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우의 시시각각]'박종철 사건' 은폐보다 더하지 않나
최민우 정치부장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致死) 사건의 은폐성을 상징하는 발언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죽었다)"였다. 그해 1월 16일 강민창 치안본부장의 기자회견에서 나
-
“박종철 '탁' 치니 '억'하고는 거짓, 검찰 알고도 덮었다”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 [사진제공=CJ E&M]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김갑배 위원장)는 1987년 검찰이 이른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
"경찰, 큰일" 말에 3시간을···87년생 기자가 만난 '1987 기자'
━ 1987년생 법조기자, ‘1987 기자’를 만나다 “시신은 어떻게 할까요?” “보따리 하나 터진 걸로 소란 떨 거 있네? 태우라우.” 1987년 6월 항쟁을 다
-
근무시간에 영화 ‘1987’ 단체관람한 경찰들 놓고 ‘설왕설래’
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200여 명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영화 상영관에서 영화 '1987'을 단체관람했다. [연합뉴스] 경찰이 근무시간에 단체로 영
-
"박종철 희생정신 기린다" 혜광고 후배들도 ‘1987’ 단체관람
1986~87년 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을 그린 영화 ‘1987’이 지난 4일 기준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박종철 장학금을 받은 혜광고
-
영화 ‘1987’…“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장면 본 경찰관 반응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 [사진제공=CJ E&M] 고(故)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과 6월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개봉 9일 만에 300만
-
[노트북을 열며] 검사와 고문경관, 28년 만의 기막힌 역전?
조강수사회부문 부장 오는 7일 열리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28년 전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 수사 과정의 진실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 같
-
박종철 고문 경관 "박상옥 검사, 집요하게 공범 추궁" 1987년 수사 때 진술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난 1월 임명 제청한 박상옥(59·사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두 달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이 검사 출신인 박 후보자가 198
-
[취재일기] 인사청문회 거부는 야당의 직무유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현일훈정치국제부문 기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사퇴가 국민적 요구이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길입니다.” 24일 오후 국회기자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
[노트북을 열며] ‘탁’ 쳤으니 ‘억’ 하고 쓰러지라는 박상옥 청문회
조강수 사회2부부장대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11일 예정)는 열리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보이콧해서다. 신영철 대법관의 임기가
-
‘박종철 수사’ 박상옥 대법관 후보 논란 … 참여연대 이어 서울변회도 반대 성명
박상옥(58)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오는 11일)를 앞두고 대법관 자격 논란이 불거졌다. 박 후보자가 1987년 서울지검 검사 재직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
[김진의 시시각각] 남에겐 꽃뱀, 나에겐 애인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1987년 1월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에서 경찰 물고문으로 서울대 박종철군이 숨졌다. 경찰은 “수사관이 탁자를 ‘탁’ 치니 박군이 ‘억’ 하고 숨졌다”고
-
[분수대] 고문의 망령
‘고문을 당해보면/인간이 인간이 아님을 알게 된다/고문하는 자도/고문당하는 자도/깊은 밤 지하 2층 그 방에서’(고은의 시 ‘고문’ 전문) 고대에 고문이 횡행했던 것은 어쩌면 당
-
[김진 시시각각] 종교는 상수도, 정치는 하수도 공사
1970년대 야당 지도자였던 이철승씨는 “종교는 상수도 공사요, 정치는 하수도 공사”라고 했다. 종교는 세속에 지친 영혼의 마른 입술 속으로 맑은 물을 흘려준다. 물은 내장을 돌면
-
[취재일기] 젊은 기자들이 분노하는 까닭
한밤중 경찰서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경찰서'란 간판을 보는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위축된다. 형사계 입구는 쇠창살 문이다. 굳게 닫혀 있어 안에서 열어주지 않으면 들어
-
드라마 통해 되살아난 박종철
월드컵 경기 27일째. 한국이 4강에 진출한 후 TV에는 골장면 하일라이트나 각종 축구 관련 다큐멘터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히 전 TV 의 스포츠 채널화다. 이런 분위기에서
-
[삶과 추억] '부천 성고문' 진실 밝힌 대쪽 검사
7일 62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경회(金慶會)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그는 초임검사 시절 선술집에서 죽마고우들과 함께 바라봤던 고향 마산의 파란 앞바다를 그리며 이 세상을 떴다. 고인
-
변협, 5공땐 DJ인권 옹호도
현 정부의 개혁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해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한변협은 과거에도 사회의 중대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입장을 밝혀 정권과 갈등을 빚어 왔다. 대(對)정부 비판
-
[이근안수사 새국면] 박처원은 누구인가
평남 진남포 공립중학교(5년제)를 졸업하고 47년 월남,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75년 총경, 82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지금의 경찰청 보안국장에 해당하는 치안본부 5차장에
-
[사설] 이근안, 박처원 그리고 고문
'고문 기술자' 이근안(李根安)전 경감의 도피행각 배후에는 경찰의 대공수사 총책임자였던 박처원(朴處源)전 치안감이 있었다는 사실이 검찰수사로 드러났다. 朴씨는 88년 말 李씨가 김
-
새 국면맞은 '이근안 수사'
'고문 기술자' 이근안(李根安)전 경감의 장기 도피에 경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호세력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李씨는 최근 검찰에서 "수배 직후인 88년
-
박종철·김근태씨 고문 경관들에 구상권 소송
고 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 사건과 김근태(金槿泰)씨 고문사건으로 3억여원의 손해를 배상했던 국가가 이 사건 관련 경찰관들을 상대로 이 돈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검
-
고문에 축소조작까지
한총련(韓總聯)지도부가 이석(李石)씨 상해치사사건의 가해(加害)학생들을 축소조작했음이 밝혀져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선량한 시민을 경찰프락치로 몰아 감금한 뒤 뭇매를 가해 숨지
-
박종철군 고문致死 축소.조작 경찰간부 3명 유죄 확정
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 사건을 축소.조작한 당시 경찰간부들에게 모두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鄭貴鎬대법관)는 5일 전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朴處源.69).대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