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 이 박사에 불만
【워싱턴20일 동양】1947년 「존·R·하지」 주한미군사령관은 고 이승만 박사가 미군철수를 촉구함으로써 공산주의자들의 술책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난했던 사실이 20일 공개된 미국무성
-
영화 견본 시
제18회 「아시아」 영화제가 17일부터 화려한 막을 서울에서 올렸다. 이번 영화제에는 11개 회원국 중에서 월남과 태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이 참가, 대표단 총수 1백36명에 출
-
(440)제26화 경무대 사계
이 대통령은 중요 회담이 있다든가, 중대한 사건이 있을 때 영어로 자세한 기록을 해 두는 습관이 있었다. 나는 대통령이 「펜」으로 쓸 경우 「타이핑」하느라 가끔 이런 기록을 본
-
의자왕의 후예
이른바 나량「아스까」벽화는 날이 갈수록 우리의 관심을 돋우어 주고있다. 일본 나량의 고송총 고분석실에서 발견된 이 『극채색 벽화』는 일본 고고학 계로서는 전후 최대의 수확으로 되어
-
한반도에 불안요인 상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월리엄·로저즈」미국무장관은 1971년은 미국 외교정책에서 개혁과 성취의 해였으며, 72년은 정상적인 진보 이상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일 의회
-
「중공서 미 해·공군 주한 긍정적 검토」발상의 주변-US·뉴스·앤드·월드·리프트지 기사의 허실
【워싱턴 11일=김영희특파원】「닉슨」 미국대통령의 북경 향발을 1주일 앞두고 과연 미·중공정상회담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것인가에 대해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특히 한국의
-
희극의 원조 「몰리에르」-탄생3백50주년…서울서도 축전준비
「몰리에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1622년. 그의 정확한 생일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는 듯 하나 그가 세례를 받은 1월15일을 생일로 잡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인
-
이국의 고독이 부르는 망향병
【워싱턴=김영희특파원】미국 「유타」주 「케이스빌」에서 휘발유를 온몸에 뿌려 분신자살을 기도한 한국인 「종순·존슨」여인(유종순)은 5일 상오 1시20분(한국시간) 끝내 숨지고 말았다
-
「외원 안 폐기」에의 경고|보도 「타이밍」으로 본 닉슨의 주한미군 감축 거부
【뉴요크=김영희 특파원】이번 「뉴요크·타임스」지의 보도는 시기적으로 보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미 상원에서의 외원 안 폐기 이후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안정에 관해 한미 양국간에 우
-
외권상의 변질 정치적 「대결」-워싱턴·포스트=본사특약
미·중공 해빙의 여파가 한반도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년간 미·중공 적대관계에 말려들었던 남북한은 그들 자신이 적대관계로 동결되어 버렸다. 그러다가 서울과 평양은
-
(279)제20화 전문학교-김효록
머리에 「포마드」를 반질반질하게 바르고 바지에 줄이 똑바로 선 말쑥한 양복을 입고 행동이 어딘가 「스마트」한 학생은 연전학생이고 반대로 머리가 덥수룩하고 줄 없는 양복을 즐겨 입
-
(238)「유엔」군의 총퇴각(11)|「6·25」 21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지프」사고로 사망한 미8군사령관 「워튼·워커」장군 후임에는 미 육군 참모차장 「매듀·B·리지웨이」 중장이 임명되었다. 「리지웨이」 장군은 2차 대전 때 「유럽」에서 미 공정사단
-
(277)전문학교(5)-김효록
평양이 예로부터 산자 수명하고 풍광이 명미하며 절세의 미인들이 많아 색향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이 밖에 산업도시·종교도시·교육도시로도 전통을 지닌 곳이었다.
-
한반도 중립화론 미 하원외교위 포터 증언 전문
「편집자주」=다음은 지난 6월8일과9일 2일간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문제소위원회가 실시한 한미관계 비공개 증언의 중요 문답내용이다. ▲「갤러거」의원(소위원회위원장) 한국신문들은
-
만주에 남긴 민족의 발자취|고승제 교수 『농업이민에 관한 연구』에서
만주는 오늘날 중공령으로 돼 있지만 한국과의 관계에서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지역이다. 고조선이래 부여·고구려·발해 등 한민족의 옛 영토일 뿐 아니라 일제시대에 한국 이민의 서식
-
종교계에 스미는 일본 세
종교계에 있어서 새로운 일본 세 진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일불교친선협회 (회장 이능가)는 24일∼28일 45명의 일본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범어사와 서울 신문회관에서
-
일본최초의 통일국가 한국인들에 의해 건립
일본 최초의 통일 국가는 서기 4백년께 부여왕국에서 도일한 한국인들에 의해 세워졌다고 「포트루이스」대학동양사 교수 「제임즈·애쉬」박사가 주장함으로써 학자들의 주목을 끌고있다.「애쉬
-
(중)|귀환중의 손치규씨 고발수기
내가 외롭게 느끼기 시작한 것은 해방 3년 후인 48년에 둘째아들 종영이를 보내고 나서였다. 이때쯤 여기에 남아있다가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이 나돌아 3부자는 빠져나가려고
-
(51)|현장 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귀국 기피병에 걸린 「수출 인력」|캄팔라 (우간다)=홍은덕 순회 특파원
「함부르크」항 부두. 2월의 북해 바람은 모피 외투 속에서도 차가 왔다. 포도 위에는 제설기가 그어놓은 산뜻한 직선. 그 위를 따라 걸으며 마음은 마냥 무겁기만 하다. 『설마』했던
-
환율·금리·가계
지난달 26일을 기해 환율이 대폭 인상되고 금리가 내렸다. 환율을 올리고 금리를 내림으로써 국민경제 특히 가정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환율이 오르면 일시나마 물가
-
「라이샤워」가 본 한국의 오늘
미국에서의 「아시아」학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극동문제를 놓고「에드윈·라이샤워」교수를 주빈으로 한 서울대 교수들의 학술토론회가 23일 동 교 문리대 학장 실에서 열렸다. 여기에 참
-
(48)현장 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동남아|보르네오 원시림을 베는「남방개발」요원 들
섬나라「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섬인「보르네오」의「코티바루」지역에서 남방개발소속 한국인 65명이 섭씨 평균 35도나 되는 더위와 하늘이 보이지 않는「정글」속에서 원목벌채사업에 종사하
-
(40)현장 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제3국의 비자를 기다리는 유랑 이민들|붸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김석성 순회 특파원
(12) 「붸노스아이레스」의 도심지에서 서남쪽으로까지는 109번선 시내「버스」를 타고 가면 종점 지대에 지저분히 널려 있는 연립 주택가가 있다. 서울과 굳이 비교한다면 용산구 서부
-
(145)-양식복장(제10화)
양복이 일반에 보급될 초기의 양복점은 외국인에 의하여 경영되고 제품 되었다. 처음에 서울에는 중국인 경영의 양복점이 판을 쳤다. 정동에 있는「복장」 양복점은 주로 고급관리를 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