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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보기 : 과거사 청산-세계 사례의 교훈] '과거사 청산' 대표적 논쟁
나치 독일에서 해방된 뒤 프랑스 사회에서는 대독(對獨) 부역지식인의 청산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사회참여적 지식인의 전통, 지식인과 지적 저작물이 지닌 정신적 파급력 등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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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보기 : 과거사 청산-세계 사례의 교훈] 프랑스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더불어 프랑스에서는 나치 강점기 하의 대독 부역자에 대한 대규모 인적 청산 작업이 이루어졌다. 총 12만 명 이상의 부역 혐의자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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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보기 : 과거사 청산-세계 사례의 교훈] 이분법적 접근은 반목만 낳아
▶ 1948년 9월 22일 반민족행위처벌법이 공포되고 이어서 특별조사위가 구성되어 대표적인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색출과 처벌 활동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경찰의 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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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지식인의 죄와 벌
지식인의 죄와 벌 원제:Epuration des Intellectuels 피에르 아술린 지음, 이기언 옮김 두레, 256쪽, 1만2800원 ▶ 모리악 "국민통합 위해 신의 자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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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신문 시장에 올 변화는…
이번에 통과된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효력을 갖는다. 단 경영자료 검증.공개와 관련한 사항은 1년6개월 후부터 발효된다. 마침 올 4월부터 판매시장에 대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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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친일 매국노 엄정 심판해야
1일자에 실린 '애국지사.친일파 후손, 땅 결투' 기사를 읽고 한마디한다. 친일파 송병준의 후손과 애국지사 민영환의 후손이 인천시 소재 땅 소유권을 놓고 재판을 하고 있다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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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대한민국史'
대한민국史/한홍구, 한겨레신문사, 1만1천원 '유연한 사고를 지닌 저자의 심지(心志)굳은 역사서'. 책을 완독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느낌이다. 역사에서 객관적인 서술이란 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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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復, 그날의 감격을 오늘로
월드컵의 열기로 전국이 달궈졌던 올해. 방송사들이 각자 정성스레 광복절 특집을 선보인다. KBS는 태평양전쟁 당시 남양군도로 끌려간 뒤 인도네시아 독립을 위해 싸운 양칠성씨의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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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코드 2000] 16. '레드 콤플렉스'
"이 나라의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며 어떤 체제도 민족에 우선할 수 없다. " 1986년 10월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신민당 유성환 의원이 한 발언이다. 상식적일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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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피의 보복' 긴장
[예루살렘.베이루트 AP.AFP〓연합]이스라엘은 수일 내에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완전 철군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가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 육군은 이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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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대대적 개편 예고 찬바람 부는 민정계
5.18 특별법 제정은 여권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김윤환(金潤煥)민자당 대표위원을 불러 『5,6공 인사는 이번 법제정으로 영향받지 않는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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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시비 관가 “강타”/장·차관서 직원까지 술렁술렁
◎사생활·축재제보 잇따라/음해성 소문도 나돌아 후유증 우려 전병민청와대정책수석의 사퇴에 이어 새정부 각료의 도덕성 시비가 잇따르면서 아직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은 부처의 장·차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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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사회변동』 심포지엄|중앙일보사 한국사회학회|「6·25」후유증 반작용|『지역사회의 갈등』
한국전쟁 이전 지역사회 갈등의 주요 원인은 좌우대립이었다. 47년 메이데이 투쟁이후 좌우익간에 유혈충돌이 전개되며 이해 10월 좌익인사들에 대한 대대적 탄압과 체포가 진행됐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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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웨이트 굶주림·환경파괴에“허덕”/걸프전1주…무엇이달라졌나
◎상호불신 팽배 아랍권 균열/후세인건재·경제실패 부시재선 적신호 중동질서 재편의 신호탄이 된 걸프전 개전포성이 울린지 오는 17일로 만1년이 된다. 걸프전은 개전 43일만에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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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보수-진보 시각착 "뚜렷"|전쟁기원세싸고 수정주의 논의 반격 보수|일경제 특수등 국내외 영향 중점 연구 진보
한국전쟁발발 40주년이 되는 6월을 맞아 이전쟁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연구결과들은 40주년에 맞춰 발간된 학술잡지 최근호등에서 특집으로 비중있게 다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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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와 시행|―6·25 부역기록의 삭제
정부는 6·25동란때 공산치하에서 자의든 타의든 북괴에 동조·협력한 「6·25부역자」에 대한 신원관리기록을 삭제, 앞으로 이들이 해외여행이나 공직임용등에 있어 불이익을 받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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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태의『인간의 벽』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다시 그것을 반복한다고 누군가는 말했지만 오늘날 일본문제는 다시 한번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일제의 철쇄가 끊어진지 39년, 그런데 아직도 식민지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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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대통령
이유선의원이 대통령의 문중 동생뻘되는 이승국씨가 납북되어 소식이 끊긴지 오래라고 알려왔다. 양령대군파의 도유사로 있었던 이승국씨는 대통령과 옛날부터 퍽 가깝게 지내며 좋아했던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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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자유당과 내각(9)
50년 9월17일, 조경규의원은 국회의원징계에 관한 특별규칙안을 제안했다. ①접령지에서 이적행위를 한 자 ②정치·군사·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자 ③불가피한 경우가 아님에도 국외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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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법안
28일 국회에 제출된 사회안전법안은 보안처분의 대상자·기간 및 특례규정 등 야당이 반대하는 문제점 등을 담고 있어 국회심의 과정에서 수정여부로 논란을 겪게 될 것 같다. 여당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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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처분 대상자 전국 3만명 추정
전시입법의 하나로 그간 여당측이 추진해오던 「사회안전법안」이 28일 국회에 제출됐다. 보안처분제도를 새로 마련한 이 법안은 보안처분의 대상자를 내란·외환·국가보안법·반공법등 반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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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경무대 사계(50)|황규면(제자는 윤석오)
경무대를 나선 이 박사는 자동차를 남대문 쪽으로 달리라고 했다. 우선 중심가주변의 시민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남대문근처에 이르자 이 박사를 본 시민들은 길거리와 주변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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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25 20주…3천 여의 증인 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 전쟁 3년|서울 수복(9)|부역자 처리(3)
여러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다룬 부역자 총수는 1만8천명서부터 2만명에 달했다. 이중 A급으로 군재에 회부되어 사형선고를 받은 부역자는 관계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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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서울수복(8)|6·25 20주…3천여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부역자 처리(2)|문화인 등은 관대 처분
전회에 이어 부역자처리 시말을 관계자들로부터 계속 들어보겠다. 증인들의 증언내용이 약간 상치되거나 혹은 차이가 나는 대목이 더러 있다. ▲오제도씨(당시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지휘부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