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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개속의 풍경"
비관주의로 막을 내리는 건 사실 두려운 일이다.미래에 대한 꿈도,구원에 대한 확신도 없이,그것도 어린 남매의 인생을 끝내기란 그 얼마나 힘겨운 결정인가. 그러나 현실의 길 끝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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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펼쳐질 영화 한마당-부산국제영화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13일 개막돼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영화제는 31개국 1백70여편의 작품이 소개되고 세미나.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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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겨냥 어린이놀이방 설치등 은행객장 변신 바람
『은행 점포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집같이 편하게 이용하세요. 』 은행들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점포 변신」에 나서고 있다.지점장실을 없애는 대신 이 공간을 고객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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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끝.決算안하는 예결委
역대 국회에서 예산안이 예결위에 가장 길게 머물렀던 해는 91년이다.당시 예결위는 90년도 결산과 함께 27조1천8백억원에 달하는 92년도 예산안을 25일동안 다뤄 역대 최장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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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읽을거리 어떤것 있나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장마전선이 물러가면 이글거리는 태양이 곧 대지를 달굴 것이다.출렁거리는 파도와 시원한 계곡이벌써부터 손짓하고 있다. 하지만 휴가의 참뜻은 역시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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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장이 불법영업업주 앞잡이노릇 단속나간다 미리 알려줘
서울경찰청 수사2계는 4일 도박행위및 시간외 영업을 일삼는 관내 업소에 경찰의 일제단속 사실을 미리 알려 단속을 피하게 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등)로 강동경찰서 천호3파출소장 장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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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끝.시리즈를 끝내며
중앙일보는 90년대 청소년들의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및 생활문화를 살펴보고 기성세대와의 조화를 도모하는 길을 찾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신10대-사이버세대들의 낮과 밤」시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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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벽속의 아이들
10일 오후11시.학원에서 돌아온 서울 P고 3년 朴모(18.서울송파구마천동)군은 자기방 책상에 앉자마자 컴퓨터 전원버튼부터 누른다.익숙한 손놀림으로 대화방에 들어간 朴군은 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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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리 누비는 삐삐족
요즘 10대들에게 삐삐(호출기)는 필수품이다.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이기도 하다. 삐삐를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심지어 도둑질을 하기도 한다.청소년 전문가들은 90년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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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통한 SW유통도 무역-美,저작권등 국제기준 마련추진
미국 정부가 인터네트상의 정보 소프트웨어 유통을 「전자공간에서의 무역」으로 간주해 새로운 국제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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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랑 癌투병기 판금조치에 인터네트통해 공개
「가상공간」(cyberspace)에도 저작권법이 적용되는가. 지금 프랑스에서는 인터네트에 오른 「금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놓고 관계자들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법적 제재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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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부들의 좁은 집 이용 지혜
일본 주부들은 물건을 수납하는데 귀재다.시골로 가면 달라지지만 도쿄(東京)시내에 있는 집들은 3LDK(방2개,거실1개)가보통이다.조금 넓다고 해야 4LDK(방3개,거실1개)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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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택 동아대 교수-음식점평가제도 필요성
음식점평가제도는 소비자의 만족과 권익보호를 위한 하나의 소비자 보호장치다. 전문가들로 이뤄진 평가단이 일반 고객의 차원에서 음식점을 방문해 해당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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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온라인게임 개발 주력-'쥬라기공원'만든 오충룡씨
국내 최초의 온라인 머드게임 「쥬라기공원」을 만들어 PC통신게임의 새 장(場)을 열면서 돈방석에 앉은 오충룡(吳忠龍.30)삼정데이타시스템즈사장(본지4월1일자 23면 보도).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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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해인사板庫 온.습도 조절에 이상적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려 팔만대장경은 70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작과정이나 보존방법등이 신비의 베일에 싸여있다.해인사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책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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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끝.금동 반가사유상
해외문화유산을 찾아 떠난 우리의 먼 여정이 종착점을 맞고 있다.오늘 찾은 일본 도쿄의 우에노(上野)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도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심속의 휴식공간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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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53.93년 동양증권배 결승 4
이창호의 종반은 한폭의 거대한 추상화다.그의 뇌는 어둠에 덮인 공간을 탐사해 1초에 10여장씩의 그림을 그려내고 그것들은파노라마처럼 이어져 하나의 영상을 만들어낸다. 그 추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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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파문-연희동의 수입.지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前대통령의 거액 비자금說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연희동 씀씀이」가 세인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고 있다. 재임기간 내내 두사람에게는 거액촌지說이 따라 다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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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스크린 첨단과학 열풍예고
올 여름 극장가는 첨단과학 열풍이 한바탕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과학.전자통신등 첨단과학의 산물들을 소재로 온갖 영상기법을 동원한 『코드명 J』『콩고』『크림슨 타이드』『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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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金東里씨의 삶과 문학
17일 타계한 김동리는 현대문학사의 산증인으로 미당 서정주와함께 한국문학의 수준을 몇십년 앞당겨 놓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신의 문학적 정체성을 찾으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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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누출은 공공연한 비밀-퇴직 가스회사 직원 충격 증언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의 절반 이상은 새고 있을 겁니다.』 84년부터 89년까지 서울의 한 도시가스회사에서 설비.영업.안전관리등을 맡았던 K(38.익명요구)씨는『지하 가스관의 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