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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상대를 하나로 보는 자비 실천이 깨달음 시작”
16일 서울 인사동에서 청전(57·사진) 스님을 만났다. 그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23년째 살고 있다. 히말라야에서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모시고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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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리서 밤새우는 동안 민생은 국회서 잠들다
9일 밤을 서울광장에서 지샌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하루도 광장에서 보냈다. 오후 7시로 예정된 6·10 민주항쟁 22주년을 기념하는 자칭 범국민대회를 자신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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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도 공자도 아시아 사상…동·서양 대표로 가르는 건 유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주 도올 김용옥(金容沃·사진) 선생이 중앙SUNDAY에서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연재를 마쳤다. 그는 르네상스적 인간이다. 동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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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도 공자도 아시아 사상…동·서양 대표로 가르는 건 유치
관련기사 김용옥 “세계적 사상 완성할 것” 지난주 도올 김용옥(金容沃·사진) 선생이 중앙SUNDAY에서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연재를 마쳤다. 그는 르네상스적 인간이다.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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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사회 속으로 녹아 들어가야”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개인 구원에서 사회 구원으로 확산해야죠.” 20일 신년간담회를 연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사진) 담임목사는 공동체를 받드는 교회를 강조했다. 이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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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리더⑥ 씨알사상연구소장 박재순 목사
밥상공동체 개념으로 유명한 박재순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는 마지막 유월절 식사에서 밥을 나눠 주면서 이 밥이 내 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먹는 밥이 예수의 몸이라고 말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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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더 판타스틱하다”
박찬경(43)씨는 사진기자에게 “공무원 스타일로 찍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왜 하필 공무원일까’ 슬쩍 웃음이 났다. ‘신도안’이 상영되고 있는 서울 신사동 ‘아틀리에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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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手 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 실망이다! 마광수가 순교하면 좋았을 텐데
금기에 대한 도전인가, 단순한 음담패설인가?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는 조영남이 역시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 마광수를 만났다. 평생 철들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마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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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담론이 먼저냐, 묵시담론이 먼저냐?
베들레헴 웨스트 뱅크 지역을 감싸고 있는 분리장벽 앞을 내가 걷고 있다. 내 뒤로 장벽이 계속 연결된 모습이 보인다. 다윗이 태어나고, 예수가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장벽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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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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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예수는 누구인가?
추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귀성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제 우리도 도마복음으로 가는 길을 서둘러야겠다. 그러나 그 길을 재촉하기에 앞서 던져야만 할 질문이 하나 있다. 예수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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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누구인가?
요한복음 2장의 혼인잔치가 열린 가나(Cana)에서 서남쪽으로 큰 고개를 두 개 넘으면 접시처럼 큰 분지의 동네가 나타난다. 여기가 바로 예수가 태어나고 자라난 나사렛이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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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⑪] 아타나시우스의 도바리
“삼위일체의 정통론을 고집하는 아타나시우스는 아리우스파와 타협 없이 대결했고, 아리우스파를 지지하는 로마황제들의 탄압을 받았다. 기나긴 사막의 도바리 생활을 지켜준 사람들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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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⑪] 아타나시우스의 도바리
아타나시우스가 도바리 생활을 했어야 했던 아라비아사막에 지금은 ‘6일전쟁’의 여파로 일어난 ‘제4차 중동전쟁’(1973)에 쓰였던 탱크가 뒹굴고 있다. 이 전쟁으로 ‘캠프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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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⑩] 삼위일체의 정치사적 맥락
니케아 종교회의에 참석한 주교들의 대부분은 동방에서 왔다. 서방에서 온 주교들은 6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실제로 300여 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은 모두 동방의 주교들이었다. 동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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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⑩] 삼위일체의 정치사적 맥락
아부메나 수도원의 수사. 대단히 이지적인 사람이었고 아타나시우스의 생애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마도 아타나시우스가 이 사람같이 생겼을 것이다. 철저한 “무소유”를 말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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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집가의 품에서 뭉친 민중 미술의 힘과 꿈
조재진 사장 부부1980년대 서울 인사동 화랑가에는 수요일마다 전시장을 순례하는 미술 애호가 부부가 있었다.중소기업인 조재진(61)씨와 부인 박경임(57)씨다. 부부는 미술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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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머니… 민중미술가가 불러낸 그리운 그 얼굴
통일문제연구소 안방에서 신학철 화백(左)과 백기완 소장이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성룡 기자 서울 혜화동 통일문제연구소 안방이 '반짝 미술관'이 됐다. 신학철(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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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9. 질긴 우정
24일 만난 화가들. 왼쪽부터 신학철·강요배·필자·박재동씨. 24일 오후, 그러니까 3일 전 일이다. 제주도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화가 강요배가 서울에 왔다며 느닷없이 전화를 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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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평양 대부흥운동 100돌 … 개신교계 '2007 포럼' 조직
1907년 10월 평양에서 장로교 최초로 목사 안수를 받은 7인의 목사.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길선주 목사. 개신교계가 범교단적으로'2007 포럼'(회장 이승영 새벽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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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기독교 2000년, 광기를 넘어 구원으로
예수는 2000년 전 유대 사회에서 ‘의인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닌, 회개하는 죄인을 위해 오신 하느님’을 강조하면서 당시 사람들의 편견에 맞섰다. 15세기 네덜란드 그림인 ‘설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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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정치Q] '과거사위' 시험에 든 송기인
과거사정리위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송기인 신부가 있다. 보수그룹은 "위원장은 누구보다 중립적이어야 하는데 송 신부는 왼쪽으로 쏠려 있다"고 비판한다. 송 신부가 부산 재야그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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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여성 도운 유영님씨 제1회 이우정 평화상 받아
기지촌 여성 지원단체인 '두레방'의 유영님(52) 원장이 30일 제1회 이우정 평화상을 받았다. 1997년 3월부터 두레방에서 기지촌 여성의 긴급 의료 및 임금 체불 문제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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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여 어디까지" 기독교는 토론중
▶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열린 국가발전기독연구원 포럼. 종교의 사회참여는 어디까지가 적정선일까? 특히 현재 우리 나라에서 사회참여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