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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에게 "싫어요" 가르친다…성폭력 막는 인형극 24년째
21일 김성수 인형 극단 '친구들' 대표가 공연 시작 전 바람잡이 인형인 '용용이'를 한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들이 달려나와 잡아당겨 인형 소재가 늘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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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동성애 탓이라고? 디즈니 폭망한 심플한 이유 유료 전용
극장에서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는 영화를 고르는 팁이 있습니다. 문화부에서 오랫동안 영화를 담당했던 기자의 ‘꿀팁’이죠. 바로 디즈니 제작·배급 작품을 고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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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8월 수상작] 묵묵히 제자리 지킨 제주 돌담을 보다
━ 장원 돌담 김동균 얼기설기 올라앉아 서로를 꼭 잡는다 마을은 어우러진 노른자 흰자처럼 묵묵히 속을 품을 때 숨을 쉬는 돌담길 달걀만 한 돌 하나 틈에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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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29) 눈물이 진주(眞珠)라면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눈물이 진주(眞珠)라면 김삼현(생몰 연대 미상) 눈물이 진주라면 흐르지 않게 싸두었다가 십 년 후 오신 님을 구슬 성(城)에 앉히련만 흔적이 이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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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리 남몰래 선행…일면식 없는 미혼부 아기 돌봤다
배우 김혜리. 일간스포츠 배우 김혜리가 일면식도 없는 미혼부의 아이를 도와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아빠의 품(싱글대디가정지원협회)의 김지환 대표는 조선일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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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홍상수 영화 PD, 실직 후유증 감독 데뷔작에 풀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다 갑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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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대학교는 이 아들이 보내 드릴게요"
━ [더, 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40) '감출 수 없었네, 지울 수 없었네, 마음속 깊은 곳에 고이 접은 꿈' 흔한 유행가 가사였을까? 놀랍게도 저 노랫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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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7] 서프라이즈!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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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4] 마지막 첫사랑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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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은 아기 삼년 찾기
━ 성석제 소설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셔다드린 지 세 달째, 오영길은 근래 들어 실수가 잦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무장아찌 반찬을 찾는다는 아내의 말에 시장에 있는 반찬집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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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죄송합니다"만 4회…콧등엔 눈물이 '방울방울'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사진 YTN 화면 캡처] ‘땅콩 회항’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7일 오후 1시5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땅콩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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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궁중 나인들의 눈물일까 방울방울 화려한 자수 …
봉황이 수 놓아진 왕실 여성용 흉배(胸背·가슴과 등에 붙이는 천). [사진 고궁박물관]누가 자수(刺繡)를 시간 많은 여인네들의 고상한 취미생활이라 했던가. 경복궁 내 고궁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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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시] 방울방울 눈물
김창열, 회귀 SH100022, 캔버스에 아크릴과 오일, 181.8X227.3㎝, 2010. 40여 년 물방울을 그려온 김창열(81)씨는 물방울이 상흔에서 흘러나온 눈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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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프로, 호텔 청소반장 이토
한 시절 나는 일본의 호텔 요코하마라는 곳에서 청소부로 일했다. 호텔 요코하마는 러브호텔이다. 그건 한길을 등지고 수줍게 자리 잡은 건물 모양새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이용하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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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세서미 스트리트’와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지켜보며 미국의 수많은 흑인들은 한편으론 열광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조용히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그 눈물은 과거 노예 시절의 한이 방울방울 맺혀 있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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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를 씁시다
1. 연극배우 박정자가 후배 윤석화(극단 정美소 대표)에게 2. 2009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설치미술가 양혜규가 서울 아현동 이웃들에게이미 떠나셨거나 아직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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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눈물'
‘눈물’ - 이도윤(1957~ ) 내 가슴에 살고 있는 물방울들이 점점 자라나 분가를 한다 누구는 머리를 풀어헤쳐 떠나고 누구는 벙어리 눈망울 누구는 욕설과 저주 누구는 지상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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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외톨이 ‘소녀’ 눈물로 시를 희롱하다
미루나무 한 그루 동네 어귀에 서있는 강원도 어느 산골. 소녀는 외톨이였다. 석탄 캐는 아버지는 막장에서 살았고 엄마는 서울로 돈 벌러 갔다. 친구라곤 미루나무가 고작이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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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뒷바라지 엄마의 눈물로 '장애의 물살' 갈랐다
"엄마 금메달 못따서 미안…. " "괜찮아. 은메달로도 나는 너무 고맙고 행복해. " 30일 부산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수영 자유형 4백m에서 2위로 골인한 정신지체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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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산의 생명 판화읽기] 은행나무
가을비 흩뿌리고 나니 찬바람이 제법 매섭게 달려드는 군요. 거리의 나무는 바람에 제 몸을 맡긴 채 자신의 노란 외투를 벗고 있습니다. 벌거숭이 가지를 드러내면서 젊은날을 빛나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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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산의 생명 판화읽기] 은행나무
가을비 흩뿌리고 나니 찬바람이 제법 매섭게 달려드는 군요. 거리의 나무는 바람에 제 몸을 맡긴 채 자신의 노란 외투를 벗고 있습니다. 벌거숭이 가지를 드러내면서 젊은날을 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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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자연의 소중함 '이웃의 토토로'
'이웃의 토토로'를 보신 적이 있나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 3편 가운데 이번에 국내에 첫 개봉하는 '이웃의 토토로'를 먼저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극장판 애니메이션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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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삶을 노래할 줄 아는 지혜
자연을 잊고 산 지 오래다. 어릴 적, 한강의 도도하고도 푸릇푸릇한 줄기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던 우리 집, 그 건너 허연 바위가 드러난 민둥산에도 봄이면 어김없이 개나리와 진달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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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중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 같이 아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