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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⑨ 후진타오와 김정일 Part 3
두 차례에 걸쳐 후진타오의 화평발전(和平發展)이 어떻게 후진타오와 김정일과의 관계에 적용됐는지 이론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론은 설명하는 입장에서는 현학적이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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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 알말리키 재집권 흔들
이라크의 친미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재집권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총선 중간 개표 결과 알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연합’이 과반 의석에 크게 못 미치는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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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2010 증시 테마 15개
새 산업이 꽃피면 각광받는 주식이 탄생한다. 투자자들이 이른바 ‘산업 테마’를 찾아 헤매는 이유다. 과연 올해 증시를 달굴 테마는 뭘까.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2010 한눈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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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과거사, 청산 아닌 화해로 풀어야”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가 열렸다. 908번째다. 17년이 넘도록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수요 집회를 이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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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과거사, 청산 아닌 화해로 풀어야”
곽준혁 고려대 교수는 “한국의 과거사 문제를 세계인의 문제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연 기자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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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순교는 죽음보다 신앙 어떻게 증거했나
기사 작성에 참조하기 위해 이력서를 요청하자 변우찬 신부는 “이력서라고 해야 3줄”이라고 대답했다. 그만큼 변 신부는 한국교회사, 절두산 순교성지와 관련된 활동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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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학생 또 피습 …‘스킨헤드 테러’ 공포
러시아에서 극우 인종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한국인 대상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체류 중이던 한국 유학생이 괴한이 휘두른 칼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가 상태가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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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포 70여 발 공격 … 이라크 ‘피의 총선일’
이라크에서 총선이 치러진 7일 반정부 무장세력의 투표 방해 테러로 수십 명이 숨졌다. 하지만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투표 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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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시대가 영웅을 만드나, 영웅이 시대를 만드나…20개 질문에 답한다
예로부터 『자치통감』이니 『동국통감』이니 해서 역사책 제목에 ‘거울 감(鑑)’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적어도 동양에선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음을 간파했던 게지요. 아닌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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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중화주의 야심 드러낸 『중국의 꿈』
중국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정기적으로 살펴온 나는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를 발견하고 새삼 놀랐다. 강대국이 되려는 중국인의 속내를 직설적으로 드러낸 책들이 백가쟁명(百家爭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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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포커스] 이라크 총선, 테러 그늘에도 민주주의 새싹이…
2003년 3월 20일 ‘충격과 공포’라는 이름의 이라크전을 시작하면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평화와 민주주의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7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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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중국 이전의 옛 중원 땅은 동북아 문명의 공동무대다
중국의 최고 권력자 황제는 고대로 올라갈수록 ‘皇帝’ ‘黃帝’라는 표기가 함께 쓰였다. 본래 신중의 신 황천상제(皇天上帝)의 준말인데, 이걸 갖다 쓴 인물이 진시황이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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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독도 광고’
동영상의 내용(사진 1~6)은 낱말 퍼즐을 푸는 형태다. ‘HAWAII’란 단어가 나온 뒤 A에서 세로로 ‘AMERICA’가 쓰여진다. I에서 가로로 ‘SICILIA’가 튀어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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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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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에 무너진 일본의 세계 최강 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요즘 국제 뉴스를 접하다 보면 중국의 부상만큼이나 쇼킹한 것이 일본의 ‘침몰’이다. 필자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던 1980년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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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기미년 이른 봄날의 전설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하지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절,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新民會)를 조직하고 상해임시정부 국무총리 대리를 역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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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에 무너진 일본의 세계 최강 꿈
요즘 국제 뉴스를 접하다 보면 중국의 부상만큼이나 쇼킹한 것이 일본의 ‘침몰’이다. 필자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던 1980년대는 일본의 부상과 미국의 몰락이 최대 화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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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로 초등과정의 신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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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학이 교육을 국제화하는 까닭은?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얗게 변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불현듯 떠오른 것은 방금 긴 터널을 빠져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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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저널리즘 리포트] “찢어진 눈의 동양인에 내줄 땅은 없다”
비 내리는 25일 광주교대, 한 학생의 영결식이 있었다. 그는 15일 러시아에서 10대 3명에게 집단폭행 당한 뒤 숨졌다. 3년 전 옛 소련 우크라이나에서도 한국 청년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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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동양신화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
현대 중국 펑유란(馮友蘭)의 『중국철학사』만큼 한때 널리 읽혔던 책도 드물다. 되짚어보면 그 책에서 신통한 자기만의 철학은 별로 없었다. 기여했다면 미국 유학(컬럼비아대)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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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인 세상 열던 곳 식민지 시대 민족문화의 산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붉은 벽돌로 지어진 천도교 중앙대교당. 1918년 12월에 착공해 1921년 2월에 준공됐다. 월간지 ‘어린이’를 발간하는 등 어린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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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100% 완치에 도전한다 ① 강남세브란스 병원 갑상선암센터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들 뒷바라지를 끝내놓고 한시름 놓을 만한 나이. 이즈음 여성을 노리는 ‘덫’이 있다. 갑상선암·유방암·부인암 등 여성암이다. 이 중 자궁경부암은 다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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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일제에 놀아난 부국강병의 꿈 … 김홍집, 비참한 종말 맞다
1880년 제2차 수신사로 일본에 갔을 때 찍은 사진. 1880년대 초반 개화 정국을 이끌던 김홍집(金弘集·1842~96)은 갑신정변 이후 한직으로 밀려나 1894년 청일전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