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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의 한국예술…그 평가와 반성
백=문학활동을 시대적으로 구분하는 일은 어렵고 무의미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문학의 흐름이나 의식은 새로운것을 향해 부단하게 변하는것이며 따라서 10년 단위의 한시대가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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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선교활동이 뜻밖에 경색을 가져오고 시끄러운 사회문제를 제기했다. 발단은 YH무역여공의 농성사태. 정부는 노동운동에 도산이 개입되었는지의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다. 여공들이 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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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사회주의와 해방신학|전통적인 현실참여는 합법·평화적|「도산」의 이념에는 기독교 내부에서도 이론|해방신학은 기독사회주의보다도 한발내친것
이른바 YH무역여공사건, 그것으로 빚어진 정치사회의 경색상태, 그리고 「도시산업선교회」의 현실참여를 놓고 온 세상의 관심이 여기에 쏠리고 있다. 우리는 이 계제에 노조-노동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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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독서감상문 모집|추천도서 소개
▲『꿈꾸는 식물』=창녀촌의 한 일가를 중심으로 한 가족성원들간의 갈등. (이외수저·고려원간·국판·2백42「페이지」·1천7백원> ▲『키메라』=잠재의식속의 영웅화본능을 신화적인 구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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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회의 주제발표 요지
황명찬박사(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는 매년 30만명씩 늘어난 서울인구가 8백만명에 육박, 전국인구의 21%를 점하고 기업본사의 62%가 서울에 집중하여 서울은 안보의 취약성·지역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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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4) 제64화 명동성당(54) 노기남 경향신문
1946년10월6일 창간이 된 경향신문은 창간이래 반 공산·반 독재의 외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승만 대통령도 경향신문을 매우 흡족하게 생각해 왔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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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과사절단 내한
지난17일 「오끼나와껜」(중승현)의 「기다다이또」(배대동) 섬에서 발생한 우리나라 여의사 정보옥씨 피살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기 위한 일본측 사과사절단이 23일 상오 내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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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같던 오영수선생|이범선
오영수선생이 가셨다.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나는 너울거리는 파초잎을 생각했다. 20년쯤 전이었을까. 우이동에 있는 오선생댁을 찾아갔던 일이 있다. 오선생은 길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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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화」기준에 모순있다
한국영화제작자협회(회장 김태수)가 마련한 제1회 영화 「세미나」가 『전환기의 한국영화』란 주제로 20일 서울수유동「아카데미·하우스」서열렸다. 10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한국영화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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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한가…문학의 현실참여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를 둘러싼 문학의 순수·참여 논쟁이 문단의 주요「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요즘 문학평론가 김우창씨(고대교수·영문학)가『현실참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논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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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산업은 「인간」이 바탕 이뤄야"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래는 그래서 인간의 「외적 한계」와 「내적 한계」에 다같이 감당키 어려운 도전을 해오고 있다고 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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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설
구=작품발표 지면이 늘고 원고료도 올라서인지 많은 작품들이 발표되지만 정작 수작은 드물다고 최근 어떤 평론가가 말하여 한차례 논쟁을 불러일으킨 일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달에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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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서 「세계최대 전위미전」한국인 백남준씨도 참가
서독「카셀」시에서 현대판「바벨」탑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최대의 전위미술전인 제6회「다큐멘터」현대미술전이 올 여름에 열려 서독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의 미술가 7백여 명이 회화·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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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일과 오늘의 세태
일찍이 석가는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말하는 본 회담 중에 『중생으로 하여금 각각 사불 지견을 열어주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었다. 불기2521년의 불탄일을 맞으며 불신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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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그레고와르 저 조홍식 역 삼성문화문고(91)「도덕사상사」
서구에 널리 알려진 「F·그레고와르」의 『도덕사상사』가 우리말로 번역된 것은 우리윤리학계에 희소식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가 지녀온 도덕관을 동서고금을 통해 거의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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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외교 정책은 「연미척소」|중공당 대외 연락 부장 연설서 밝혀진 그 기조
다음은 중공당 대외 연락 부장 「켕·퍄오」 (경표·King Piao)가 작년 8월 북경의 외교학원 졸업식에서 발표한 중공의 외교 전략 방향을 간추린 것이다. 중공 외교 정책 수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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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24시-중앙일보 1일 탐방|인기 작가의 「르포」→정해일
최근의 외신들을 보면 세계 도처의 신문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의 「매일신문」은 거의 파산 선고를 하기에 이른 모양이고 「조일신문」도 다른 기업들을 가짐으로써만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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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위대한 저서』백31권 선정|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에들러」교수 발표
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인「모티머·제롬·에들러」교수(75)가 최근「20세기의 위대한 저서」1백31권(저자 73명)을 선정, 발표했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40년)라는 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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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미제사건|치안본부의「연내 뿌리뽑기 운동」
치안본부가 29일 전국수사·형사과장들을 소집. 연말까지 주요미제사건을 완전 해결토록 지시한 것은 지금까지 미제사건이 해만 넘기면「영구미제」로 들려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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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매쿼리」저·유동식 역-희망의 논리
상황윤리와 자연법적 원리의 윤리사이에 일어난 논쟁으로 20세기 후반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심지어는 「마르크시즘」과 「크리스티아니즘」을 「휴머니즘」이란 매개체를 개입시켜서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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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평생을 수양으로 보내는 승려들
성직자나 교직자가 아닌 일반 사회인들은 학교졸업과 함께 인격수련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을 포기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현실과 영합, 「이」만을 목표로 몰두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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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적의 성묘방문단 교환제의
북괴는 대화를 통한 남-북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전혀 관심이 없음이 분명하다. 9일 열린 남북적 실무회의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이산가족 성묘방문교관 제의가 북적에 의해 또 다시 일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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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터널」벗어나는 76년 세계경제
세계경제는 불황과 「인플레」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76년의 세계경제는 어떤 궤적을 그릴 것인가? 다음은 동경공업대학 「야지마·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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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믿읍시다|백낙준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의 작용이 다양하고 또한 심오하기 때문에 그 모든 면을 포괄적으로 밝힐 만한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전기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부터 산업발전에 이르기까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