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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매혹시킨 일본 장르소설의 매력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등 이전에도 일본 작가와 문학이 인기였던 적은 많이 있었다. 심지어 일부 한국 작가들이 하루키의 문체를 따라 써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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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만난 건 내 인생의 행운이야
유용주 시인巨文(거문-한창훈씨의 호), 잘 내려갔능가? 시차적응은 워뗘? 일년에 잘해야 서너 번 얼에 깃을 친 골짜기를 보면서 구름에 술 스며들 듯, 한 사나흘 묵지근하게 들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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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편견 지닌 ‘개콘’ 교사 … 등잔 밑 학생도 껴안았으면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봉숭아학당은 지역사회주민을 위한 ‘열린 학교’였다. 동네 이장부터 거리의 비보이(댄서 킴), 옌볜 총각, 성적 소수자(황 마담)까지 학생의 신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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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살인 대물림 막기 위한 선택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그것도 연달아 죽이는 무서운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있더군요.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나 슬픔 같은 정서적 체험에 대해 무감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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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시청률 부러웠나…지상파도 '미드' 열풍
서울 신설동에 사는 이모(48) 씨는 주말이면 오후 3시쯤부터 자정 너머까지 TV 앞을 떠나지 않는 두 딸 때문에 걱정이 많다. 각각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인 두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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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살인자들의 노래
재즈와 범죄의 도시였던 1920~30년대 시카고는 어둡고 퇴폐적인 매력 때문에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어 왔다. 2002년 작인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1926년 시카고의 은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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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살인이 섹스보다 황홀하다는 ‘그놈’
감독:데이비드 핀처 출연:제이크 질렌할·마크 러펄로·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장르:스릴러 등급:15세 유장한 대하드라마도, 스펙터클한 판타지도 아닌데 상영시간이 2시간38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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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CSI는 장비보다 명예
지난달 22~2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선 전 세계 과학수사관들이 모여 제92회 국제감식협회(IAI) 총회를 열었다. 국제감식협회는 과학수사 기법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 인증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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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 ‘金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민족차별을 외치며 인질극을 벌였던 ‘김희로(본명:권희로)’를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영화 은?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던 이 남자도 이제 80줄에 가까워졌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의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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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공포의 이름, 연쇄살인범 조디악
‘조디악’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연쇄살인범을 다룬 영화다. 끝내 잡히지 않았던 조디악은 언론을 이용해 스타가 됐다. ‘세븐’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한 ‘조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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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공포의 이름, 연쇄살인범 조디악
인간은 왜 인간을 죽이는 것일까? 누군가가 죽으면 주변 사람들부터 수사를 시작한다. 돈이나 원한, 혹은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 원칙은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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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쓰레기·시체와 씨름 드라마처럼 화려하지 않아"
지난달 9일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한 명이 차량절도범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뉴욕경찰(NYPD)의 범죄현장감식반(CSU)이 현장에 출동했다. 수사관들은 반도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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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스릴러 영화 ‘리턴’ 으로 돌아온 김·명·민
김명민(36)의 극적인 스타덤은 잘 알려진 것이다. 1996년 SBS 탤런트로 데뷔 후 유망주로 떠올랐으나 일은 잘 풀리지 않았다. 촬영 중 다치거나 영화들이 자꾸 엎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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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여행의 장애물 해결하는 법
여행 계획을 아무리 멋지게 세워도, 항공사 직원이 아무리 친절해도 어쩔 수 없다. 비행기 여행은 곳곳에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일정을 뒤죽박죽 만들거나 승객을 당황하게 하고 짜증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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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①]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
62년을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노 다니엘(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정치경제학 박사)가 예리한 청진기를 들이댔다. 진단 결과는 대한민국 집단망상증! 온갖 이름의 망상증은 어디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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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봐, 영혼이 찢어지는 고통을
‘리턴’에 출연한 네명의 배우. 긴장감으로 승부해야 하는 스릴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다. 관객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막판까지 끌어가기 위해서는, 단서와 수수께끼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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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 ‘칼잡이…’알쏭달쏭 제목의 맛
영화 ‘왕의 남자’로 발딱 선 이준기가 야수 같은 연기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김진민 연출, 한지훈·유용재 극본). 그 오묘한 제목은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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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칠면조
베두인족에 이런 민화가 전해 온다. 한 노인이 천막 근처에서 칠면조를 키웠다. 어느 날 누군가 칠면조를 훔쳐갔다. 노인은 아들들을 불러 칠면조를 찾으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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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동영상'에 담긴 탈레반 전략은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31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남녀 인질 12명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방영했다. 이 동영상은 탈레반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인질의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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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필름 속에서 가늠해 본 탈레반 압제, 납치라는 죄악
박찬욱 감독의 이른바 ‘복수 3부작’은 달리 보면 ‘유괴 3부작’입니다. 첫 편인 ‘복수는 나의 것’(2002년)부터 그랬죠. 중소기업 사장 동진(송강호)은 유괴당한 어린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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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납치' 탈레반 진짜 목적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25일 한국인 인질 중 1명을 살해한 것은 그들의 목적이 감옥에 수감된 동료의 석방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군 철수나 금전적인 것보다 동료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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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패리스 힐튼 편]
오늘은 패리스 힐튼이 출옥 후|최초로 TV에 출연합니다 교도소에서 23일 동안|배운 게 많다는데요 1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직접 확인해 보시죠 ‘래리킹 라이브’에 모시게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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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극 ‘CSI 시즌 7’
최첨단 장비와 과학적 분석으로 미궁에 빠진 각종 범죄를 해결해가는 드라마 ‘CSI’의 7번째 시즌이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OCN에서 방영된다. ‘CSI’는 범죄현장수사(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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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채인택 런던취재기 #11] 연쇄살인범의 흔적 쫓아 걷기
비틀스뿐 아니라 셜록 홈즈와 제임스 본드를 거쳐 문학과 살인마까지 런던에서 가장 인기있는 걷기 관광 아이템은 묘하게도 ‘잭 더 리퍼 흔적 찾아 걷기(Jach the Ripper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