종목은 단연 복싱. 경기자체가 가장 전투적이기도 하지만 심판들의 농간이 심하여『복싱메달은 심판이 만든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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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동거부부에 무료 예식
인생에서 『또 하나의 탄생』 에 비유되는 결혼은 그에 부여하는 의미가 지대한 만큼 형식의 중요성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왔다. 따라서 결혼은 『사랑을 바탕으로 한 두 인격의 만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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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희 대주교·법정스님 본지창간22주 특별인터뷰
우리는 지금 역사상 미증유의 변혁기를 맞고 있다. 지난 6월의 대전환과 합의개헌안의 마련으로 민주화의 시동은 걸렸지만 우리의 앞길에는 밝은 희망 못지않게 도전도 만만치 않다.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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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례
바이블 (성서) 에는 극적인 장면들이 많다. 최후의 만찬을 들고난 예수는 겉옷을 벗더니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 나섰다. 그는 대야에 물을 붓고는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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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전 서울·인천의 풍물|옛사진 수집가 정성길씨
『제가 가진 것은 다 잃었지만 우리가 잃었던 것은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순간 눈시울을 붉히며 그는 말을 이었다. 『주위에서 미쳤다는 얘긴 이제 안합니다. 「기적」이라고들 하죠』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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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돌아올줄 알았다"|베를린서 만났을때 "낌새"
『은희언니는 둘이서 만난 2시간동안 머리가 푹 젖도록 진땀을 흘렸어요. 또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초조한 표정으로 안경을 썼다 벗었다하더니「벌써 헤어져야 하느냐. 이대로 영원히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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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고통을 즐겨 다루지요"
일본 현대문단의 지성을 대표하는 부부작가겸 문부생 문화청장관인 「미우라·슈몬」「소노·아야꼬」부부가 정부공식초청으로 지난2일부터 5일동안 한국을 방문했다. 『경주 천마총의 사적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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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부」가 좋아 식 앞당겼어요"
『사귀어보니 마음씨와 성격이 좋고 나의 예술을 이해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애 「제프리·리게트」(38)씨하고 결혼하기로 했어요』 한국이 낳은 세계정상급 바이얼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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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육
『개를 왜 도그(dog)라고 하지?』 영국사람들의 농담 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 그 답이 걸작이다. 『고드(God=신)의 반대니까 도그지!』 『개는 친구. 아내는 원수』 라는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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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써놨다는 노기남대주교|다시 태어나도 사제직맡겠다
『피아트 볼룬 타스투아』 (「당신의 뜻대로」라는 라틴어)-. 한국 가톨릭 2백년사의 산증인이며 최초의 한국인가톨릭주교인노기남대주교의 좌우명이다. 노대주교는 최근 간기능약화로 서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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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삶에 희망을 심어주며
『멀지앉아 우리들의 사링의 씨앗은 싹트리라』-. 이경재신부(57·사진)가 나환자들의 일그러진 얼굴에 성형의 삶을 더해주며 그들의 소외된 인권을 돌보고있는 종교적 「인권선교」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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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TV평
○…사극이 왜 잘못 꾸며지고 있는가. KBS제2TV의 「꽃가마」, MBC-TV의 「은장도」와 지난 14일의 「민족풍속도-수절」편 등을 중심으로 그 원인을 캔다. 「수절」에서 진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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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고운 최치원. 나라의 스승으로 추앙되어 문묘 (文廟=공자를 모신 사당)에 배향된 최초의 인물. 경주최씨의 시조인 그는 신나가 낳은 최고의 지성이었다. 열두살의 어린나이로 당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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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는 언행 외국선 삼가야
한국사람은 얼마나 우수한지한국사람 하나가 일본사람 셋을 능히 당해낼 수 있지만, 반면에 한국사람은 얼마나 단결을 못하는지 한국사람 셋이 일본사람 하나를 당해내지 못한다는 역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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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프로
□…KBS 재2TV『전설의 고향』 (18일 밤9시50분)=「붉은 수염의 장수」 몰락한 선비 근혁은 술이 취한 김에 저승각을 지기고 있는 붉은 수염의 장승을 집으로 초대한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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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은 상대방을 자세히 알아 본 뒤에…|결혼 시즌…맞선의 예절과 상식 몇가지
봄은 결혼의 계절. 가장 축복을 받는다는 준브라이드 (6월 신부)는 혼기를 맞은 규수라면 한번쯤 가져보는 꿈이기도 하다. 결혼 시즌을 맞아 맞선에 따르는 예절과 상식 몇가지를 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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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도 몰랐던 "천의 얼굴"이철희씨
○…이·장씨의 이색 결혼식은 지난2월14일(일요일)낮12시부터 서울 장충동2가208 아시안 사파리 클럽 실버하우스에서 L스님(건 조계종 종정)의 주례로 스님들의 독경과 목탁속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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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관계 재?명…부드러운 결말 다행
한국교회 사회선교협의회의 성명서사건은 검찰이 환문자 전원을 귀가조처했지만 성명서 하나가 이렇게큰 파문을 일으킨 적도 일찌기 없었지요. -사실 성명서를 발표한 협의회측도 이런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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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식 신부 연행에서 구속까지-취재기자 방담|전 수사기관 분망…숨가빴던 사흘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은 사건의 주범과 배후조종자 등이 성당이라는 종교영역을 은신처로 했고 최기식 신부 등 성직자가 적극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사건의 성격이 급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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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2)제76화 화맥인맥(101)
80년에는 파리시립미술관 초대전에 앞서 도불전 형식으로 5월1일부터 8일까지 현대화랑에서 월전 장우성 화전을 열고 떠났다. 현대화랑의 국내전도 5년만의 전시회여서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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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식신부 연행
【원주=한천수·최재영기자】치안본부 수사대는 5일낮12시25분 부산 미문화원 방화교사범 김현장(32)을 22개월동안 보호해온 가톨릭원주교구 사목국장겸 교육원장 최기식신부(42)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