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때 숨진 동생의 비석을 찾아…|미국인 「마거릿·무어」(한국명 모진주)
내 하나 뿐인 남동생 「제럴드·마틴」은 6·25 전쟁 때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마틴」은 거제도에서 의사로 포로수용소에 있는 많은 포로들을 위해 일했다. 거제도에서 같이
-
정비석씨『자유부인」영화화
정비석씨의 소설『자유부인』이 다시 한차례 영화화된다. 새로 제작될『자유부인』은 김문엽씨가 각색하고 박호태 감독이 연출한다. 이 영화는 53년에 제작, 대단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 저작상 결정 희곡부문 김병종·강태기씨|수상자 얼굴|희곡 당선작『달맞이꽃』
희곡부문에서 장막『달맞이꽃』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김병종씨(28)는 지난해 중앙일보신춘문예에서 희곡당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미술평론당선으로 화제의 2관왕이 됐던 주인공 올 봄
-
서로"우리조상 묘다"…사돈간 송사 4년
사돈지간인 두 문중이 5백년 된 묘소 하나를 놓고 서로 자기 조상의 산소라고 주장하는 「뿌리 찾기 송사」가 4년만에 판가름이 났다. 대법원 민사부는 20일 남양 홍씨 창사공파 문중
-
조계 종단「정화」3개월만에 새 출항
불교 조계 종단이「정화」의 소용돌이 속을 헤어나 마침내 3개월만에 정상화됐다. 오늘의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은 정화 중전 회의 발족- 비리승려 징계-종헌 개정-원로회의 구성-
-
(3015>제 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운
「긴꾸찌」(금구)이라고 부르는-권연. 한쪽에다 금지를 바른(아마 그것이 영국담배「웨스트민스터」가 아니었던가 싶다. 동그랗지 않고 납작했던 담배 모양으로 해서 뒷날 안 이름이지만-
-
하멜 표류 기념비 제주에 건립키로
【제주】 이조 효종 때 제주도에 표류했던 「네뎔란드」 선원 헨르리크·하멜의 기념비가 표착지인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리 해안에 세워진다. 이 기념비는 한국 국제문화협회와 주한「네덜란드
-
공덕비 건립싸고 두문중 송사|산청군생초면 야성 송씨와 반남 박씨
조상의 공덕비(공덕비)건립을 두고 치성송씨와 반남박씨의 두문중간에 송사(송사)가 벌어져 건립중이던 비석에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주민들간에도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시비의
-
독일인의 고향
수향심에 있어서 독일민족을 따를수는 없을 것 같다. 『현대물질 문명과 함께 고향은 사라졌다」고 갈파한 어느 사화학자의 주장을 비기거나 하듯 서독사회엔 구석구석까지 애향심으로 충만해
-
관문성 조사단|비문 2개발견
경북월성군양남면신대리소재 관문성을 조사중인 국립경주박물관학예조사단 (단장 강우방)은 28일 관문성의 축조연대와 산성의 경제지명등을 알수있는 비문이 새겨진 통일신라시대의비석2점을 발
-
보물급 연화석등등 문화재 천여점 찾아
【경주】석조문화재 찾기운동을 펴고 있는 경주시는 20일까지 40여일만에 보물·급유물인 연화석등을 비롯, 석탑등 1천1백27점의 귀중한 문화재를 찾아냈다. 경주시는 지난4월10일부터
-
사우디에 석유화학·제강 공장 등 20억불 규모 합작 건설
【리야드=성병욱 특파원】「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중인 최규하 대통령은 12일 상오11시30분(한국시간 하오5시30분)「리야드」의「알·마드할」왕궁에서「할리드·빈·압둘·아지즈」국왕
-
약사사 3층석탑등 3건
서울시는 11일 ▲ 약사사3층석탑 ▲ 세종대왕신도비 ▲ 연영군신도비등 3개석조물을 서울시 지방문화재로 지정 키로 했다. 약사사3층탑은 고려중엽 작품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해주
-
정서재난전적지 호벌치정화
정서재난때 맨주먹으로 왜병과 싸우다 순절한 의병들의 장한 호국애를 기리기 위한 호벌치(상) 전적지가 고노들의 애쓴 보람끝에 착공9개월만에 이전 정화됐다. 3백84년만에 당시의 처절
-
휴일 빗속에도 애도인파 줄이어
삼우제 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삼우제(삼우제)가 5일 상오10시 국립묘지 박대통령묘역에서 상주 지만생도와 두 영애, 그리고 최규하 장의위원장부처 등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베풀
-
신라고승 원측의 사리탑과 비 중공서 문화재로 보존
신라의 왕족으로 중국땅에 이름을 떨친 고승 원측 (원측·613∼696)의 사리탑과 초상을 새긴 비가 중공땅 서북부의 한 고찰에 중요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음이 최근 중공을 다
-
1천년 전 모습 되찾을 신라의 대가람-충남 보령군「빗내리」마을의 성주사 터.
노송이 울울창창한 모란꽃 산세에 감싸인 폐허의 옛 절터는 천년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번뜩인다. 충남 보령군 암산면 성주리「빗내리」마을의 성주사지. 신라의 대가람
-
이완용 무덤 증손이 폐묘, 관 뚜껑도 팔려|전북 익산…유골 화장 개천에 흘려보내|보복 두려워 전국에 가짜 묘 6곳 만들어
이완용의 묘가 후손들에 의해 폐묘된 후 관 뚜껑 (사진) 만이 5만원에 팔려 원광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됐다. 전북 익산군 낭산면 낭산리 미륵산 줄기에 묻혀 있던 이완용 (1858∼1
-
중원 고구려비 수수께끼못푸는 건립연대·목적
4월초에 발견된「중원 고구려비」의 수수께끼를 푸는 첫 번째 학술회의가 9일 단국대학에서 열 렸다. 단국대박물관이 주최한 이 학술회의는 이병도(학술원회장) 정영호(단국대)·이기백(서
-
새「비즈니스」(13)|회원제별장
『별장 열쇠를 팝니다-.』 열쇠를 지닌 주인은 여럿이지만 사용시기만 조절하면 언제든지 전용별장처럼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멤버스·룸」이라는 이른바 회원제 별장이 등장한 것은 최근
-
"고구려비는 우리가 찾았다" 「아마추어」모임 『예성동호회』
「중원 고구려비」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방의 문화재 애호인 모임인 예성동호회가 알려졌다. 이것은 어느 면에서 보면 충북 중원군 가금면 용전리 입석 부락에 외로이 서있던 시커먼 화강
-
"문자왕 때의 순수비 확실"
최근 발견된 중원 고구려비는 고구려 문자왕 세운 순수비임이 거의 확실해졌다. 단국대 중원고구려비 제2차 조사단은 22일 비석이 보관되어 있는 충북 중원군 가금면 용전리 입석부락에서
-
"1행23자의 사면비일가능성"|고구려비 판독에 붙여
이기백 이번 중원 고구려비에서 얻어질 새로운 지식은 한국고대사의 연구에 이바지할 공헌이 지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사를 전공하는 학자들이 흥분하게 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
-
향토사 정리의 새계기
충주에서 5세기말 고구려비의 발견은 뜻하지 않은 성과요 개가다. 지난해 인근 단양에서 진흥왕대 적성비를 찾아냈던 단국대고적조사단이 이에 힘입어 다시 유적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