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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회사가 내 혼을 가져갔다”…삼성 사장으로 산다는 것 유료 전용
삼성에 오셔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서울에서 날아온 면접관은 이런 질문을 끈질기게 이어갔다. 1993년 여름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통신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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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2기 경제팀, 충성·진영 떠나 실력 최고인 사람 써라
━ SPECIAL REPORT 진보 경제학자인 우석훈 박사는 지난달 31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에게 딱 한마디 조언한다면 무엇인가’란 질문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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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시험받는 대통령의 취임사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중에서 여론에 가장 많이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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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네 눈의 티, 내 눈의 들보
1994년 여름이었을 겁니다. 영국에서 돌아온 김대중(DJ)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의 동경납치 생환 기념행사가 있다고 해 취재를 갔었습니다. 그 때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대중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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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간다] 첫 ‘김의 전쟁’서 김경수는 인파이팅, 김태호는 아웃복싱
━ 강민석의 정치속으로 관훈토론회서 맞붙은 양김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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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남윤호▶디지털총괄 겸 조인스대표 이석우[논설위원실]▶논설위원 김동호[편집제작부문]▶기획조정 1담당 박승희▶기획조정 2담당 정경민▶EYE 24담당 김남중▶디지털담당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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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노동개혁, 말만 하면 어쩝니까
박승희정치부장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며 영국 정치로 눈을 돌렸다. ‘막말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들 중 1위를 차지하는 미국 정치의 가벼움이 보기 싫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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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유네스코 한국 우려 반영"…"대통령 방미 중 북한 문제 중요한 합의 있을 듯"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우리의 정당한 우려를 충실히 반영하는 형태로 결정됐다”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우리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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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모스크바 회동, 큰 이득 없어 가능성 작습니다
올해는 꺾여지는 해입니다. 해방된 지 70년이 됐습니다. 분단도 70년이 됐고, 한국과 일본이 수교한 지는 50년이 됩니다. 동양적 사고에서 꺾여지는 해는 우리에게 각별하게 다가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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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신임 총무 이선근
언론인들의 연구 친목 단체인 관훈클럽은 7일 2015년 임원진을 다음과 같이 확정했다. 임기는 1월 11일부터 1년 . ▶총무 이선근 연합뉴스 논설위원실장▶서기 박승희 중앙일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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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든 수퍼위원회 … 미국 또 ‘부채 위기’ 먹구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의회의 수퍼위원회(국가부채 감축을 위한 공동위원회)가 합의에 실패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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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중앙일보 본사 워싱턴 특파원 부임
중앙일보 본사 박승희(사진) 기자가 18일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했다. 정치·사회·국제부문 기자를 거친 박 특파원은 김정욱 특파원과 함께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포함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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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정치의 지진아
박승희국제부문 차장 자정쯤 시작된 그들의 전화통화는 새벽 한 시를 지나고 있었다. “난 지쳤어요. 빚도 갚아야 하는데 국무장관을 하면서는 그럴 수가 없어요. 이젠 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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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엄기영의 염치
박승희국제부문 차장 나는 한때 그를 좋아했다. 광대뼈가 보이는 얼굴도 좋았다. 무엇보다 착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힘있는 사람들을 향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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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가출을 막은 어머니의 기도
박승희정치부문 차장 “명박은 가출을 결심했다. 야간 상업고등학교에 리어카 과일장사로 사는 하루하루가 너무 고달펐다. 어머니에겐 서울로 유학 보낸 큰아들이 제일이었다. 자식들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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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인터뷰] ‘노무현 청와대’ 인사수석 정찬용
만난 사람=박승희 정치부문 차장 “지금의 잣대로 과거를 재면 이순신 장군도 걸린다. 꼭 써야 하는 사람에겐 정치권도 언론도 융통성 있게 봐야 한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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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꿈꿨다 … 이젠 성장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다”
김문수 지사는 인터뷰 말미에 명함을 꺼냈다. 그러곤 “외국에 나가면 ‘정지도(경기도)’가 뭐냐고 해 당황할 때가 많다”며 “삼성, LG 같은 회사 때문에 수원이나 화성을 더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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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마지막 비공개 연설 ‘대통령 5년의 소회’
노무현 대통령 서거 특집경복궁 앞에서 영결식…광화문 돈다유시민 "그는 내게는 영원한 대통령"박근혜 조문 "충격적이고 비통"盧 2007년 '마지막 비공개 연설'김동길 "노무현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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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고장 난 민주당이라는 날개
볼수록 부럽다. 경선 때 애먹인 사람을 외교장관에 발탁해 인사권까지 줬다. 8년 만의 정권교체인데 반대당의 국방장관을 유임시켰다.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내가 받은 53%의 지지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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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누구나 ‘통합’을 말하지만 …
메시지는 바뀌어 있었다. 미국의 44대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얘기다. 출마를 선언한 뒤 당선되기까지의 21개월 동안 그가 강조한 메시지는 “변해야 한다(chang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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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불신 키우는 ‘아니면 말고’
오래전 당시 야당의 한 중진의원이 취중에 대통령의 사생활 비리와 관련해 엄청난 얘기를 했다. 술자리 농담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생생해 이튿날 술이 깬 뒤 찾아가 진위를 물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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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해피엔딩 정치가 주는 기쁨
1997년 말이었다. 외환위기 책임론으로 김영삼 정부의 정권 재창출은 비관적이었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관용 당시 신한국당 의원에게 12월 대선의 승패를 물었다. 그는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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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면 이들 얘기 나올겁니다
세상이 복잡하게 돌아가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는 추석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중앙일보 에디터와 현장 팀장들이 모처럼 일가 친척들이 만난 자리에서 화제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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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한나라 정책위의장 “선진국 가려면 세 가지 늪 건너야”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큰 시장, 작은 정부, 감세를 통한 경제 활력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반(反)시장주의, 집단주의, 획일적 평등주의를 극복해야 선진국으로 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