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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연상호…1000만 영화 감독들 드라마로 가는 이유는?
영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한 OCN 새 시리즈 '타인은 지옥이다'. [사진 OCN] 지난달 31일 처음 방송한 OCN 주말 시리즈 ‘타인은 지옥이다’. 지난해 저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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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 2018 자문밖 문화축제: 열리다 서울 구기동·부암동·신영동·평창동·홍지동 일대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자문밖 문화축제’가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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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트리·아마벨이 흉하다고? 공공미술 작품엔 두 개의 시각
━ [CRITICISM] ‘동시대 미술’ 해석 논란 작년 서울역 앞에 설치됐던 ‘슈즈트리’. 버려진 신발을 모아 만들었다. ‘도시 재생’을 상징한다고 했지만 시민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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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힐리파크, 그림이 있는 여름전 개최
강원도 횡성 해발 600m에 자리 잡은 웰리힐리파크(www.wellihillipark.com)는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를 탐하다 IN 웰리힐리파크’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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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 이 한 줄] 사물 판독기: 미술평론가가 본 사물과 예술 사이 外
사물 판독기: 미술평론가가 본 사물과 예술 사이 반이정 지음, 세미콜론 276쪽, 2만7500원 “부피는 왜소해도 청각을 장악하는 이어폰은 현실 탈출을 갈구하는 현대인에겐 저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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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당대 고수 10명이 말한다, 청춘들아 하고픈 것 해라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 김창남 엮음, 학이시습 299쪽, 1만2000원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안에서 열아홉 살이면 어떤 대학에 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돼 버리잖아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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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엄숙주의는 가라
▶ 모리무라 야스마사 [신(神)이랑 장난치기] 1991년 예수의 수난 이야기는 십수 세기 동안 매우 고정적으로 예술 작품에 소재를 제공해 왔습니다. 특히 십자가 처형은 그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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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웃어야 할까
▶ 김상길 [미술관 투어 동호회] 2003 작품을 바라보는 세 가지 상이한 관전 포인트 : 감상 1. 로댕의 걸작 '지옥문'을 담은 사진이다. 그런데 아줌마들이 앞을 가로막고 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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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사진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보기와는 달리 컬러 사진 출력물이 아니고 오리지널 회화랍니다. 다시 말해 손으로 직접 그린 거란 얘기죠. 실물과 대단히 흡사하게 묘사했죠? 사진의 급부상 이후 회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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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오이 스타일'
▶ 스위스 리 보험회사 빌딩 the Swiss Re Tower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 2003 네모 반듯한 정육면체 빌딩 틈 사이로, 언제부터인가 도심의 명물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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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뒤집었더니 …
국제정세도 흉흉한데, 이 한 장의 그림 속에서 폭격이 불러온 한 무더기의 화염을 연상하시지는 않았는지요? 미술 감상의 정론은 '그림을 꼼꼼히 보는 것'으로 요약될 겁니다. 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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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정치, 예술로 들어가다
▶ 히사시 덴묘야 [부시 對 빈 라덴 Bush vs. Bin Laden] 2001 '예술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믿음은 가히 도그마에 가깝습니다. 이는 곧 유미주의를 최선으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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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영웅은 어떻게 늙는가
축 처진 가슴, 초점 잃은 시선, 게다가 엉거주춤한 자세의 이 언니(원더우먼) - 한때 제법 섹시하지 않았나? 휠체어 위에 차분히 앉아 병세를 걱정하고 있는 이 사내(헐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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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예술이란 일종의 용도변경이다"
1. 이 작품이 재현해 보이려는 것은. 어느 원주민 부족의 가면(假面)입니다. 2. 가면이란 자신의 본색을 은폐하는 데 사용되는 고전적인 위장술이지요. 3. 이 작품이 위장술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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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예식장, 현실과 동화 사이
"왕자님! 고정하시고, 제발 목숨만은…." "듣기 싫소 공주! 나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게요? 이 칼을 피하지 마시오!" 몇 해 전부터 였는지 '예식장 건물=궁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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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여자답게 앉아야지?
설날 연휴 잘들 보내셨는지요. 온 가족 모두 화목한 시간 가지셨겠지요? 혹시 민족의 축제라는 허울 속에, 올 설날도 여느 명절 때처럼 노는 사람(남자)은 놀고, 일하는 사람(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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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미술관] 들판이 왜 저러지
마야 린 (Maya Y. Lin) - '출렁이는 들판(The Wave Field)' 1995년 미시간 Michigan 까다롭기로 유명한, 오늘날의 현대미술을 규정함에 있어서 요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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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세계화에 휩쓸린 아프리카의 초상
피카소 같은 현대미술의 거장이 원시 아프리카 조형물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작업에 반영했다는 것은 이제 미술사의 상식이 되었습니다.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그 누구의 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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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미술관] 먹고산다는 것의 누추함
"예술은 지나치게 비실용적이다"라는 일각의 비난으로부터 그나마 자유로운 분야가 공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개의 공예품 제작이 일상에서 쓸 가재도구의 용도로 출발한 점도 그렇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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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門인가 門이 아닌가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일간지 정치면에서 독자들이 신물나게 만나는 정치인들의 변명입니다. 정상인이라면 이런 진술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죠. 하지만, 위의 그림에 대한 아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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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일단 먹히는 예술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이 '산더미'의 정체를 알 도리가 없습니다. 한 예술가가 맨해튼의 다리 밑 길바닥에 3t 분량의 바나나를 쏟아놓고는, 관객에게 반나절 동안 먹어치우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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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무섭니? 야하니?
작품의 엄격한 의미를 따져묻는 관객들 앞에서 난처한 예술가들이 흔히 내놓는 모범답안이 있습니다. "예술을 하나의 답안으로 보지 말고 다양하게 해석해주세요." 이 사진은 뚜렷한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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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미술관] 花
도시 한복판에 거대한 야생 장미 한 송이가 아스팔트를 뚫고 피어올랐군요! 해외 토픽이냐고요? 천만에요. 어느 괴짜 예술가의 기발한 창작품이지요. 작가는 도시의 삭막함에 숨가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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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외눈 거인을 위한 상상
김영진 '도시의 싸이클롭스'(1996) '이게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하시는 분들이 계실테죠? 외관은 안경의 모습을 갖췄으나, 안경알이 달랑 하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아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