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석의 용과 천리마] 김일성 가문의 유언, “중국을 믿지 말라”
1972년 2월 미국 닉슨 대통령 방중 [중앙DB] 중국을 믿지 말라.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유언이다. ‘혈맹’이니 ‘형제’ 등을 말할 때는 언제이
-
[직격 인터뷰] 김영희 묻고 에펠만 전 동독 국방장관 답하다 “베를린 장벽 붕괴 때 군 사령관이 탱크 출동 명령 거부”
통일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가 군의 통합이다. 독일 통일 당시 동독군 병력은 9만여 명밖에 안 되었다. 그래서 동독 인민군 군인들의 독일연방군 편입은 순조롭게 끝났다.
-
[김영희 칼럼] 박 대통령의 유토피아적 사고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중국 9·3 전승절에 가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하고 돌아온 뒤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에 대한 말이 부쩍 많아졌다. 어세도 매우 강하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
[책 속으로] 그들은 어떻게 통일의 문을 열었나
동방정책을 추구해 독일 통일의 밑거름을 마련한 빌리 브란트(1913~92). 그의 친구이자 참모였던 저자 에곤 바르는 그를 “비전을 가진 자”로 평했다. [중앙포토] 독일 통일의
-
고르바초프 손잡고 동·서 냉전 마침표
1986년 셰바르드나제(오른쪽)와 고르바초프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는 모습. [중앙포토]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조지아 대통령이 7일(현지
-
“급변 사태 때 군대·경찰보다 강력한 건 비전 제시”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20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 후 동독 주민들의 서독행 러시를 회고하면서 “위기 순간에서 중요한 것은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과 선명한 비전 제시”
-
[김영희 칼럼] 북핵에 샤란스키 그림자
나탄 샤란스키가 오늘 출범하는 조지 W 부시 2기 정부의 간판 스타로 등장한 것은 유감이다. 샤란스키는 거의 부시의 정신적인 스승 대접을 받는다. 그의 저서 '민주주의론'은 적어도
-
[김영희 칼럼] 북핵에 샤란스키 그림자
나탄 샤란스키가 오늘 출범하는 조지 W 부시 2기 정부의 간판 스타로 등장한 것은 유감이다. 샤란스키는 거의 부시의 정신적인 스승 대접을 받는다. 그의 저서 '민주주의론'은 적어도
-
[정운영 칼럼] 프라하는 봄이었다
국경을 넘어 밤새 달려온 기차가 프라하 중앙역에 이르렀다. 카프카의 게토, 스메타나의 조국 체크에 도착한 것이다. 미명의 적막에서 나를 깨운 것은 작가와 음악가가 아니라 예전 체코
-
[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 베를린 그로부터 10년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오늘의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독일통일과 공산주의 붕괴는 마치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 것 같다는 뉴스위크의 감상(感想)(99년 11월 8일)에 동의한다.
-
바르샤바군 해체이후의 세계(사설)
25일은 전후 40여년동안 세계정치를 지배해온 냉전체제의 종식을 공식화한 날로 기록되게 되었다. 소련이 55년 동구 위성국들의 군대를 결합해서 조직했던 바르샤바조약군이 스스로 해체
-
중앙일보 창간 25돌기념 세계 저명언론인 초청 대토론회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속의 한반도는 어떠한 위상과 모습을 갖게될 것인가. 본사 창간 25주년 기념사업으로 11일 개최된 세계 저명언론인 대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문에 대해
-
「바르샤바」조약기구 해체논의 안팎
◎동구민주화로 “35년 아성”붕괴/회원국 탈퇴 움직임… 고르바초프도 「무용」인정/나토와 함께 해체… 새유럽안보체제 구축 추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함께 동서냉전의 상징으로 지난
-
미국판 브레즈네프 독트린/김영희(중앙칼럼)
미국역사에 자명한 운명(Manifest Destiny)이라는 종교적인 냄새를 풍기는 용어가 나온다. 19세기 중엽 미국사람들은 서반구를 지배하고 미주대륙 다른 나라들의 운명을 책
-
북한,페레스트로이카 지지 배경
◎고립 벗어나려 소에 재접근/개혁정책 비판 계속땐 거리 멀어져/대외용 불과… 국내선 보수노선 고수 북한이 5일 정부 및 당기관지를 통해 처음으로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를 지지하는 논
-
고르바초프 집안단속이 열쇠(세계 석학이 본 「90년대」:하)
◎소 내부 민족ㆍ경제적 폭발 요인 산적/동구,발전 모델 찾아 대한 접근 가속 198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브레즈네프,체르넨코와 같은 장로 정치가들의 뒤를 이어 소련의 최고 권력자
-
워싱턴포스트=본지특약|「체코해빙」다시 오고 있다|억눌린 개혁욕구 머지않아 분출될 듯
체코의 현 지도부가 1990년 2월25일까지 권력을 지속하려 한다면 내년에 있을 제42회 체코 공산당 창당기념일에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을 초청하는 일은 재고해야할 것이다.
-
폴란드 공산당 「파산」 선언
【바르샤바 AFP·UPI=연합】지난 6월의 총선에 패배한 후 진로 모색에 부심하고 있는 폴란드 통일 노동자당 (공산당)은 6일 폴란드 공산당과 사회주의가 「파산」했다고 선언하고 공
-
공산개혁의 동풍서풍
매일같이 새로운 뉴스에 접하는 기자가 수십년 수백년을 시간의 단위로 세상을 보는 역사가와는 같을 수가 없다. 그래서 더러는 오판도 하고 또 때로는 정확한 사태진단을 하는 경우도 있
-
공산통치의 유산 정리가 과제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마조비예츠키 신정부가 당면한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국내문제는 우선 지난 40년간 지속돼온 공산당 통치가 남겨놓은 부의 유산이다. 당·정부·사회
-
바 기구 「브레즈네프 독트린」폐기
【바르샤바 UPI·로이터=연합】바르샤바조약기구 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7일 모든 나라의 주권과 외세에 의한 불간섭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고 선언, 68년의 브레즈네프 독트린(제한
-
정치· 경제의 비중을 군사보다 더 중시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바르샤바 조약기구 「성격변화」 에 관한 발언은 급변하는 소련· 동유럽 블록의 앞으로의 변화를 점치는데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셰바르드나제장관은 앞으
-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냉전 종식」서방서 적극 나서야
지금 미국·유럽에선 하나의「중대문제」를 놓고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그것은 과연 냉전은 끝났는가?」하는 의문이다. 이 문제를 놓고 학자·정치가·저널리스트들은 치열한 논전을 벌이고
-
"브 독트린 사멸" 선언
【부다페스트 AP=연합】페렌치 카르파티 헝가리 국방장관은 28일 동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소련의 군사개입을 정당화시켜온 이른바 브레즈네프독트린의 사멸을 선언하고 동유럽 각국의 군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