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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내가하는 박헌영(15) 박갑동
첫국내잡인 극동인민 대표회의에 참석한 박헌영은 귀로에 「이르쿠츠크」에 들러 1주일 가량 머물렸다. 물론 「모스크바」에 갈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공책원인 김태연(단야) 임원근과 셋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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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내가아는 박헌영
박헌영이 경성고보를 다니고 한참 장성할무렵인 1917년께부터 1920년대에걸쳐,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한국에 대해서는 아주 격동적인 몇가지 계기가 생겨났다. 한가지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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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 탄생 5백주 그의 학설을 재음미한다
5일은 지동설의 주창자 「니콜라우스·코페르니쿠스」의 탄생 5백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역사학회는 이를 맞아 4일 하오 서울YMCA에서 기념강연회를 갖고 인간사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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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도의문화의 진흥으로 민족적 각성의 계기를 이룩하고자 삼성문화재단이 제정한「도의문화 저작 상」(논문 상·소설 상)의 제2회 수상작품이 20일 결정, 발표되었다. 인간회복을 위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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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1)-새해 새 아침에…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찌해서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가. 오늘날 사람들은 고도로 발달한 과학문명에 시달리어 제 본바탕을 잃었다. 현대의 복잡한 와중에 휘말리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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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말썽부리는 전직 홍위병
65년부터 약3년간 중국천지를 뒤흔들었던 홍위병들이 최근 들어 「홍콩」에서 말썽을 부리고 있다. 물론 「모택동 어록」을 읽는다거나 백화점을 때려부수는 「이데올로기」적 난동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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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동방학연구소주최 「세미나」발표요지-최성환의 『고전비략』―이조 중인층의 실학사상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을 하한으로 양반층의 실학사상은 정채를 잃어가고 중인층의 실학 및 개화사상적 지향이 주목된다. 19세기 중엽 소수특권 「벌열」가문을 제외한 양반층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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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류학자 「마거리트·미드」 자서전 (4)
겉으로는 꽤나 잘난체 해도 우리들은 남녀 문제에서는 지나치게 순진한 편이었다. 그러나 「프로이트」 정도는 알고 있었다. 「아그네스·피엘」이라는 여학생이 정신 분석학을 연구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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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의 영국 작가 「조지·오웰」의 전기 출간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소련 독재 정치를 풍자한 소설 『동물 농장』 (45)과 인간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 정치의 공포를 묘사한 『1984년』등 많은 문제작을 남긴 영국 작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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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소설|윤병로
금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하인리히·뵐」이 지난해 「더블린」 국제 PEN대회의 폐회 연설에서 피력한 말은 퍽 인상적이었다. 『나는 글을 쓴다는 것을 어떤 악습 아니면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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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국제 정치외 도의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치를 볼 때 착잡한 감회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일본과 중공의 관계정상화는 즉각적으로 일본의 대만과의 국교 단절을 가져왔다. 적어도 전후 4반세기동안 중화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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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의 숨은 사상가 유 대치|역사학회 월례회서 이광린 교수 발표
이조 말의 실학 및 개화사상연구에 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치 유홍기의 존재가 새로 인식되고 있다. 이광린 교수(서강대)는 23일 서울대 문리대에서 열린 역사학회 월례발표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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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회 발표회
역사학회 제1백56회 월례발표회가 23일 하오2시 서울대 문리대 시청각교육실에서 열린다. ▲숨은 개화사상가 유대치(이광린·서강대) ▲울주군 대곡리 암벽각화(문명대·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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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이론으로 풀이한 사채동결 사례들
(편집자주) 「8·3대통령령 긴급명령」이 발표되자 법을 모르는 시민들은 자신이 밀려주고 빌어 쓴 사채를 신고해야 할지, 또 중간단계에서 수표나 어음을 받았을 경우 이것이 「조정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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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채의 어제와 오늘
한국 기업에 있어서 사채는 필요악적 존재다. 기업 경영에 압박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특히 60년대의 급속한 개발 과정에서 사채는 기업 투자에 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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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제정권력」
국회는 요즘 거듭 법리론에 관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른바 「남북공동성명」을 위한 평양 왕래의 성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어느 의원은 「한스·캘젠」의 이론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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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만 미「루터」교도의 견해 모은|「세대들의 연구」출간
미국의 한 교파에 관한 가장 총괄적이고 고전적인 서적이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대들의 연구』(A Study of Generation)가 최근「미니애플리스」의「아욱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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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상
「새뮤얼·버거」대사라면 한국에서도 낯익은 인물이다. 연전까지 미국의 주한대사로 있다가 월남부 대사로 전임되었던 분이다. 그런데 지난 3월 「하와이」대학 「클리블런드」총장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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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문화로 본 한국의 서민의식|도민예술과 종교의 분석에 의한 접근
한국의 서민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그 서민들은 어떤 문화를 형성해 왔는가? 서민이 형성해온 민화와 구비문학, 민간연희와 토속신앙은 그들의 예술의욕과 정신과 미중사상,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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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에 미친 존·듀이의 영향
그의 20주기를 맞아 2일은 존·듀이가 세상을 떠난 지 꼭 20주기를 맞는 뜻깊은 날이다. 그는 1859년10월20일 미국에서 태어나 1952년6월2일 92세로 생을 마쳤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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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머슨』상에 파문
미국 과학예술「아카데미」의 문학분과위원회가 상금 2천「달러」가 걸린 「에머슨·도로」 문학상 후보자로서 저명한 미국시인 「에즈러·마운드」를 추천한데 대해 과학예술「아카데미」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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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과학의 병리 진단|한국 사회학회 춘계 대회
한국 사회학회는 12일 고려대에서 「한국 사회 과학의 반성」을 주제로 한 72년도 춘계 사회학 대회를 가졌다. 「경제학과 사회학」, 「정치학과 사회학」, 「역사학과 사회학」등 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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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경제의식』의 변천
「크리스천·아카데미」는 28, 29일 「한국인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일련의 「세미나」의 세 번째로 「한국인의 경제의식」문제를 다뤘다. 이날 발표자는 「전통사회한국인의 경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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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교생의 자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서「스타브로긴」은 자기 사상의 완결을 위해서는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냉혹한 사상가답게 가장 고통이 적고, 또 추하지 않은 자살의 방법을 여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