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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높았던 법원, 국민들에게 소통의 문을 열다
로펌의 활동 무대인 법원도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양승태(65) 대법원장은 2011년 9월 취임 이래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을 기치로 내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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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살해' 무죄 주장 한인 아버지 딱한 사연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고형석씨 사건의 본재판이 28일 배심원 선정으로 시작된다. 본재판을 앞두고 지난 3년 7개월간 계속되어 온 고 씨 사건과 본재판의 쟁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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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기업집단법 도입, 그 후가 문제다
김영욱논설위원 역시 김종인씨답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얘기다. 그가 얼마 전 내놓은 경제민주화 대선공약, ‘경제민주화의 아담’이란 명성답게 역시 강했다. 핵심은 기업집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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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울산지법원장 최완주
최완주(54·사진) 신임 울산지방법원장은 “소통하는 법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7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최 법원장은 “신뢰받는 울산법정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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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건전한 상식의 배심원, 믿지 못할 이유 없다
박민제탐사팀 기자 ‘피고인이 눈물 한 번 흘리면 상황 끝이다’ ‘법률 전문성 없는 일반인이 판결에 관여하면 인민재판과 다를 게 뭐냐’. 국민참여재판이 처음 시행됐던 2008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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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총수·고위공직자 비리 국민참여재판 의무화 검토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은 국민참여재판의 최종 모델 결정을 앞두고 정치권이 재판 대상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위원장 안대희)는 고위 공직자와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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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재판, 피해자 법정 서면 배심원들이…
시행 5년째인 국민참여재판이 기로에 서 있다. 대법원은 국민참여재판의 최종 형태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사법참여위원회를 지난 7월 출범시켰다. 위원회가 현 제도의 장단점을 분석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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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들었다고 다 살인 미수인가 … 기자는 무죄를 택했다
‘술 취한 옆집 남자가 문을 두드렸다. 무심코 문을 열었더니 섬뜩한 칼날이 먼저 보였다. 여자는 방에 있는 조카들에게 문을 잠그라고 외쳤다. 남자는 방문을 열라면서 칼을 여자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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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법관 판단 엇갈리는 이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재판을 위해 국민참여재판이 시행된 지 올해로 5년째다. 제도 도입 이 논의되던 초기에 모의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이 재판 시작 전 선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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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않는 사형제 대신 종신형 도입을”
3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사무실에서 만난 목영준 헌법재판관은 사형제 폐지 논란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명쾌한 의견을 쏟아냈다. [오종택 기자]“저 역시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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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음주 범행 양형에 거의 참작 안 해
법관과 배심원은 양형을 결정할 때 어떤 요소들을 중요하게 반영했을까. 국민참여재판 판결문 분석 결과 피해자와의 관계, 합의 여부, 범행의 계획성 등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고려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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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팔로어’ 한계 … 특허협상 전문가부터 키워라
국내 지식재산권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견지해온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특허 전략의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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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차이 정반대 판결 … 한국 판사 3명, 미국은 시민배심원 9명이
하루 차이로 선고가 내려진 삼성과 애플의 특허침해 맞소송에서 미국과 한국 법원이 사실상 서로 자국 기업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세 명의 판사가, 미국에서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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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피캣 가렸다” 삼성 “소비자 손실이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애플과의 특허 침해 재판 1심 배심원 평결에서 완패했다. 9명의 남녀 배심원단은 삼성의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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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피캣 가렸다” 삼성“소비자 손실이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애플과의 특허 침해 재판 1심 배심원 평결에서 완패했다. 9명의 남녀 배심원단은 삼성의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들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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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패소땐 최대 4700억 물어줘야 … 삼성 지면 거액 배상+따라쟁이 오명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 소송의 1심 결론이 이번 주에 나온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는 22일(현지시간)부터 양측 변호인의 최종 변론과 배심원들의 토론이 시작된다.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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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재판’ 수업에 몰린 한국기업들
미국 로펌 ‘퀸 이매뉴얼’과 서강대가 공동 주최한 미국 배심원제 모의재판 시연 행사. [오종택 기자]“배심원은 증거를 바탕으로 평결해야 합니다.”(판사) “배심원은 재판부가 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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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참여재판, 미국식 배심제로 가야 하나
대법원은 6월 중 국민사법참여위원회를 출범시켜 국민참여재판제도의 개편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형사재판 피고인의 신청과 재판부 판단에 따라 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배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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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부러진 화살 쓰겠다 … 법정에 몰리는 소설가·드라마작가들
‘피고인이 들어온다기에 고개를 숙였다. 흉악범을 마주 볼 자신이 없었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누르며 고개를 드는 순간…. 헉. 너무도 여려 보이는 남자가 손을 모으고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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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잦은 학생에게 ‘담임 선생님께 모닝콜 일주일’을 선고합니다
“지금부터 제1차 도당자치법정을 개정하겠습니다. 재판부 입장이 있겠습니다.” 질서담당관의 식순 안내에 따라 세 명의 학생 판사가 입장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도당고 학생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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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N 논리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배심재판과 유사한 국민참여 형사재판이 시행되고 있다. 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실제 재판과 똑같은 모의재판이 열렸다. 무작위로 선발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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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재판 납득 못해 ‘부러진 화살’ 같은 영화 나온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번엔 재임 시절 이야기 좀 해 달라. 재임 중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이 신영철 대법관의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사건 재판 개입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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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새끼' 표현, 판사가 애들이 쓰는 말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퇴임 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6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다. 그는 재임 중에는 물론이고 퇴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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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재판 납득 못해 ‘부러진 화살’ 같은 영화 나온다
-이번엔 재임 시절 이야기 좀 해 달라. 재임 중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이 신영철 대법관의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사건 재판 개입 논란이다. 이로 인해 신 대법관은 진보진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