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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6)
장경각은 거대한 나무 도서관이었다. 그 도서관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허망했다. 소작농민들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빼앗아가도 명분이 살아있던 장경각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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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자랑 ‘3원 3재’ 그림 봄나들이
고산(孤山) 황기로(1521~67)의 ‘시고(詩稿) 4수’. 조선시대 초서의 최고 명필로 꼽혔던 고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요즘 미술계에서 고서화(古書畵) 전시를 만나기란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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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표&느낌표] 공연/전시 外
[무]=무용, [뮤]=뮤지컬, [연]=연극, [영]=영화, [전]=전시, [콘]=콘서트, [클]=클래식 공연/전시 [뮤] 즐거운 인생(대전) 뮤지컬 배우 오만석의 연출로 화제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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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남한강변의 국보들
남한강이 달천을 만나는 충주 탄금대 앞에서 원주 섬강이 흘러드는 합수머리까지 1백리 강변 길을 가다 보면 길에도 흥망성쇠가 있음을 절감한다. 이 유역은 삼국시대 이래 계립재와 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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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영화제', 27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열려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는 북유럽 3개국(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영화 6편을 상영하는 '북유럽 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21일부터 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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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미디어변화
영화 『자유만세』(46년.감독 최인규)와 가요 『귀국선』(46년)의 환희를 만끽할 겨를도 없이 대중문화는 광복 5년후 『단장의 미아리고개』(54년),『이별의 부산정거장』(53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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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社 추석특집 참신한 기획많아 볼거리 다양
방송3사의 이번 추석특집 편성은 재탕.땜질 프로그램으로 가득채우던 과거의 안이한 편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비교적 공들인 흔적이 나타나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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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웨폰3,에일리언3,성난 눈동자등 다양
4일간 계속되는 한가위 연휴-.모처럼의 푸근한 시간을 TV영화와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올해도 브라운관은 다양한 영화를 추석특집으로 마련하고 극장에 못간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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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오발탄…』 『마부』 비디오로 나온다
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장식한 「잊혀진 고전」들이 되살아난다. 「좋은 비디오보기」운동을 추진하는 비디오 숍 경영자의 모임인 「으뜸과 버금」에서는 한국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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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극장가 외화일색-방화전멸
한국영화 신세가 참담한 요즘이다. 내거는 영화마다 흥행에 실패, 급기야 최근 개봉극장가에는 단1편의 한국영화도 걸려 있지 않다. 3월은 흥행비수기라 한국영화가 그나마 대접받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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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개봉 수작 등 줄이어
한달에 2백여편씩 쏟아지는 미국의 극영화 비디오 중 「비디오는 무조건 저질」이란 인식을 불식시킬만한 수작들이 줄을 이어 나오고 있다. 비디오 프로그램의 수요가 폭증, 웬만한 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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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청소년의 고민 그린 수작
SBS-TV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1일 낮1시50분에 방송한다 학교와 가정사이에서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이상·현실을 그린 영화. 감독 강우석, 출연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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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사의 찬미』등 실재인물 이야기 방화|『쇼팽의 푸른 노트』눈길…주로 액션물 외화|외화 앞지를 알찬 방화 많다|추석극장가 볼거리 "풍성"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가 새영화로 간판을 바꾼다. 올해도 한국영화는 외화에 비해 수적으로 크게 열세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내왼년에서 외화를 앞질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선 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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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리얼리즘으로 부조리 고발|27∼29일 영화감독 유현목 대표작 감상회 열려
영화감독 유현목 교수(동국대 연극영화과)의 정년을 기념하는「유현목 대표작감상회」가 27∼29일 한국필름보관소 시사회실에서 열린다. 55년『교차로』로 데뷔한 유 감독은 충실한 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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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맞은 극장가|눈길 끄는 영화 4편
방화·외화 구분 없이 여름 프로가 전례 없는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한국 영화 『O심이』 『꼭지딴』, 프랑스의 동물 영화 『베어』, 그리고 미국 직배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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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후의「체제이질감」치유 도움된다"방화『길소뜸』독일서 인기
남북분단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문제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85년 작)이 최근 서독BR3TV를 통해 서독전역에 방영돼 통일을 앞두고 있는 독일인들에게 깊은 공감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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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 외화수입|한국영화 "빈사상태"
마구잡이 외화수입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폭주외화에 짓눌려 한국영화는 빈사상태에 빠지고 있다. 4월20일 현재 공연윤리위원회 심의를 마친 외화는 모두 76편. 지난해 같은 기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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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극장가 새 영화 "풍성"|대목맞아 방화 5편·외화 10편 개봉
설날극장가가 대목을 맞아 방화 5편, 미국영화 5편, 홍콩영화 2편, 대만·영국·벨기에 영화 1편씩등 모두 15편의 새 영화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인기외화 일변도의 기존흐름에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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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작가 지원해야 방화 산다〃
독립프러덕션(PD제)의 활성화가 빈사상태에서 허덕이는 한국영화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제까지의 영화정책은 기업육성의 측면만을 강조해 왔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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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극장가 "전국시대"|방화·미화 아성에 유럽 열 뛰어들어
초여름 극장가가 국제영화제를 방불케하고 있다. 올해 대종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서울무지개』가 방·외화 통틀어 최고흥행인 25만관객을 동원, 롱런채비를 갖춘 가운데 미·서구·동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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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우수방화|구정 극장가 "손님 모으기" 한판
구정(18일)대목을 맞는 극장가는 오랜만에 많은 한국영화들을 한꺼번에 개봉, 치열한 관객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구정을 전후해 선보일 한국영화는 『연산일기』『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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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TV 풍성한 성탄특집프로 마련
KBS와 MBC 양TV는 성탄절을 맞아 24∼25일 양일에 걸쳐 각종특집프로그램을 집중 방영한다. 이번 양TV의 성탄특집은 K-1TV가 지난22일부터 방영한 미니시리즈 4부작 『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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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실종·결방 프로가 많다
TV에 실종프로그램·결방프로그램이 늘고있다. 정규프로그램이 어느날부터 갑자기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버리거나 잦은 결방 탓으로 프로그램의 존속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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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홍보 지나쳤다
신정연휴기간만큼 시청자들이 TV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흔치 않다. 더구나 올해는 4일(토요일), 5일 (일요일) 까지 연휴가 계속돼 많은 시청자들이 좀더 새롭고 알찬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