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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2.개성 송악산 만월대
개성 시내로 접어드는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번개 치듯 태극기를 보았다. 휴전선 대성동의 태극기였다. 가슴 속 박동이 커졌다. 하나의 사실이기보다 하나의 영감이었다. 그동안 나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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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달님,우리의 소원은…
달이 영영 사라진다면? 그래서 추석에도 보름달을 볼 수 없다면? 더 어둡고 무서운 밤, 밀물 썰물도 없는 바다, 도대체 소원을 빌 수 없는 한가위… 달은 지구 둘레를 맴도는 하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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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황인기전…서구적 기법으로 동양적 정서표현
그림에는 말을 걸어오는 것도 있고 말을 멈춘채 그져 드러내기만 하는 것도 있다. 말을 걸어오는 것은 서양미술에서, 종교나 권위에 봉사했던 근대이전의 미술이나 리얼리즘 계열의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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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달빛 사모곡'
달에 묻어나오는 추억을 더듬으며 우리가 간직해야할 것을 다시 새겨보고 자연속에서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는 것은 추석의 또다른 가치다. 달은 흐릿하면 흐릿한대로 휘영청하면 휘영청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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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회 상징 독수리문장 교체놓고 논쟁
오는 99년 독일의 수도이전에 따라 독일 하원도 본에서 베를린 옛 제국의회건물로 의사당을 옮기게 되면서 독일의회의 상징인 독수리문장(사진)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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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백애산 香巖寺
묻는다:짐은 대당(大唐)황제로다! 그런데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건 웬 까닭이오. 답한다:폐하께선 저 허공을 보시옵니까. 묻는다:그렇소. 답한다:허공이 폐하께 눈짓이라도 하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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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대 햐쿠타케 혜성쇼 오늘밤부터 전국서 맨눈 관측
금세기 최대 혜성의 하나로 기록될 햐쿠타케 혜성(사진)이 지구에 점점 다가오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측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1월31일 일본인 아마추어 천문가 유지 햐쿠타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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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대혜성 '햐쿠타케' 지구접근 전국서 관측행사
금세기 최대 혜성의 하나로 기록될 햐쿠타케 혜성이 지구에 다가오고 있다.지난 1월30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가 유치 햐쿠타케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 혜성은 25일 오후4시쯤 지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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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아카족 풍습
아카족은 산꼭대기에서 위락시설도 없이 살아 그런지 성이 일찍개방됐다.보름달이 밝으면 마을 총각.처녀들이 공터에 모여앉아 수건돌리기를 한다.노래를 부르는 동안 총각이 뒤로 돌아다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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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가을사진
Ⅰ 앞마당 조무래기 버선발로 내쳐몰고 고추 잠자리야 어지럽게날건 말건 대청에 심술로 앉아 달 뜨기만 기다린다. Ⅱ 올해도 꺼내보는 빛바랜 사진 한 장 그 사진 한 귀퉁이 무심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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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분월식 전국서 볼수있다
「지구가 달을 먹는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부분월식 현상이 15일 발생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이번 부분월식은 달이 뜬 직후부터 진행돼 고도가 낮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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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탐사
열대밀림에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다.금방이라도 타잔이 나타날 것같은 밀림 사이로 거의 발가벗다시피한 인디오 어린이들이 달려나와 손흔들며 반기는게 아닌가. 6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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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견화가들UN 어린이기금마련 앞장
김원숙(金元淑).이항성(李恒星)씨 등 한국 중견화가들이 헐벗고 굶주린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기금모금 활동에 앞장선다.95년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세계 유엔 후원자연맹(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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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천하장사 꿈 21일 釜山 한가위씨름
지난 8월 민속씨름 체급별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에 오른 람바다박광덕(朴光德.22.럭키증권)이 내친김에 21일 열리는 추석맞이 부산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 타이틀마저 거머쥐기 위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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漣川 태풍전망대
분단선 주변이라 해서 언제나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것은 아니다. 『BLUE ANGEL-UN CLUB』『CHOP HOUSE』『SUNSHOP』등 영문 간판이 즐비한 문산 선유리와 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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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예술 30년」결산 한다|백남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예술가 백남준씨의 예술세계가 그의 회갑을 맞아 고국에서 본격적으로 재조명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비디오예술의 창시자 백남준씨의 대규모 회고 전 『백남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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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좋아 늙을 수가 없어요"
『이 작품 좀 봐줘요. 지금 막 완성한 동시인데 좀 싱겁지 않아요? 그런 대로 괜찮아요? 눈에 거슬리는 구절은 없구요?』 새싹회 사무실로 찾아간 기자에게 동시 한편을 막 완성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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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마 민족답게 말이 자주 등장
속담과 수수께끼는 민중의중지로 만들어낸 진귀한 말의 보물이다. 몽골 속담과 수수께끼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 소재만을 살펴보기로 한다. 동 몽골 지역에서는 「말 등에 하나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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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귀의 객으로 고향간「마을 파수꾼」
가족과 이웃끼리 보름달 같은 웃음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 한가위에 서울 연남동·성산동 주민들은 그러나 환한 웃음대신 한줄기 눈물을 훔쳐야 했다. 주민사이에「만기」라는 애칭으로 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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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세시기|장주근
우리 나라의 연중 주요 세시 행사를 1백여종으로 보면 그중 30여종이 정월 (구정)에 집중되고 다시 그 중에서 약 20종은 대보름으로 집중된다. 그것은 정월이 추수동장 하는 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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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시원한 느낌 주는 전등갓
높은 온도의 날씨에는 등불이 더욱 덥게 느껴진다. 그러나 등불 갓의 「디자인」에 따라서는 시원한 방안을 꾸밀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미국의 한 가구상이 내 놓은 여름을 위한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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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집에서 막 올린 설득
선거철만 되면 불을 뿜는 양대 당의 기관지 싸움은 이번 국민투표에 관안한 「민주공화보」가 일방적으로 독점하고 있다. 공화단은 요즈음 민주공화보 발행부수를 신문사 최고인 1백만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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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명사 동
「아폴로」11호의 성공으로 달은 지구의 한부분같은 친근감을 주게됐다. 오늘이 음력6월11일(7월24일)이니까4일후면훤한얼굴욜한보름달이며이르게된다.단순히 저달에 사람이 갔다가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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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세계 누가 먼저 가게되나|미소의 탐구 1년간 결산|과거천년간의 연구업적을 훨씬 능가
오는 29일은 팔월 한가윗날. 그 날밤 훤하고 둥근 모습으로 우리 눈에 비칠 보름달은 1년전 한가윗날 밤때와 아무 다른 점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주과학이 알아낸 달의 새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