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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장일순 평전 外
장일순 평전 장일순 평전(한상봉 지음, 삼인)=무위당 장일순(1928~1994)은 교육자·사회운동가·서예가,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한살림운동의 숨은 주역, 생명운동의 스승으로 일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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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환자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손상 질환 전문 치료
고려대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스포츠 손상은 계절과 종목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비단 운동선수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운동하다 부상당하는 일은 일반인에게도 흔히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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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Dr 스트레인지와 아인슈타인의 시간여행
마블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임스톤으로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캡처] ■ SF(science fiction)? SF(social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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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의 공감의 과학] 다윈과 아인슈타인에 대한 큰 오해
최성우 과학평론가 지난달에 타계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해가 안치될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그의 대선배인 천재물리학자 아이작 뉴턴과 저명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도 함께 영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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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등속·낙하운동 결합해 포탄의 포물선 설명
━ [수학이 뭐길래] 타원·쌍곡선·포물선 등 이차곡선 디에고 우파노의 대포학 서적 속 포의 궤도 곡선 그림(1612년 출판, 1628년 판 삽화). 중학교에 들어가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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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의 比에 관한 연구, 우주의 조화 탐구로 연결
━ [수학이 뭐길래] 피타고라스의 수리 철학 로버트 플러드의 『두 세계의 역사』에 실린 삽화. 이 책에서 플러드는 세계와 우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림 위의 신의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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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4. 미묘 - 누군가, 주머니 속 (4)
묘는 미의 허벅지 밑을 만졌다.미의 말대로 정말 다리는 무릎 부분에서 끊겨 있었다. 손에 온통 진득한 것들이 묻어났다. 묘는 점퍼에 손바닥을 닦으며 주저앉았다. 차가운 기온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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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교향곡
제이가 일이 있어 부산에 간다고 했을 때 운석과 서성은 거의 동시에 소리쳤다.“나도 갈 거야!”제이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너는 왜 가는데? 당신은?”당신이라고 불린 운석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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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교향곡
제이가 일이 있어 부산에 간다고 했을 때 운석과 서성은 거의 동시에 소리쳤다. “나도 갈 거야!” 제이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너는 왜 가는데? 당신은?” 당신이라고 불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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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교육과정 개선 어떻게 … 교사들 의견 들어보니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놓고 좌우 이념 논란이 한창이다. 정치권·학계·시민사회가 양쪽으로 갈려 특정 교과서·집필진을 ‘우편향’ ‘좌편향’이라고 지목하며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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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나 봤나, 개구멍으로 태산 오른 이야기
태산의 주봉인 옥황정(玉皇頂)으로 가는 등산로엔 옛 건물이 많고 심지어 호텔들도 있어서 그냥 경사진 거리 같다. ‘천하제일의 산’이라는 정취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태산(泰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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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⑮ 남양주 진접읍 띵굴마님 ‘그곳에 그집’
띠리링 전화를 했다. “거기가 땅굴마님 집이지요?” “호호호 까르륵 우하핫! 땅굴이 아니라 띵굴인데요?” 하루 2만 명이 접속하고 신이 나면 댓글 1000개가 좌르륵 쏟아지는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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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파는 할매,어물전 아재,국밥 마는 아짐,구수한 입담은 덤...
1 구례장의 중앙 통로에 자리한 채소전. 들판에서 캐거나 집에서 손수 키워 바리바리 싸들고 나온 할머니들의 채소 한마당.2 구례장 가는 읍내 버스는 거개가 벚꽃길로 다닌다.3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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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이군요 … 다시 대문 여는 미당의 ‘봉산산방’
관악산 봉산산방 그리하여 이 관악산 밑의 내 집 봉산산방에서 내가 새로 시작한 일은 호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여러 가지 꽃나무들과 여러 모양의 바윗돌들을 모아 이것들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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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자동차 리콜·무상서비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의 엔진오일 호스에서 누수가 발생하자 리콜이 아닌 무상 서비스 캠페인을 했다. 이를 두고 미국 일부 언론이 ‘리콜 은폐’라고 지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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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즐거워라 ~중고 인생
나는 중고 인생이다. 내가 쓰는 오디오, 자동차, 노트북, 기타, 카메라와 렌즈, 일부 옷과 가방 모두 중고 제품이다. 황학동에서 먼지 쌓인 1970년대 일제 앰프를 사온 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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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논술자연계] 수식을 글로 풀어 ‘과학적 현상’ 설명
고교 자연계열 논술은 대학이 평가하려는 수험생의 수리적·과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 자료 분석 능력 등을 유형별로 세분화해 제시한 지면입니다. 교과서 개념들이 어떻게 응용 문제화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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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다
4년 전 일본에 1년간 머무를 기회가 있었다. 혼자 있을수록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나름의 지론도 있고,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는 데도 흥미가 있어 음식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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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금쇄동에서 만난 윤선도
'Sinerbashoesmart'. 목포에서 해남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간판이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시너바슈즈마트'. 신발가게다. 국적불명의 상표가 번진 게 어제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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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세진 그들 "차 바꿔~"
그래픽 크게보기 현대자동차는 최근 뉴아반떼의 차체 떨림 현상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고 곧바로 차량을 '자진 점검'했다. 구동축과 바퀴를 이어주는 등속 조인트의 윤활유(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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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진안 천반산과 정여립
1589년(선조 22년), 조선의 조정에 밀고(密告) 한 건이 날아들었다. 정여립(鄭汝立·1546∼1589)이 정권을 뒤엎을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였다. 이 한 장의 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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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내가 거액의 자료비를 받았다는 소문이 청진동 바닥에 파다하게 퍼졌다. 사실은 이문구네 한국문학 사무실에 가서 내 스스로 참지 못 하고 노름판에서 한밑천 잡았다는 식으로 장광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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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즐거운 제사'
'즐거운 제사' 박지웅(1970~ ) 향이 반쯤 깎이면 즐거운 제사가 시작된다 기리던 마음 모처럼 북쪽을 향해 서고 열린 시간 위에 우리들 一家는 선다 음력 구월 모일, 어느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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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다낭은 북베트남군과 해방전선에 의해서 포위된 섬이었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생활은 특수한 경제 체제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었다. 가장 위력 있는 재화는 달러이지만 미군 사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