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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하필이면 이때, 우리 사회가 그분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김수환 추기경은 가셨다. 애도에 앞서 감히 원망부터 하고 싶은 심정이 드는 것은, 김 추기경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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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브로커 제약 받더라도, 종기는 과감히 도려내야”
“창피하죠. 누워서 침 뱉기란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도려낼 것은 도려내야 합니다.”9일 탈북자 브로커로 10년 가까이 일해 왔다는 두 사람을 만났다. 숱한 고생을 한 사람들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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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5년 만에 매출 10배로 ‘껑충’…‘절대 경쟁력’이 성공 비결
1월 4일 6시 중앙뉴스는 중앙SUNDAY만의 재미있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인 요즘, 한 달에 두번씩 신규 채용을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공장을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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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브로커가 탈북 10대 소녀 성폭행 파문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한다는 기획 탈북 브로커가 오히려 그들의 인권을 짓밟아온 게 드러났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탈북자들의 처지를 이용했다. 10대 소녀도 성적으로 유린했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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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오바마는 김정일을 골치 아프게 한다
김정일 정권의 재주는 비상하다. 핵 협상 게임의 전적은 화려하다. 조지 W 부시 정권에 역전승했다. 임기 말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빼 주었다. 콘돌리자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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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브로커가 탈북 10대 소녀 성폭행 파문
영화 ‘크로싱’에서 가까스로 탈북한 아들 준이 브로커의 휴대전화로 남한에 정착한 아버지와 통화하는 장면. 탈북자에게 브로커는 구원의 천사지만 그들의 인권도 짓밟을 수 있는 두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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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을 주겠소"…이집트 남성, 신발 투척 기자에 제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일약 아랍권 영웅으로 떠오른 문타라드 알 자이디 이라크 TV 기자에 이집트의 한 남성이 딸을 주겠다고 나서 화제다. 사드 구마라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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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병풍부터 광우병까지 일관되게 편파 보도”
공언련, 뉴스 제목 분석 “2002년 병풍(兵風)사건부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2007년 BBK 사건, 그리고 올해 광우병 사태에 이르기까지 KBS·MBC 등 공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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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전 강제 이주민 손녀 “나는 고려인이니까 …” 2000㎞ 달려와 백일장 참석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시에서 사는 반인나(20·여)는 코르큿아타 국립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한다. 반인나의 할아버지 반안톤은 1937년 증조부모와 함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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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본토’서 찬사받은 한국 오페라
“‘이제 박수가 멈추겠지’ 하고 돌아가려던 중, 극장장이 정신없이 뛰어왔어요. ‘청중이 출연진을 다시 보고 싶어 해 박수가 멈추지 않는다. 무대에 다시 나와달라’는 거였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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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위기가 기회다] “묻어두고 기다릴까” … 연 7.3% 은행 후순위채
경제가 어렵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큰 기회는 늘 위기 속에 찾아온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정보가 없어 기회를 놓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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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웨딩가'에 중국 부호들 몰려온다
19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웨딩드레스 숍. 커튼이 열리고 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나타나자 예비 신랑이 탄성을 질렀다. “전퍄오량(眞漂亮:정말 예쁘다)!” 이들은 내년 봄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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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기 견해 강한 '매버릭"'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유행하는 표현으로 '매버릭(무당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모진의 의견보다는 자신의 견해가 강하고 상식을 벗어나는 사고를 자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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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로 넘어간 북핵 표류 장기화
북핵 6자회담이 11일 회기를 하루 연장해 속개됐으나 목표로 삼았던 검증문서 합의에는 실패한 채 막을 내렸다.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해 북핵 문제의 장기 표류는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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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김정일 외신보도 … 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외신 보도가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지난 주말 이후 미국·일본 언론의 보도를 따라가면 김 위원장은 완전 회복과 유고 상황을 넘나들었다. ‘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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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도저식 단속에 미묘한 브레이크
“무차별적 단속으로 인한 민생 피해는 없도록 하라.”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찰의 성매매 단속을 놓고 한 말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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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행 브로커 많아져”
서울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주차장 골목을 따라 길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저층의 집창촌 건물이 쭉 늘어서 있다. 40여 개 업소가 들어서 있지만 실제 영업하는 곳은 15개도 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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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크림, 매일 3000잔 마셔야 위험”
멜라민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문제가 된 걸까.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본다. Q 공업용 원료인 멜라민을 왜 식품에 넣었나. A 멜라민은 질소가 67%나 든 ‘질소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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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거머쥔 국정주도권, 내 사전에 2인자는 없다
이명박 정부 출범 8개월째, 박희태 대표 체제 석달을 맞은 '거여' 집권세력의 권력지도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그 자체다. '권력 1인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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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심은경’ 대사, 촛불을 잠재울 것인가
촛불은 반미를 상징한다. 2002년 촛불은 반미의 열기를 뿜었다. 미군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 때다. 올해 광우병 쇠고기 촛불은 반(反)이명박과 반미를 치밀하게 묶었다.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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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한 해경, 삽으로 맞았다
지난 26일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검문검색하다 숨진 고 박경조(48) 경사는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삽에 머리를 맞아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양경찰서가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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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베트남이라는 기호
최근에 두껍지 않은 베트남 소설을 한 권 읽었다. 응웬옥뜨의 『끝없는 벌판』이다. 한 번 읽었을 때는 마음이 좀 아렸다. 마음을 아리게 만드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 두 번째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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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껴간 황사 저기압 뚝심 덕분
2, 3일 부산·대구·광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하늘은 황사 먼지로 가득했다.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20~30배가 넘어 황사경보까지 발령됐다. 개학을 맞은 3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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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텍사스 ‘미니 수퍼 화요일’ 힐러리, 한 곳이라도 지면 사퇴?
“나는 말이 아닌 행동에 관심이 있다. 오하이오는 그동안 수많은 연설을 통해 많은 약속을 들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것들은 실천에 옮겨지지 않았다.”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