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아기스」왕의 고언

    「플루타크」『영웅전』에 이런 얘기가 있다. 「스파르타」인들은 적군이 얼마나 많은가를 물으려하지 않고 적군이 어디에 있는가를 묻곤 한다는 것이다. 2천년 전 「아기스」왕(2세)의 고

    중앙일보

    1980.02.26 00:00

  • 겨울도 한고비

    춥다. 온 반도가 영하 권이다. 전선의 고지는 벌써 영하2O도(C)를 넘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10도 남짓한 추위에 수다를 부리기엔 좀 면구스럽다. 역사상 인류가 체험한 혹

    중앙일보

    1980.01.18 00:00

  • 『오! 인천』후기

    뜨거운 대지위로 지친듯이 굴러가는「탱크」, 땀에 젖은 병사들의 항렬, 하늘을 덮은 포연과 황토먼지, 그속을 헤치고 쫓겨가는 백의의 군상들, 울부짖음과 포성과「캐터필러」의 소음….

    중앙일보

    1979.08.23 00:00

  • 혼혈 미군병사 김영일 이병|어머니 찾아 한국근무 자원

    한 혼혈 미군병사가 13살 때 생이별한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 주한 미○사단 김영일 이병(25)은 미국에 자원입대, 한국으로 배속돼 온 것은 어머니를 찾아야겠다

    중앙일보

    1979.07.09 00:00

  • |제64화 명동성당|노기남

    내가 서울의 번화한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주교 좌를 떠나 조용한 안양 성「라자로」원으로 물러나 앉은 것은 1967년 3월 27일 오후였다. 성「라자로」원은, 세

    중앙일보

    1979.07.07 00:00

  • 남편병사 6시간만에 해산한 여인|옥동자 데려다가 기를 사람을 찾아

    ○…2남매의 어머니로 남편이 병으로 숨진지 6시간만에 아기를 낳은 여인이 살길이 막연한 나머지 아기를 데려다 따뜻하게 키울 사람을 찾고 있다. 용산구 효창동 5의 116 박영선씨(

    중앙일보

    1978.12.01 00:00

  • 이대통령오해

    36육군병원은 다시 전세가 유리해짐에 따라 서울로 이동명령을 받았다. 부산에서 창설된지 6개월만인 1951년6월의 일이다. 당시 연건동의 서울대학병원 건물은 미제5공군이 사용하고

    중앙일보

    1978.09.14 00:00

  • 의로운 희생

    『입술위에서가 아니라 마음속으로부터 자기의 조국을 사랑하는 자만이 나의 뒤를 따르라.』 「가리발디」는 전장의 병사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산산조각이 난 「이탈리아」의 통일과 민족의

    중앙일보

    1978.06.02 00:00

  • 오늘의 「톰소여」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톰소여의 모험』을 생각해 본다. 어느날 악동 「톰소여」는 여자친구 「베키」와 동굴탐험을 갔다가 길을 잃는다. 「베키」는 겁에 질려 눈을 크게 뜨고 말한다.

    중앙일보

    1978.05.20 00:00

  • 국산전차

    「한니발」이 이끈 「카르타고」의 대군이 코끼리를 타고 「알프스」산맥을 넘어 「이탈리아」안에 몰려오자「이탈리아」군은 별로 싸우지도 못하고 패주했다. 「이탈리아」의 병사들은 거상을 처

    중앙일보

    1978.04.08 00:00

  • 화신 등에 지고

    소주의 시객 고청구의 노래가 생각난다. 봄은 어디서 오나/봄이 오면 어디서 머무나/달은 지고, 꽃은 말이 없는데/작은 새들은 무슨 말을 주고받네. 『문매각』이라는 시다. 이제 한창

    중앙일보

    1978.03.28 00:00

  • 퍼레이드

    의병·강병·강병·폭병·역병.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의 병법가 오자는 군대를 이렇게 다섯 가지 칭호로 불렀다. 의병은 폭력을 금하고 무질서를 규제하는 군대, 강병은 병사가 많음을 믿고

    중앙일보

    1977.09.30 00:00

  • (상)고독을 벗으려는 노력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문제가 논란을 거듭함에 따라 일본의 자위대가 동북아세력의 새로운 균형자적 요소로서 「안정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은 헌법상의 제약 등으로 자위대의 창설

    중앙일보

    1977.06.20 00:00

  • 어느 병사의 유언

    일본의 한 교포 작가가 쓴 모국 방문기를 읽은 기억이 난다. 30여년 만에 조국을 찾아온 작가였다. 그는 비행기에서 모국의 산하를 내려다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감상적인 심정이

    중앙일보

    1977.04.05 00:00

  • 신경성 집단전환증

    예천·정선·나주 등 10개 지역의 중·고등학교에 번지고 있던 집단괴질환은 다름 아닌 「신경성집단 전환증」이라고 보사부 조사반이 밝혔다. 다행한 일이다. 전환증(conversion

    중앙일보

    1976.07.16 00:00

  • 방관자들

    지난해에 미국여자대학생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있던 순회강연이 있었다. 학술강연이 아니다. 「강간을 모면하는 방법」이라는 게 그 제목-. 연사가 열거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절대로

    중앙일보

    1976.07.12 00:00

  • 계엄도 통금도 없는 「쿠테타」 아르헨티나|허준 통신원 정변의「붸노스아이레스」를 가다

    지난 55년 고「페론」을 축출한 「쿠데타」이후 네 번째, 그의 부인 「이사벨」정권마저 몰아낸 이번 「쿠데타」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겐 전혀 놀라울 것도 없는 것으로 「페론」주의

    중앙일보

    1976.03.30 00:00

  • 혹한기록

    「플루타크」의 영웅전을 보면 추위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도시에서는 추위가 하도 심해서 사람들이 말을 하면 그대로 얼어붙는다고 한다. 얼마쯤 지나면 그 말들이 녹아서

    중앙일보

    1976.01.20 00:00

  • 백두산 개관

    겨울 관모봉 북설령에서 성스러운 백두산의 아득한 모습을 우러러 본후 내가 백두산을 처음으로 찾아간것은 42년 겨울이었다. 남들과는 달리 가장 어려운 엄동기를 먼저 택했고 일부러 험

    중앙일보

    1975.12.25 00:00

  • 단식순절설

    이준 열사의 순사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할복설은 그 중에서도 한때 가장 널리 전해졌던 이야기다. 「헤이그」의 만국평화회 의장연단에서 할복을 하고 『대한제국의 주권』을 외치며 스

    중앙일보

    1975.07.08 00:00

  • 사이공 최후의 날

    『이제는 미국인의 가슴 위에 상처를 씻는 손을 얹을 때다』-.「포드」대통령이 이렇게 연설한지 3일만에 미국대사관은「사이공」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미국으로서는 역사상 지금보다 더 가

    중앙일보

    1975.04.30 00:00

  • 각인각색…각국 원수들의 여가

    다음은 기행으로 유명한「우간다」의「아민」대통령을 비롯하여「포드」미국대통령·「윌슨」영국수상·「프랑스」의「지스카르-데스텡」대통령·소련공산당서기장「브레즈네프」등 세계각국의 지도자들이 그

    중앙일보

    1975.04.26 00:00

  • 「크메르」의 비극

    「크메르」의 항복을 누가 제일 서러워할까? 몇 주전 「론·놀」은 「프놈펜」을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의 아내는 눈에 댄 손수건을 끝내 떨어뜨리지 않았다. 그렇다

    중앙일보

    1975.04.18 00:00

  • (41)그 입지의 현장을 가다|반공포로출신 재인 실업인 지기철씨(4)

    【뉴델리=김동수 특파원】탈출에 실패한 반공포로들은 53년9월 판문점의 중립지대로 옮겨진다. 공산 측의 귀환설득을 받게 한다는 포로교환 약정에 따라 인도 군이 관리하는 포로수용소로

    중앙일보

    1975.02.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