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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일들은 가는 겨울과 함께…
남녘으로부터의 화신이 삭막하게 건조해있던 우리네 얼굴에 잠시 푸근한 미소로 내려앉나 했더니 날씨는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에 머무르고 있다. 봄은 언제나 자신 없는 몸짓으로 주춤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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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금고와 어린이
『내 밥 먹은 개가 발뒤꿈치를 문다』는 속담이 있다. 혜택을 입은 자가 도리어 해를 끼친다는 뜻이니 최악의 배신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새마을금고 이사장 3억원 횡령』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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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시작될 새 학기엔…
거리로 나서면 아직은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차지만 그 바람 속의 햇살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따사로운 햇살을 두 손에 담으며 이 봄과 함께 시작될 개강을 생각해 본다.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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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정부 주도로 하겠다|신 총리-각 정당 의견 참작 연말까지 확정
신현확 국무총리는 『새 정부와 국회의 선거는 내년 봄과 여름 사이에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리는 「뉴욕·타임즈」와의 회견에서 『새 헌법은 국회가 아니라 정부의 주도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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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세계|내외제약 스스로 극복하는 자세를…|각대학신문 편집장들이 말하는 신문
7일부터 12일까지는 신문주간-. 봄과 함께 선듯펴진 대학안의 언론활생화현장에는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가? 대학언론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학원안의 언론활동, 개선돼 가고 있는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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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 때아닌 폭설|대관령에 30cm 7개 버스노선 한때 불통
전국에 눈·비가 한차례 내린 뒤 24일 아침에는 수원·춘천 영하4도5분, 청주 영하3도5분, 서울 영하2도등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꽃샘추위를 보였다. 대관령은 영하8도3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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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경쾌한 리듬
FM방송과 4개 채널·레코드 등 과학화한 기술적 오디오의 보급이 크게 늘어난 70년대 후반의 가장 두드러진 음악의 변화는 음의 세분화와 감각적인 연주스타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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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관광의 자제
본격적인 행락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4월의 벚꽃 소식과 함께 막을 여는 우리 나라의 행락은 가을의 단풍까지를 대체로 한「시즌」으로 잡았으나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제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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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뚜렷한 단열재
봄과 함께 새로 집을 짓거나 낡은 집을 수리하는 가정이 많다. 대체로 집을 짓거나 손질을 할 때는 겉모양이나 내부구조에는 크게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중요한 열 관리는 소홀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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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함춘원시절-??????(22)
l930년 봄. 노란 개나리가 활짝 핀 함춘원은 설렘과 흥분과 감격의 물결로 술렁거렸다. 6년전 내가 졸업하던 해 첫 옛과생을 모집한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의 제1회 졸업생 12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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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봄철은 식목「시즌」인 동시에 산불의 계절이기도 하다.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일어나 애써 심고 가꾼 나무들을 숯덩이로 만들고 있다. 올 들어서도 바로 식목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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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꾸벅…보리밭에도 표 바람
『아주머니, 잘 부탁합니다』―. 봄 내음이 싱그러운 들판엔 따사로운 봄볕아래 밭일이 한창. 이따금 낯모르는 신사의 발길이 아낙네들의 일손을 잠시 멈추게 한다. 통일주체 대의원선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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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청이 수술
지타의 조부는 광대한 연초재배농장을 가진 부호였다. 그러나 아버지대에는 담배가 안되어 면화를 심었는데 그것마저 시원치 않았다. 이제는 끼니마저 거를 정도로 가난하다. 그래도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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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축제
아무도 우리를 믿어주지않았다. 집에서는 나를 집안망칠 놈이라고 숫제 내놓은 자식으로 쳤고, 어떻게 소문이났는지 모르지만 같은 동네 어른들은 나만 보이면 재수없는 절 보았을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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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연 이틀로
박정희 대통령은 5일 산림 녹화를 촉진하기 위해 1년에 식목일을 연 이틀로 하거나 봄·가을로 나누어 이틀로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개발 조림 단지가 아닌 일반 산림에도 상속세의 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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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실태
가을을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지만 우리처럼 독서의 여건조성이 안 돼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봄과 가을에 한번씩 이른바 도서관주문과 독서주간을 갖고, 그때마다 떠들썩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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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상춘
달려온 봄과 함께 행락「시즌」이 시작됐다. 3월 들어 두 번째 일요일인 14일 산과 고궁을 찾아 봄맞이 하루를 즐긴 시민은 모두 15만여명(경찰집계). 이는 지난주 보다 3배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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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닥친「월」가
지난2년 동안 삭풍이 몰아치던「뉴요크」의「월」가에도 봄과 함께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증권거래가 부쩍 활기를 띤 것이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월」가의 증권회사들은 불황에 견디다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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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범은 유흥비 필요한 봄철을 노린다
『유괴범은 유흥비가 필요한 봄철을 노립니다. 게다가 최근의 유괴사건은 더욱 무모하고 잔인해져 귀여운 새싹을 몇 푼 안 되는 유흥비조달의 수단으로 희생시킵니다. 유괴하는 것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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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를 잇는 외곬의 내력|잠종제조3대 이장우씨택
전북 전주중 진북동9백70번지 지산잠종 제조소는 내년3월이면 창립60주년-환갑을 맞는다. 1915년 3월20일 전북 무주에서 농사를 짓던 이태홍씨(1897∼1959)가 처음으로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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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의 제동 걸린 의원 골프
4·3긴급조치를 계기로 국회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한 여당은 의원들의 파적 거리로 골프와 시찰 등을 권장해 갖가지 계획을 짰으나 12일 통일당의 한 성명으로 모두 백지화됐다. 골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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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학기
봄이 돌아와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해방 직후에는 미국 바람이 불어 한동안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곤 했다. 그러나 봄에 새 학년을 맞는 것이 우리네 형편에는 적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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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문단에 잇단 시집출간
시집은 다른 출판물과 달라 계절을 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봄 한철과 가을 한철에 많은 시집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금년에도 봄과 가을에 각기 많은 시집들이 나와 시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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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재·조류서식지 보호토록
내무부는 18일 향토문화재, 조류서식지, 자연경관지, 보호수 등의 보존관리지침을 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향토문화재의 보수와 관리는 그 지방자치단체와 그 고장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