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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보르헤스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민음사, 251쪽, 1만1000원 1990년대 초에 기호의 수열로 이루어진 도서관을 상상한 적이 있다. 발상은 단순했다. 원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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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나, 인문학 하는 여자예요
여수빈고려대 서어서문학과 3학년 내 전공은 ‘서어서문학’이다. 사람들에게 말하면 십중팔구 되묻는다. “서어서문이 뭔데? 서양 어문이야?” 사실 서어서문학과는 서반아(西班牙),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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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이 답하다 … 서구 콤플렉스 벗어나게 해 줄 동양신화의 보고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힘, 그것은 바로 상상력에서 시작합니다. 비단 문학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스티브 잡스는 남의 것을 베끼는 것도 두려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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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작가 보르헤스,그곳에 가면 만날 수 있을까
“1973년 겨울 어느 날 보르헤스가 도서관장으로 일하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도서관을 찾아갔다. 흰 와이셔츠를 입은 우아한 모습으로 그가 도서관의 돔 지붕 아래서 나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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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세계의 문학상
올해 프랑스의 대표적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소설을 써본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마흔여덟 살의 고등학교 생물교사가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공쿠르상은 노벨문학상, 영국의 부커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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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공룡전사 빈저자 한상호출판사 비룡소가격 1만5000원EBS 다큐 ‘한반도의 공룡’을 만든 한상호 감독이 공룡 소재 장편 판타지소설을 썼다. 지구가 대홍수로 멸망한 뒤 멸종됐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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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주부, 문학을 토론하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 12편을 모아 책을 펴낸 북클럽 ‘세 번째 달’ 회원들. 15명의 회원들은 서울 통의동 한옥집에 모여 책을 읽는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바꿔 나간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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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대산세계문학총서 100권째 … ‘바벨의 도서관’은 1차 10권
대산세계문학총서가 통권 100권(81종)을 돌파했다. 대산문화재단이 지원하고 문학과지성사가 출판하는 총서다. 2001년 아일랜드 작가 로런스 스턴의 장편소설 『트리스트럼 샌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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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앙장편문학상] 어디 없을까, 모든 진리가 한 권에 담긴 책
오수완씨는 본인 자신도 희귀본 도서에 열광하는 사람이다. “쓰면서 재미있고 또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강정현 기자] 오수완(40)씨의 『책 사냥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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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토리텔링 방식 찾자” … 파워블로거들에게 배운다
세계 최대 책 잔치인 제62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6일 막을 올렸다. 지구촌 출판계의 오늘과 내일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10일까지 계속되는 올 도서전의 화두는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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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노벨 문학상의 조건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베르 카뮈, 가브리엘 마르케스.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인류 문화 유산의 계승자들로 꼽기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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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셉션’에서 100년을 앞선 천재 이상을 찾다
‘박제된 천재’ 이상(본명 김해경·1910~37·사진). 그는 어떻게 아시아 작은 식민지 국가에서 탈장르, 초학문, 아방가르드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그의 작품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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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콤비
영규는 내 색시였다. 두 번째로 전학 간 국민학교 5학년 2학기 때부터.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한 전학생에게 영규는 먼저 손을 내민 친구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정말 손을 내민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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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가 고르고 해설 붙인 세계문학선집
1960년대 들어 세계적 주목을 받은 중남미 문학은 대개 ‘환상적 사실주의’ 또는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지지만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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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소설 낸 가수 이적&타블로‘뒷담화’
연예인이 책을 내는 게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그런데 타블로(29)와 이적(35)은 유독 주목받았다. 신변잡기도, 흔한 포토에세이도 아닌 본격문학 소설집을 내놔서다. 반향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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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끄고 인문학 읽기’가 소통의 달인 만들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언제 어디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지난해 말 오바마가 시카고에서 친구 페니 프리츠커와 저녁식사를 한 뒤 나오고 있다. 그의 손에 링컨 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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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빅 체인지 外
인문·사회 ◆ 『빅 체인지』(F.L.알렌 지음, 박진빈 옮김, 앨피, 454쪽, 1만8000원)=20세기 첫 50년 동안 현대 미국의 정체성을 형성시킨 중요한 역사적 변화들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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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고전은 읽을 때마다 새록새록 다른 맛
『왜 고전을 읽는가』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소연 옮김 민음사, 394쪽, 2만원 왜 고전을 읽는가? 당신은 이런 질문에 무어라 답하겠나? 참 곤란한 물음이다. 솔직히 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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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보르헤스의 지팡이』 양운덕 지음민음사 펴냄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는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세계의 무대로 끌어올린 작가이며 20세기 전위적 모더니즘 문학의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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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리저널리즘外
인문·사회 ◆ 리저널리즘(마루카와 데쓰시 지음, 백지운·윤여일 옮김, 그린비, 216쪽, 1만5900원) =리저널리즘(regionalism)을 국민국가의 틀을 넘은 지역적 유동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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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인터뷰] “내 시의 본적지는 한국전쟁 폐허”
허리께까지 오는 대문은 손님을 기다렸다는 듯 한 뼘 쯤 열려 있었다. 담벼락에 위태롭게 매달린 낡은 초인종이 두 번 울리자 고은(75) 시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 첫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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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 위대한 작가 많은 것 아니다 … 더 많이 알려졌을 뿐”
■오르한 파무크(Orhan Pamuk) 1952년 터키 이스탄불 출생.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이스탄불 공과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82년 첫 소설 『제브데트씨의 아들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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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환상 뒤섞인 ‘소용돌이’ 소설
헌책방·전당포·중고 음반 가게, 그리고 고인의 유품을 취급하는 골동품 상점. 이들은 모두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장소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소설 『더티 잡』(민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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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해리포터·다빈치 코드…그 안엔 문학적 가치 없다”
사진제공 Sue Graham Mingus 미국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Harold Bloom·78·사진)은 독설가로 유명하다. 2003년 9월 미국의 인기 작가 스티븐 킹이 ‘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