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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그만두면 세집 간다더니…/오홍근(중앙칼럼)
지난해 1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공관. 신년하례차 공관을 찾은 기자들은 박준규의장에게 연민의 정이 가득 담긴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박 의장은 바로 14일 전인 91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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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증면지면 대쇄신/중앙일보
◎뉴스면 대폭 확충… 새시대 선도합니다/화요일 중앙월드/수요일 경제와 생활/금요일 주말광장/일요판 4면 늘려 토요일/대입특집 「오늘의 뉴스를 오늘에 전하는」 중앙일보가 4월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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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국내박사 1호 권영직
손가락 하나 제대로 움직이기 힘든 전신마비 장애인이면서 얼굴에서 그늘 한 점 찾아보기 힘든 권영직씨(33·서울 도봉구 쌍문3동374). 그가 오는 25일 성균관대에서 일반인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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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교 14% 일방 인상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가 한강유람선 등 수상레저시설 이용요금 인상률을 결정하면서 관례화 되어 있는 시 공공요금 심의위원회의 의결 없이 단독으로 업체의 요구를 수용, 대폭인상을 허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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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희수사 검찰은 들러리/최대교 변호사 회고록 발췌
◎헌병이 관할경찰서장 폭행/현장검증까지 군에서 좌우 백범 암살사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검사장이었던 최대교옹의 증언은 그동안 추리·심증에 머물렀던,치밀하게 계획된 「정치음모극」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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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임하는 이재성 대법관
『재야 시절 판례 평석 등을 통해 결론만을 간단히 제시하는 대법원 판결의 잘못을 지적해 왔는데 막상 재조에 와서는 같은 잘못을 남기고 떠나는가 봅니다. 어느 곳에서나 현실적인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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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자극" 21곳 가위질|『구로아리랑』심의 파동
박종원 감독(33)은 한양대 영화과 출신으로 85년 영화진흥공사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 수석 졸업자다. 그는 86, 87년 이두용 감독 밑에서 『내시』등을 조감독했다.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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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민자개발 시비-인천
「인천계양공원 민자유치 개발방안」을 둘러싸고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종합적인 휴식·놀이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명분으로 이를 찬성하고 있는 반면 자연보호단체들은 「자연파괴」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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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서도 "통일"연구에 몰두
『한국인으로서 통일문제에 관심두지 않는 자가 있다면 이는 스스로 한민족이기를 거부한자로 이완용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전 서울대총장 유기천박사는 망명아닌 망명으로 2O년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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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흐름 뒤바꾼 총리폭행/사회(지난주의 뉴스)
◎김양 부검 막판에 극적타협/문목사 재수감 “강경”신호탄 고김귀정양의 부검여부를 놓고 검찰·재야가 지리한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초에 터진 한국외국어대생들의 정원식 총리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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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숙취 빨리 깰수록 좋다/김두겸(중앙칼럼)
「총체적 난국」 극복에 기업가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5ㆍ10결의」는 그 결의문대로 「난국 극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명비평가 P 드러커의 말대로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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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혁명의 비현실성 ″자책〃
지난 70년3월3l일 일본여객기 요도호를 납치, 정치망명을 기도한 일본적군파 7명이 평양근처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의 생활상은 간간이 일본매스컴을 통해「공동번역사업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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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자리 없다"…정회 소동
국회건설위의 제1반(반장 서정화·민정)의 19일 인천시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주로 해안매립지 용도변경 추진에 따른 특혜여부·형질변경 특혜여부·교통소통 대책 등에 집중 추궁. 의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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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고충 함께 나누며 용기 얻어요" 사별·이혼한 사람들 상조모임 참여 늘어
『남편을 잃은 한동안은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제 인생은 어차피 혼자 걷는 길인걸 깨달았고 잃은 것 외에 남은 것도 많다는데 감사하게 됐어요.』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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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초고속 전송시스템 가동
21세기 첨단기술시대를 대비한 신문 발행에 꾸준히 노력해온 중앙일보는 한국전기통신공사와 미국 AT&T사의 협조로 국내 최초의 국제간 고속 디지틀 전송이 가능한 부호급 통신망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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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주판 칼라위성 제작
최첨단 기술도입…한국 신문사상 처음 중앙일보가 미주지역에서 발행되는 현지 판을 국내언론사상 최초로 컬러인공위성 전송을 통해 제작, 21세기 첨단기술시대를 대비한 신문발행의 새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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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재주에 몸에 밴 70년 유랑인생|발탈 이동안옹
결혼 사흘만에 집을 빠져 나와 이틀 후 운 좋게 광무대에서 줄 잘 타는 신동이 됐다. 한창 세월 좋을 때는 회갑연에 초대돼 5일 동안 놀고 논 32마지기를 사기도 했다. 왕년의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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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언 냇물 건너듯 법관생활"
『겨울철 언 냇물 건너듯이 38년동안 법관생활을 해왔다.』 김용철대법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퇴진을 밝힌 17일 대법원주변은 시종 침통한 분위기속에 착잡한 반응들로 술렁이는 모습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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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4주자 부인들에게 들어본다-1|″안사람이 너무 나서는건 안좋아요"
대통령선거를 약40일 앞두고 선거전의 열기가 막바지를 향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대권」을 차지하려는데 정군들 경쟁도 치열하지만 동일 티킷으로 퍼스트레이디의 자리에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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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한국문화의 원류를 찾아서』(13일밤10시50분)=「무한의 실용성-목가구」. 집안살림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온 목가구에 대해 알아본다. 재료와 용도에 따라 수많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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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선생아들 신수범씨 호적 찾던날 | "지하의 아버님도 기뻐하실겁니다"
「호주 신수범, 남 본 고령 부 망 신채호, 모 망 박현혜」 호적등본을 받아쥔 신수범씨는 60노안에 뜨거운 한줄기눈물로 만단의 감회를 대신했다. 『이제 평생한의 하나를 풀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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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정말 떠나십니까
유민 홍진기 회장. 정말 떠나십니까. 엊그제까지도 21세기 한극첨단기술의 산실을 만들겠다고 나와 함께 삼성종합기술원 기공식의 첫 삽을 힘차게 들며 담소하셨는데, 이제 유명을 달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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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중류층 주부 탈선은 소외감·정서불안이 원인
70년대이후 한국의 새로운 사회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 중류층 도시주부들의 도박·춤바람·부동산 투기 등의 탈선행위. 이는 주로 가정안에서 주부의 역할을 통해서만 행복을 얻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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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무서운 아이"는 무일푼 | 「국풍상사」 사장구속
재계의 「무서운 아이」로 떠올랐던 국풍상사 사장 최평규씨가 횡령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치안본부는 27일 재력이 없이 남의 돈을 끌어다 국내항공사업에 참여하겠다고 교통부에 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