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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낯선데 오감이 깨어난다, 먹는 도구의 ‘반란’
━ [쓰면서도 몰랐던 명품 이야기] 스티뮤리 디자인 식기 새로 생긴 여의도의 한 백화점에 갔다. 하늘이 보이는 높은 천장에선 빛이 비쳤다. 매장보다 빈 공간의 여유가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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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핫한 ‘공간 트렌드’의 모든 것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소비로 표현되는 시대.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 기획자·마케터·작가 등이 '민지크루'가 되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공간·서비스 등을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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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COS) 남성복…"멋보다 기능성, 건물 짓듯 옷 만든다"
“한국 남성들의 패션 감각은 정말 흥미롭다. 우리가 옷을 디자인하면서 ‘이 옷은 이런 식으로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옷을 입는데 그게 아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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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카메라 따라올 수 없는 이유, 라이카 회장이 말하다
2006년 취임해 ‘라이카 제2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는 안드레아스 카우프만 회장. 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 카메라 ‘라이카’ 서울 매장이 지난달 19일 청담동에 새로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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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도전하려는 인간, 그 고단한 삶이여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스위스 발달심리학자 장 피아제. 그는 ‘모방’이라는 심리학적 기제를 가장 잘 설명한 학자다(사진 위쪽). 독일의 철학자프리드리히 니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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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바우하우스 훔쳐 소니 넘었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바우하우스 대학 입학 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소니 워크맨의 그 깜찍함은 내게 충격이었다. 레너드 코언이 노래하는 거친 저음의 ‘소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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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생활가구의 품격을 원한다면
책 만드는 일을 하는 친구의 방은 조도를 낮춘 은은한 불빛으로 묵직했다. 무심코 놓인 듯한 원형 테이블은 손때 묻어 반질반질해진 나뭇결조차 고왔다. 두 개만 놓인 의자는 기시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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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화장품 줄잇는 한국, 영감 얻으려 자주 온다
━ [해외 CEO 인터뷰] 스위스 화장품 라프레리 이끄는 라스퀴네 회장 지난 2월 6일 오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패트릭 라스퀴네 라프레리 그룹 회장겸 CEO를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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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게 본다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네
프랑크푸르트발 서울행 루프트한자의 좌석은 안락하고 쾌적했다. 몇 년 동안 집중해서 독일을 드나든 이래 처음으로 깊은 잠에 빠졌으니까. 도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서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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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옷은 뭔가 특별해” 홍콩 속 K패션
텐소울 팝업스토어가 열린 홍콩 아이티 매장 내부. 홍콩의 유명 의류 편집매장에 한국 디자이너 10명의 옷이 걸렸다. 매장에 온 손님이 옷 하나를 집어 들어 몸에 대고 거울에 비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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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대신 패션 편집매장으로 달려간 한국 디자이너들
텐소울 팝업스토어가 열린 홍콩 아이티 매장 내부. 홍콩의 유명 의류 편집매장에 한국 디자이너 10명의 옷이 걸렸다. 매장에 온 손님이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구경하더니 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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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바실리 칸딘스키를 기리며 오마주 투 바실리 칸딘스키 에디션 선보여
아티산 에디션 오마주 투 칸딘스키 리미티드 에디션 3몽블랑은 지난 110년간 이어 온 개척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또 한 명의 20세기의 개척자이자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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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창조의 본고장’ 바우하우스를 가다②] 두 번째 이야기: 소니-애플-바우하우스의 아주 희한한 연결고리
소니와 애플의 혁신적 디자인의 뿌리는 바우하우스… 모방과 편집, 재창조를 거치며 고유한 개성 만들어 베를린 운터덴린덴 거리에서 바라본 브란덴부르크 성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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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쾌적하고 보다 편안하게 작품을 향유하는 공간
새로 이전한 휘트니 미술관의 외부 모습. 사진 Nic Lehoux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남서쪽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로 전 세계 주요 언론이 모여들었다. 4년 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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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마케팅] 좁은 골목, 작은 가게 … 그곳에 서울의 영혼이 살아있다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에 위치한 고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모습. 헤밍웨이가 무명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 서점은 예술가들의 문학 사랑방이자 아지트로 유명하다.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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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 작은 가게…거기서 서울의 영혼이 숨 쉰다
가로수길, 경리단길, 상수동길…. 서울에 ‘길’이 뜨고 있다. 명동, 압구정동처럼 특정 상권이 유명세를 타던 것과 다르다. 신진 패션 디자이너, 영화 제작자들이 모이며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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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디자인 대신 디자인 철학 팔아야 사는 시대
올 연말에 처음으로 한국 매장을 여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의 행보가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이케아가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중 20여 개의 가격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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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된 주방용품 싱글맘 자립 도와요
휘슬러코리아와 롯데백화점이 싱글맘 자립을 지원하는 ‘레드마마’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티스트 갤러리를 운영한다. 휘슬러는 디렉터 ‘Sabo’(본명 임상봉), 사진작가 허명욱 등 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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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여성 캐주얼의 강자, 종합 패션그룹으로 도약
패션그룹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저소득 여성가장의 자녀교육비를 지원하는 WOW 캠페인을 진행한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론칭 이후 캐주얼과 아웃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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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 시계 마니아 가슴 설레네
추석선물시즌을 맞아 오리스에서는 렉탱귤러 데이트를 선보였다. 이탈리안 스타일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비즈니스 웨어를 선보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에서도 시계를 선보였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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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만지고, 설명 들으니 새로 꾸밀 부엌·거실·침실·공부방이 머릿속에 또렷
에넥스가 강남구 논현동 논현가구거리에 에넥스 최대 규모의 직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에넥스의 문화, 디자인 컨셉트, 이미지를 볼 수 있는 플래그십 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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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패션 디자이너 장광효
지난주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50번째 무대를 올린 패션디자이너 장광효. 매시즌 “내일 은퇴해야지” 다짐해 왔던 그였다. 하지만 이번 쇼에서 그는 “20세의 순수하고 젊은 영혼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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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구, 간결함의 미덕
유건욱 기자, 김성용(Studio Dragon) 60Vision 2년 전 압구정동에 문을 연 숍 ‘비전60s’의 상호는 가구 브랜드명이 아니다. 드로잉앤매뉴얼(Drawing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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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중견기업] 동대문패션, 명동 찍고 중국으로
충남 예산에서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한 소년은 주말이면 종로3가 극장가에서 암표를 팔았다. 평일에는 신문팔이, 구두닦이가 됐다. 공부도, 기술도, 자본도 필요없는 일거리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