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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송효빈,김광희,이윤자,유도재,양병이
◇李羲秀 수산청장은 25일 전국및 각도 어민후계자협의회 회장단을 격려한 뒤 우루과이 타결에 따른 수산업 경쟁력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 ◇鄭春溶 변호사(중앙선거관리위원)는 최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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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고추-외국산 흉내못낼 맵고 단맛 조화
고추 흉작으로 값이 폭등했던 84년 가격 안정을 위해 인도. 태국 등지에서 수입한 고추 1만9천t이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에 부쳐졌던 일이 있다. 당시 전국 곳곳에서는 고추 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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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게이트볼연합회(8)-"운동량 적은 노인에 최적"
노년의 건강을 게이트볼로 지킨다. 고도 신라의 향기가 배어있는 경주 시내 황성공원게이트볼경기장은 경주게이트볼연합회(회장 김영식)회원들의 분주한 발걸음으로 하루종일 부산하다. 두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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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최근 일간지 발표 완성도 높은 작품들 남다른 개성과 속 깊은 사유공감 얻어
쉽게 읽히면서도 무게를 지닌 시들이 잇따라 일간지에 발표되며 본격문학과 더 많은 독자들 사이에 가교를 놓고 있다. 최근 발표된 송기원씨의 『치자꽃』 (중앙일보)과 황지우씨의『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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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서울분실 박영돈씨|은행선 ″수위〃문 나서면 금석학자|「조상의 숨결」캐기 40년
이 세상에 자신의 인생을 말짱 후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은행에서 서류배달을 하면서 재야 사학자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박영돈씨(박영돈·57·부산은행 서울분실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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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지상백일장
랩으로 포장된 강 건너온 고기 들이 빳빳한 고딕체로 가격표를 붙이면, 아버지 그리운 고향 황소들의 울음소리. UR 막히는 글자들이 서먹서먹 일어서고. 멍에처럼 각을 진 자정 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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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
광안동에서 대신동 관사로 옮겨오기 얼마전만 해도 내게 「단골」이란게 있었다. 남천동 3의58 「미락」 (624-2515)이란 3평 남짓한 1층의 생선구이 전문인 이 집은 볼락·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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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100리…번영로 "황홀한 발걸음"|최영
군산 이리 전주 김제 옥구 들녘, 그리고 만경강이야기들 꽃 폭죽으로 피고 진다. 눈발처럼 휘날린다. 꽃을 보기 위해, 꽃에 취하기 위해 차량들은 은하수처럼 줄지어 오고 간다.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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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보길도 "봄 화신" 동백 활짝…여행객 손짓
우수·경칩이 지나면서「남녘의 봄」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아직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춘 설이 쌓여 있고 기상청은 한두 차례의 꽃샘추위를 예보하고 있지만 성큼 다가온「봄」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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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정보빌딩」시대 〃카운트 다운〃|한국통신「전자교환 연구센터」내년6월 국내 첫 준공
내년 6월 서울 우면동에 첫선을 보일 2등급 인텔리전트빌딩(IB·첨단정보빌딩)인 한국통신의 전자교환 소프트웨어연구센터의 개관을 앞두고 삼성·대우·금성·현대 등 대기업들이 IB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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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영-"사근사근 감칠맛 단감이 주렁주렁"
『맛 좋습니다. 한번 드셔 보이소. 사근사근하고 영양가도 많아요. 』경남 마산과 부산사이에 있는 단감특산지 김해군 진영읍에서 만난 한 아낙네가 젖은 손을 치마에 훔치며 감 두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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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없는 음주문화 민속주 규제풀어 「옛맛」되찾자
독특한 향과 맛을 뽐내며 삶에 한자락의 멋을 보대온 전래의 술, 전통민속주-. 우리의 전통주는 과연 있는 것인가,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 것인가. 국적이 모호한 문학환경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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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 축제
세상이 온통 어수선하고 심란한 속에서도 장엄한 화음이 울리는 곳이 있었다. 서울「예술의 전당」은 요즘 매일 저녁 교향악축제를 열었다. 축제라는 말이 오늘의 음울한 분위기와는 걸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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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벚꽃" 활짝 선거바람 타고 상춘객을 유혹
성장한 여인처럼 화사한 벚꽃이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벚꽃의 고장인 항도 진해에서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전통의 꽃 잔치 군항제가 열러 매일 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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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향기』모자이크 벽화
○…지난15일 개통된 부산지하철 1호선 2단계구간 6개역 중 중앙동 역대합실에 대규모 벽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높이 3m, 길이 37m의 벽면에 돌·색유리·타일재를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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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충
그날 김소운은 부산 영도에서 나룻배를 탔다. 한쪽 편에 흰 두루마기를 입은 한국인 청년 하나가 구두 신은 발을 꼬고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 맞은 편, 구두바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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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청주 정씨
청주 정씨는 춘곡 정탁 (세종·우의정), 백곡 정곤수 (선조·좌의정), 약포 정탁 (선조·좌의정), 한강 정구 (광해·대사헌·학자) 등 당대의 석학과 명신을 낳았다. 이들은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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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몇 초를 남기고
또다시 저무는 한해. 인간들의 영원한 탐욕 때문에 지구도 피곤하고, 내가 소속해 있는 한반도의 반목도 피곤하고, 내가 살고있는 서울도, 부산도, 또 그 밖의 다른 곳도 역시 피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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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박인과·부산시 북구 삼악동 419의10 14통4반
산까치 밤내 울어 끌려온 햇살 아래 시린 영혼 갈고 갈아 맑은 향기 뿌릴 벋는 하늘빛 속옷 내밀며 마냥 푸른 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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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의 활성화
독립기념관의 화재로 얼룩진 이번 8월은 그러나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전개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신축개관, 창경궁의 복원개원 등으로 해서 서울의 문화가는 마치 축제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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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찬치와 국경없는 선수촌|완벽한 시설·조경에각국서 시샘 5천년 문화향기앤 〃원더풀〃연발|급식 24시간 제공…배달차량에도 무랑경관
인종·종교·정치등을 초월한 친선과 화목의 본무대이며 아시안게임가족의 보금자리가 선수촌이다. 잠실종합경기장과 불과 5백m거리에 초현대식 아파트로건립된 아시아선수촌은 화려하고 완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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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렇더라|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 편도2백20㎞.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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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임재룡 (충남아산군 허양읍 일천리7구 149의 35) 가슴에 세운 담이 자꾸만 높아 갑니다. 어제 한지 쌓이고 오늘 두치 쌓여서 앞뒷집 높은 지붕도 이제는 안보입니다. 공지를 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