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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사범 사면 안된다
8.15 광복절을 맞아 민주당이 시국사건 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복권과 수배해제를 청와대 등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밝힌 사면 대상자 4백48명 중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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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 이렇게 과격해서야
우리 사회가 왜 이리 거칠고, 과격해지는 걸까. 개인도, 단체도, 때론 아주 막가는 사람 같다. 이러고도 나라가 온전할 것인지. 국사를 논하는 국회부터 과격하다. 거친 언행,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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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좀 솔직하게 살자
'국화와 칼' 의 저자인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는 악의와 불신으로 가득찬 사회의 전형으로 서태평양의 도부군도(群島)를 꼽았다. 이 부족에겐 행복과 웃음이 금기다. 적의와 불신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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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를 돌아보지 않는 정치
누나, 내 원고 사보에 뽑혀서 원고료 20만원 받았어. 생전 처음 돈이 된 글, 그게 신기하고 대견해서 전화를 한 남동생이 뿌듯하다. 작은 기쁨으로도 많이 많이 행복한 우리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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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 시·공간의 틀 깨는 파격 시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가 7월19일 테헤란밸리에서 공식 회의를 열었다. 국정감사 때를 제외하면 국회 밖에서 상임위 회의가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현장에서 민의를 직접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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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욱칼럼] 입법자의 법치·준법의식
1주일 후면 16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다. 그동안 진척이 없던 16대 국회 원(院)구성 논의는 3당 원내총무가 법정기일을 지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실로 오랜만에 정상적인 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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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全·盧씨의 추징금 미납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에게 부과된 추징금 미납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지검이 오는 10월로 끝나는 全씨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시효를 연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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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과열 총선정국과 대통령
나라 전체가 온통 총선으로만 몰려가고 있는 최근의 정국이 극히 염려스럽다. 4.13 총선 결과가 마치 정권과 국정의 향배를 결정하고 심지어 나라와 개인의 운명까지 좌우할 것처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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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어디로 가고 있나
한 세기 전, 외세의 경제적 침입에 맞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물산장려운동을 전개했다. 경제불황이 있을 때마다 이 운동을 상기시키며 민족주의적 감정을 부추키던 우리 나라 신문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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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이란 총선…개혁파-보수파 격돌 예고
내년 2월 18일의 이란 총선은 신권국가의 유지를 외치는 보수파와 법치국가로의 이행을 주장하는 개혁파의 싸움이다. 20여년 전 아야툴라 호메이니의 혁명으로 제정(祭政)일치가 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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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특검제 발전시켜야 한다
사람들의 삶이 복잡한 것 같아도 인간의 도리(道理)를 알면 간명하다. 나라의 일도 어렵고 복잡한 것 같지만 치국(治國)의 도(道)를 알고 국가의 운영원리를 알면 쉽고도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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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이회창총재…밖에서 연일 DJ에 포문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총재가 미국에서 연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金대통령에 대한 미국과 교민들의 인식을 바꾸려는 생각 같다. 그는 11일 (이하 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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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잦은 대사면 문제없나
3.1절을 앞두고 국민회의가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에게 민심수습 차원의 대대적인 사면.복권을 건의키로 했다. 국민회의 측은 "국민 대화합의 의지를 관철시키고 야당의 지역감정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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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이러고도 법치인가
최근 들어 사건 처리를 둘러싼 검찰의 자충수가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법만 집행하면 되는 기관인데 무엇 때문에 이처럼 외풍에 흔들리는지 딱하고 안쓰러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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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문제는 기본이다
"…전세계를 통틀어 국회의원 가운데 전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한민국처럼 높은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뇌물을 받아 교도소에 갔다 온 사람들이 버젓이 국회의원으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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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클린턴 위기가 말해주는 것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의안이 마침내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미국 하원이 현직대통령을 해임하기 위한 탄핵안을 통과시키기는 1868년 제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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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의 놀며 말하며]탤런트 이승연의 죄와 벌
며칠전 탤런트 이승연씨가 운전면허 부정발급 죄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실제로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TV를 통해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동정 어린 마음은커녕 저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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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8월 그리고50년]전문가 좌담회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정부수립 50주년 기획특집 '1948년 8월 그리고 50년' 이 호응 속에 28일 그 막을 내렸다. 연재를 마치며 본 시리즈에 참여했던 필자와 관련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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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헤리티재단 풀너회장의 아시아경제진단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로서 자유시장 체제의 옹호자인 헤리티지재단 에드윈 풀너2세회장이 방한, 지난 22일 저녁 신라호텔 숙소에서 자유기업센터의 공병호 (孔柄淏) 소장과 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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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심각한 내분…이회창총재,김영삼대통령 탈당요구
신한국당 이회창 (李會昌) 총재가 22일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 요구했고, 金대통령이 이를 거부해 여권내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주류는 지지모임을 열어 세 (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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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35.로마 유감
'로마는 마지막으로 보아야 하는 도시’라고 합니다. 장대한 로마유적을 먼저 보고 나면 다른 관광지의 유적들이 상대적으로 왜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로마의 자부심이 담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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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미 신임 이란 대통령 "외국과 긴장완화 원한다"
이란의 제5대 대통령으로 4일 취임한 모하마드 하타미 (54) 는 그동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세계 여러 나라에 긴장완화를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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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일 영국의 유산
홍콩내 카페거리로 유명한 침사초이에 최근 새 명물이 하나 들어섰다.카페와 레스토랑.가라오케등이 밀집해 있는 침사초이에서 눈에 띈다는 것 자체가 보통일이 아니다.그만큼 특이한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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錢山人海식 정치구조 고치려면
문민정부가 들어섰을 때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평소의 경륜을 펴고자 신명을 바쳐 일할 각오를 했을 것이고 국민도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몹시 컸었다.사실 신경제 1백일의 경기부양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