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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스켑틱 外
스켑틱 스켑틱(마이클 셔머 지음, 이효석 옮김, 바다출판사)=미국인의 20%는 여전히 달 착륙을 의심한다고 한다. 이런 비과학적 헛소리를 물리치기 위해 1992년 과학잡지 ‘스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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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비밀스런 졸업식의 전말
박원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지난 수요일은 원래 졸업식이 예정되었다가 취소된 바로 그 날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굳게 잠겨있는 마음과 달리 하늘은 의외로 쾌청하고 구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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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사)한국인도학회와 ‘딴뜨라: 원류와 현대적 재해석’ 공동 학술대회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인도연구소 HK+사업단(단장 김찬완,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은 한국인도학회,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과 오는 6월 8일(토)에 위덕대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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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 정벌 영웅 고선지, 지옥의 원정길 시작은 석두성
━ [윤태옥의 중국기행 - 변방의 인문학] 카라코람 하이웨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 평범한 여행객이 수월하게 볼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자연풍광을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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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명문장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
우리 각자가 설 올바른 자리는 어디일까.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은 동양고전 『주역』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귀천은 지위에 있고, 대소는 괘에 있으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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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 모래언덕 넘으니 달이 뜨네, 마치 희망처럼…
G30 롄훠 고속공로를 따라 달리는 경상북도 실크로드 2차 탐험대. 이 도로는 동쪽 장쑤성 롄윈강에서 서쪽 신장위구르 훠얼거쓰까지 4243㎞에 걸쳐 있다. 사진작가 정철훈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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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불교 종단 총정리
신준봉 기자최근 불교 진각종(眞覺宗)의 회정(悔淨) 정사가 종단의 행정 수반인 새 통리원장으로 선출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회정 원장의 머리카락은 길었습니다. 흔히 밀교(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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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수행법 체험 프로그램 올해 시작
생활불교를 표방하는 대한불교진각종의 회정(悔淨·63·사진) 통리원장이 “사회적으로 보다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종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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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부는 영성(靈性) 바람 불교와 기독교, 알맹이를 좇다
3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원불교 교당을 찾아 명상하는 미국인들. 참가자 중에는 크리스천도 있고,유대교인도 있었다. 한 미국인 여성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 명상에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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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올해는 문화 결집의 해”
‘재가 불교’를 표방하는 대한불교 진각종의 행정 수반인 혜정(惠淨·62) 통리원장은 22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창종 이후 지금껏 교육과 복지에 집중해 왔다. 그걸 바탕으로 이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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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박물관 1호 보물 (17) 대원사 티베트박물관 ‘부모불’
황동, 높이 30.2 x최대너비 22.7㎝. ‘부처도 성관계를 하나?’라며 실눈 뜨고 보았다면 완전히 잘못 본 것입니다. 남녀가 결합한 모양의 이 티베트 불상은 일명 ‘부모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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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부처를 죽이고 나면 내가 곧 부처라니 …
"기독교가 믿음이라면 불교는 물음이외다. 피자집에는 콜라가 제격이지만, 콜라를 모르는 자에게 콜라를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소. 마시고 트림이 거억 나올 때야 콜라 맛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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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요승인가 개혁가인가 … 신돈, 그의 정체는
신돈과 그의 시대 김창현 지음, 푸른역사 343쪽, 1만3500원 사대부들은 그를 요망스러운 승려인 '요승'이라 비난했다. 여인들은 '신승'또는 문수보살의 화신인 '문수후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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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신화의 고수와 나는 이렇게 열애에 빠졌습니다"
야생적 사고의 산책 "내가 아마추어라면 그 사람은 종교학.신화학의 신(神)인지도 몰라." 소설가이자 신화학자인 이윤기씨의 말은 분명 자신을 낮추려는 겸사(謙辭)일 것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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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토굴정진 하던 만현 스님 성우 스님이 TV 법회로 끌어내
"우리 사회는 업장이 두터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가난하다는 것이 꼭 어두운 사회를 뜻하지는 않는 법인데, 잘 산다고 하는 지금 우리 사회가 밝다고 할 수는 없죠. 스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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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⑥] 금단의 性
성직자들에게 성적 쾌락은 금단의 영역이며, 성(聖)과 속(俗)을 나누는 가장 확연한 분기점은 이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느냐 여부다. 그러나 성에 대한 성직자들의 태도에는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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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공부는 멀리하고 견성이 수행의 끝?
▶ 은거 30년 만에 나타난 춘천 현지사의 만현 스님. “화두 타파와 견성이 수행의 전부 아니다”는 그의 발언은 한국불교의 수행 전통에 대한 중대한 문제 제기다. 춘천=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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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부처이듯 내 마음이 부처"
"세상 인연 다했으니 이제 가련다." 지난해 11월 12일 저녁, 전남 곡성의 청화(1923~2003.사진)스님은 이렇게 태연히 일렀다. 상좌들과 법담을 나누던 자리였지만, 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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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와핑 방치할 것인가
부부끼리 배우자를 바꿔 성관계를 갖는 스와핑이 성행하고 있다는 보도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스와핑은 원조교제, 청소년 상대 매매춘에 이어 일탈로 치닫고 있는 한국 성문화의 단면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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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를 찾아서] 文革 탓에 고승과 젊은 승려 脈 끊겨
지난 26일 오후 티베트 수도 라싸의 복판에 있는 조캉 사원에는 수많은 불자의 참배가 이어졌다. 사찰 정문 앞에선 순례객 20여명이 온몸을 땅에 조아리는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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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총인 추대 혜일종사 "깨달음 줬으면"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할 때 국민에게 정신적 안위와 올바른 삶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종교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천불교.생활불교를 표방해온 우리 진각종이 이 힘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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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세계] 합장법
두손을 마주하는 합장(合掌)은 평화와 신성(神聖)의 심벌이라고 일컬어진다. 동양의 불교와 서양의 기독교에서는 한결같이 합장을 신앙과 수행의 미덕으로 삼는다. 합장법의 기본은 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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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세계] 합장법
두손을 마주하는 합장(合掌) 은 평화와 신성(神聖) 의 심벌이라고 일컬어진다. 동양의 불교와 서양의 기독교에서는 한결같이 합장을 신앙과 수행의 미덕으로 삼는다. 합장법의 기본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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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세계] 수식관(隨息觀)
숫자를 호흡에 맞추어 세는 수식관(數息觀)말고도 또 다른 뜻의 '수식관(隨息觀)' 이 있다. 전자는 흔히 초심자에게 권고된다. 이에 비에 후자는 상급자에게 알맞는 호흡법이라고 일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