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예술] 실내악, 그 순수한 아름다움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 음악적 아름다움은 오로지 음악적인 것이다. 다른 어떤 예술에서도 느낄 수 없는, 음과 음의 결합을 통해 나타나는 그 어떤 것! 그것이 음악의 진
-
[시조가 있는 아침] (168) 초저녁 별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초저녁 별 홍오선(1944∼) 천지가 아뜩하구나 너 없이도 봄은 오고 다시 또 이월 스무날 그림자는 어룽지고 울다가 빠개진 가슴 제풀에 돋아난 별
-
"가장 아름다운 소리" 메조 소프라노 크리스타 루트비히 별세
24일 별세한 메조 소프라노 크리스타 루트비히. [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 평론가 요아힘 카이저는 2012년 ‘수많은 겨울나그네 음반 중 어떤 것이 가장 뛰어난가’라는 질
-
날마다 귀 호강, 전국 오케스트라 14일간의 음악향연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타악기와 낮은 현악기가 침묵을 깨며 브람스의 비장한 첫 마디를 시작했다.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화와 함
-
코로나 시대 뚫고 울린 화음…석달 연기된 교향악축제 개막
28일 서울시향의 연주로 개막한 2020 교향악축제. 연주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올랐다. [사진 예술의전당] 타악기와 낮은 현악기가 침묵을 깨며 브람스의 비장한 첫
-
대숲을 흔들고 사라진 바람
━ WITH 樂: 게오르크 틴트너의 브루크너 게오르크 틴트너 지휘의 브루크너 교향곡 2번 음반. 낙소스 레이블에서 나왔다. 책을 읽을 때면 잘 깎은 연필을 옆에 둔다. 연
-
초대 팬텀싱어된 포르테 디 콰트로가 꼽는 최고의 무대는
JTBC ‘팬텀싱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르테 디 콰트로. 왼쪽부터 손태진·이벼리·고훈정·김현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지난 12주 동안 금요일 밤을 노래하던 JTBC ‘팬텀싱어’가
-
2016.05.22 문화 차트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순위 책명 작가·출판사01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혜민 수오서재02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03 채식주의자 한강 창비 04 종의 기원 정유
-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마음에 살짝 기름칠해 주는 크라우스
동유럽 혈통의 영국 피아니스트 릴리 크라우스(1908~86). 시몬 골드베르크와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릴리 크라우스의 ‘미친’ 연주에 빠져 나
-
[정보창고] 클래식&발레
지휘자 금난새가 4가지 다른 색 공연을 펼칩니다. 4일 동안 열리는 오페라·뮤지컬·재즈·발레 음악을 연주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더 관심이 가나요. 이외에도 수준 높은 공연이 풍
-
금주의 문화행사
영화월드워Z감독: 마크 포스터배우: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등급: 15세 관람가정체불명 존재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전 세계 도시들은 아수라장이 된다.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샤걀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1922~2004), '샤걀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는 3월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서있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
-
[대중음악] '시크릿 가든' 히트곡 신영옥 목소리로
끝없이 펼쳐지는 북구의 설원(雪原)을 떠올리게 하는 뉴에이지 듀오'시크릿 가든'. 노르웨이 출신인 롤프 로블랜드(건반), 아일랜드 출신인 피오누알라 셰리(바이올린)가 영어.한국어
-
두 대의 기타로 연주하는 스카를라티 소나타
1759년 봄, 파리넬리라는 예명으로 유명했던 이탈리아 출신 카스트라토 카를로 브로스키는 그가 20년 동안 3명의 군주에게 봉사했던 스페인 왕실을 떠나기 위해 채비를 차리고 있었다
-
[문화인터뷰] 독일 부퍼탈무용단 단원 김나영씨
현대무용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독일의 안무가 피나 바우슈.그녀가 이끄는 피나 바우슈 부퍼탈 탄츠테아터에는 한국인 무용수 김나영(36)씨가 있다.정상급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현대무용
-
샹송가수 CLEMENTINE가 부르는 재즈
샹송과 재즈의 만남 항상 새롭기에 조심스러운 재즈... 하지만 혼자하기엔 아까운 음반이 있어 글을 올린다. 이 앨범은 Tenor Sax 의 귀재 JOHNNY GRIFFIN과 낭만적
-
[20세기 명곡20] 14. '아랑후에스 협주곡'
'아랑후에스 협주곡' (1939년) 은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 스페인 작곡가 조아캥 로드리고 (1903~) 의 출세작이다. 그는 기타리스트 출신 작곡가는 아니었다. 세살때
-
봄이 오는 소리
공예전문 전시공간인'흙과 그림과 금속의 시'(Art & Craft)의 개관전.국민대 김승희 교수와 숙명여대 김재영 교수,김여옥.이정규씨등 4명의 대표적 금속공예가의 장신구를 소개한
-
마이스키 "엘레지"/비르투오조 바이올린
□ 마이스키 .엘레지' 최근 내한공연을 가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녹음한 비가(悲歌)모음집.TV드라마 『옥이 이모』의주제곡으로 유명해진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김연준의 『
-
실내악과 함께하는 여름-25~30일 페스티발 앙상블 축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마련하는 여름실내악축제.매일 오후7시15분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멤버들의 실내악연주회가열린다. 배일환(첼로).손인경(바이올린).이민정(피아노)이
-
봄을 여는 3개의 발레공연|「누레예프」은퇴 기념무대등
4월의 한국무용계는 세계적인 수준의 2개 외국발레단 내한공연과 국내 민간발레단의 공연등 총3개의 발레공연으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전소련 발레스타스의 공연, 「루돌프·누레예프」의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