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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잃어버린 계절
『물가는 흐른다』-이말 한마디로 지난 3월 28일의 물가대책회의는 분위기가 일순 누그러졌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25일까지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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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속출하는 「부자마을」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1이 상전부락은 가난을 숙명으로 알고 살아온 산간오지 마을이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대구로부터 87km, 의성읍에서 15km, 면사무소소재지에서7km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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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쇠고기 많이 먹는 지역에 직장암 많다
일반적으로 중년기 이후에 문제가 되는 직장암이 흑인보다는 백인에게, 농민보다는 도시인에게, 가난한 사람보다는 잘먹고 잘사는 사람에게 많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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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과외수업 금령
갈수록 과열돼 가고 있는 과외수업은 이제 교육문제의 영역을 벗어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져 가고 있다. 고교 평준화 시책 이후 더욱 심해진 과외열병은 끝없는 수강료 인상풍조까지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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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7)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30년대 문예일인지시(46) 백철
37년 여름 나는 다시 낙향하여 약1년동안 고향에서 세윌을 보낸일이 있다. 먼저글에 이무영등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이때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내려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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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개 대 입시
5대 도시 평준화 고졸생들이 처음으로 모두 응시하는 78학년도 전기대학입학시험이 19일 대학별로 일제히 실시됐다. 전국 95개 대학 중 50개 대학(국립대 10·사립대 27·교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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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집시」…가정등진 중년여인들|「쇼핑백·레이디」가 늘고있다
최근 「뉴욕」에서는 전재산을 「쇼핑백」에 넣고 이 거리 저 거리에서 노숙하며 생활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이른바 「쇼핑백·레이디」란 신종어의 주인공들인 이들은 집은 몰론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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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포화 속의 서울시장
1일 구자춘 시장을 불러온 법사위 야당의원들은 앞을 다투어 연타전. 박병효 의원 (신민)이 『무계획한 도시 계획 때문에 하루아침에 억대 부자와 거지가 생기고 선량한 시민들은 불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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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해진 서울과 지방의 「예술교류」
이번 가을에 접어들어 각지방도시 예술단체의 서울 원정공연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음악의 경우 두드러져 지방도시의 교향악단·「오페라」단 등의 서울공연이 다채롭게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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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공해 방지법 제정한다고. 공해의 의식부터. 외환보유고 현실화하기로. 부자인줄 알았더니 소문난 잔치. 서울은 세계 유수의 매연도시. 영국 전성기의 「런던」같이. 연탄재 활용 위해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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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당면 교통대책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도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당면 교통 대책」을 마련, 올해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책의 골자는 승차난 해소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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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값 올라
봄철 건축 「시즌」을 맞아 건축자재 및 부자재 값이 이달 들어 최고 35·7%까지 올라 건축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래값이 입방m당 서울·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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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용|자연의 보복
하오1시「버스」가 시청 앞을 지나간다. 시커먼 기체가 시선을 가린다. 안개 같지는 않고 이게 바로「스모그」일까. 차장 밖으로 내다보고 있던 불문학자 C교수가 불쑥 말한다. 『암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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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새로운 생활모럴」의 모색을 위한 특집|신부의 꿈
막장 숫자로 보면 고작 서울가구의 7%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데 우리는 이제「아파트」살림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40년 전 서울 내자동에 일본사람들이 살림하는「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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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지런한 「아이슬란드」인들
전쟁의 위협 속에 사는 현대에서 전쟁의 불안이나 공포란 아랑곳없이 오직 자연인 바다와 화산하고만 싸우고 있는 「하이마이에」섬의 모습이 뜻하지 않은 깊은 감명을 주었다. 여기서 사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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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그리스」의 정치여우「멜리나·메르쿠리」여사|「아테네」에서 윤조미·장홍근 특파원
걸걸한 목소리, 약간 술기운이 도는 듯 느린 말투. 꼭『일요일은 참으세요』영화에서 뱃심좋은 부두의 창녀 주인공이 쓰던 그 목소리를 올해 쉰살을 넘겼다는「멜리나·메르쿠리」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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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동산
50대의 K씨는 몇 년전 휴양지를 목적으로 서울근교 야산구입에 2백 만원을 투자했었다. 어느날 고속도로가 뚫리더니 땅값이 천장부지로 치솟았다. 결국 1억원에 매각, 정확히 2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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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주택 대량 보급
건설부는 내년부터 농촌에 조립식주택을 대량 보급한다는 방침아래 이달 중으로 농촌주택의 표준설계도를 완성, 9월부터 부자재의 대량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4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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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꿈」을 위해 땀 흩리는 현장 ⑥
전남 영광군 ??산면 두우리 상정마을. 한때 굴비가 많이 잡혀「굴비마을」로 잘알려졌지만 지금은 퇴색산물로 전락했고 이곳 주민들은 백합·고막·새우등에서 새소득원을 찾고 있다. 2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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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 아시아문제 전문가 「맥스·오스터리즈」씨의 방월 인상기.(하)
「베트남」 남부의 새로운 경제지도를 보면 마치 표범가죽처럼 얼룩덜룩하다. 이 지역들은 대체로 처음부터 인구밀도가 희박했거나 줄어든 곳들이다. 이를테면 「사이공」근처의 「쿠치」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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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란」 여인들의 「차도르」
「바레인」 토후국에서 떠난 여객기가 「페르샤」만 위를 날 때 내려다보니 이 지역은 세계의 석유중심지라 수많은 나라의 「오일·탱커」들이 오가고 있었다. 이윽고 「이란」남쪽의 「자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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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오락「프로」밤 9시반 이후에 TV3 춘위개편…방송의 대일|일일「드라머」각국 2개씩으로 제한·「스포츠」시간 늘어
3개TV와 5개「라디오」국이 일제히 「프로」개편을 단행했다. TV3국은 모두 12일부터,「라디오」는 TBC와 DBS가 1일, : CBS가 5일, KBS·MBC가 12일부터 새「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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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계층의식이 강하다|미국사회학자 「콜맨」씨의 조사서
미국인들은 의식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사실은 수입과 소비방식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리처드·P·콜맨」씨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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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세시기|장주근
우리 나라의 연중 주요 세시 행사를 1백여종으로 보면 그중 30여종이 정월 (구정)에 집중되고 다시 그 중에서 약 20종은 대보름으로 집중된다. 그것은 정월이 추수동장 하는 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