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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신문 혁신은 신뢰도 향상부터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한 선진국일수록 종이신문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크다. 종이신문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신문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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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한국 택시기사와는 갈등"
▶ 홍세화 씨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를 썼던 홍세화(현 한겨레 기획위원) 씨가 한국에 돌아온 이후 한국 택시기사들과 대화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들의 정치가치관이 내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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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화평, "전두환 전대통령도 '5공화국'본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당연히' 드라마를 보고 계시죠." MBC 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연출 임태우)이 인기리에 방송 중인 가운데, 5공 핵심인사였던 허화평 현대사회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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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논하다] "과거사, 진실발견 쉽지만 화해는 어려워"
▶ 한상진 교수(왼쪽)일제 강점기와 군사정권 거치며 두 종류 과거사 복잡하게 얽혀▶ 클라우스 오페 박사(오른쪽)의식전환 있어야 갈등이 통합의 기능 우리는 못하고 뒷세대까지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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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위기의 노조] 上. 비리 부른 비민주성
"소수의 대의원들이 연맹 집행부를 뽑는 (현행)선거제도에서는 대의원들만 잘 구워삶으면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당선될 수 있다. 비리를 저지르고도 전국택시노련 위원장에 뽑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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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논의 전제는 합의 정신 입장 표명 전 준비기간 가져야"
"개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의 정신이다. 각 진영은 자기 입장을 내세우기 전에 충분히 준비기간을 가져야 한다." 한국정치학회 연구이사인 대전대 유재일(사진) 교수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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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박정희' 논란 예상 … 여성 편력, 김형욱 실종 사건 등 담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적을 비판적으로 다룬 '만화 박정희'가 5.16 군사 쿠데타 44주년인 16일 출간됐다. 민족문제연구소와 뉴스툰(전국 시사만화 작가 모임), 도서출판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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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지 추모 물결…참배객 줄잇고 기념행사 다양
▶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지에 학생을 비롯한 참배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양광삼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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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조 환골탈태 약속 지켜보겠다
양대 노총 위원장들이 고개를 숙였다. 걷잡을 수 없는 노조 비리 앞에 더 이상 버틸 재간도 없었다. 검찰에 따르면 노조 지도부가 룸살롱에서 건설업자를 만나 뇌물 10억원을 먼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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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 광주 5·18 25주기 특집 편성
1980년 5월27일. 신군부에 저항해 전남도청에서 항전하던 시민군이 진압된다. 2년 뒤인 82년 2월20일 광주 망월동 시립묘지에서는 '영혼 결혼식'이 열린다. 전남도청의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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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향수'로 친근히 다가온 정지용 시에 빠져보세요
한국인은 누구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경제강국 못지않게 문화강국이라는 긍지를 갖고 있다. 5월 초 산업정책연구원(IPS)이 발표한 국가지수를 살펴보니,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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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한국문학 알리기 긴 안목 필요하다
지난달 18~25일 필자는 독일의 쾰른.본.도르트문트.뒤셀도르프 등지에서 열린 한국 작가들의 낭독회 행사에 참석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여기서 필자는 본 대학의 한국어번역학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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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의 과학 읽기] '과학의 사회화'…기술논쟁에 시민 참여를
과학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늘어가면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갈등이나 논쟁들도 과학과 무관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고 있다. 그 주제 영역도 과거에는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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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접근, 진정성이 더 필요하다' [전문]
호남 접근, 진정성이 더 필요하다. - 李貞鉉 우리 한나라당이 최근 호남지역에 다양한 방법으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통합과 호남지역 발전 그리고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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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긴급조치 세대의 역사 되찾기
1979년 1월의 일이었던가. 대학 2학년생 L군은 이른 아침 집에서 두 사람의 정보과 형사에 의해 연행됐다. 긴급조치 9호 위반이라고 했다. 학회를 재건하기 위해 합숙모임을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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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부터 투표 … 정치권 논란 거셀 듯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 정치개혁협의회(위원장 김광웅)는 27일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혁안을 발표했다. 정개협안은 선관위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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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칼럼] 파격적 발상과 미흡한 준비
요즘 놀라운 발표를 접할 때마다 옛날 일을 생각하고 애써 걱정을 접는다. 옛날에도 파격적 발상이 많았지만 어떻게 잘 마무리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3공(共) 시절 고속도로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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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교수 코리아연구원 발표 전문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주화세대의 과제' 최장집, 고려대 교수, 정치학 2005년 4월 21일 1. 386은 누구인가? 1) 오늘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필요.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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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의 과학 읽기] '침묵의 봄' 개탄한 선지자 카슨 그 통찰력은 모성의 힘인가
1960년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시대이다. 프랑스의 68혁명, 월남전과 그에 이은 반전운동,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휩쓴 학생운동과 이른바 대안문화 운동,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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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1주년 맞는 여야…각 당 행보는?
지난해 4월 15일 치러진 17대 총선 이후 1년은 정당간 극심한 이념적 갈등 속에 대립과 반목이 첨예화됐던 진통과 격변의 세월이었다. 총선을 통해 조성된 개혁, 보수, 진보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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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긴조 세대' 30년 만에 뭉친다
◆ 긴급조치 세대란=1975년 5월 13일 발동된 '긴급조치 9호'를 경험한 세대를 통칭한다. 긴급조치 9호는 유신헌법을 부정.반대하는 행위와 이를 보도하는 것까지 일절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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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종교 갈등 극복한 레바논 민주화 운동 '중동 평화'실험대
최근 레바논에는 백향목이 그려진 국기의 물결이 넘치고, 곳곳에서 국가가 수시로 연주되고 있다. 늘 보고 들어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그 의미와 느낌이 각별하다. 18개의 종교가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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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항운노조 등 잇단 노조 비리…왜 곪았나
"각 조당 근로자 4명에 놀고먹는 조장이 1명이다. 그러나 서슬 퍼런 조장의 눈치를 보느라 입도 한번 열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했다."(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노무자)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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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마드리드의 3·11 종소리
마드리드의 종은 왜 울렸는가. 열흘 전 3월 11일 오전 9시37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600여 교회의 종들이 동시에 울리기 시작하였다. 1년 전 그 시간 마드리드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