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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7월 수상작] ‘상가 선박’ ‘열섬 항로’ 여름밤 표현 빼어나
━ 〈장원〉 여름밤 조성연 뜰안채 우방 화성 금류 한일 아파트호 고층 선실 불을 켜는 크루즈 출항 준비 거리의 상가 선박도 집어등을 밝힌다 열대야 강을 건너 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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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앙시조대상] 죽음 생각할 때, 삶의 문 열어준 구원의 빛
제33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에 박권숙(52) 시인의 ‘쇠뜨기’가, 중앙시조신인상 수상작에 조성문(49) 시인의 ‘점등 무렵’이 각각 선정됐다. 두 상의 예심은 박희정·서정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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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미국속 코리안 '이보다 더 진할 수는 없다'
'결속' 독도·위안부 관련 캠페인 물결 '긍지' 올림픽·싸이·김기덕 문화 한류 '참여' 한국 대통령 투표 열기 높아져 최근 '애국심 코드'가 미주 한인사회를 휩쓸고 있다. 남녀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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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이 달의 심사평 일반인과 학생 모두 응모가 늘고 있다. 그만큼 매월 말이면 이 지면을 두근거리며 펼치는 분이 많아진 것이다. 5월 장원은 민분이씨가 차지했다. ‘거미의 시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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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가방 속 물건 보니 내 탐욕의 흔적이 … ”
장원 이순권씨 “이순권 세무사 사무실입니다.” 무뚝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원으로 뽑혔다는 소식을 전하자 목소리의 톤이 높아졌다. “제가요?” 놀란 목소리를 가다듬더니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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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열차 타고 ‘정지용 문학제’ 가볼까
시인 정지용시인 정지용(1902∼50)은 ‘향수’란 시로 기억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하는 ‘향수’는 애송시라기보단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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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내 영혼의 헛헛함 채워준 양식”
“올해로 시조 나이 스물여덟 해입니다. 이젠 웬만큼은 행간을 짚어내고 함께한 시간만큼 여유가 있을 법도 한데, 수상 소식에 정수리부터 싸하게 밀물이 들어왔습니다.” 올해 중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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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중앙시조대상] 대상 김연동씨, 신인상 김세진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 시조 대상 제25회 수상작으로 김연동(58)씨의 '점묘하듯, 상감하듯 - 애벌레'가 선정됐다. 또 중앙 시조 신인상은 김세진(44)씨의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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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 11월의 수상작
***장원 가을, 억새 강바람 모여들어 흰 머리칼 나풀댄다 아이들 그 숲에 들어 재잘대는 하늘 공원 가을 밤 달빛 내려와 그림자 환하겠다. 짧은 햇살 한나절에 그리움 쌓여 간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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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문학제 29일 개막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를 기리는 축제 '광야에서 부르리라'가 29일부터 31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이육사문학관 등지에서 열린다. 축제는 29일 이육사문학관 야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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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초대시조
우유 한 통 - 이승은 - 그러려니 믿어왔던 의식의 냉장고에 싱싱한 기억으로 들어있는 우유 한 통 한 며칠 에도는 통에 유효기간이 지났네 이미 놓쳐버린 하루치 목장의 꿈 기꺼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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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초대시조
여름 강 - 이요섭 - 지난 해 장마통에 쓸려 간 둑 언저리 노총각 같은 포플러 겨운 듯 기대 서서 서늘한 바람 먹느라 사각이며 빈둥댄다. 아랫녘 된가뭄에 양수기 끌어댄 뒤 달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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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시인 기념사업 풍성
올해 대구지역의 문화행사 초점은 민족시인 이상화(李相和)의 탄생 1백주년에 맞춰져 있다. 대구시와 대구문인협회.죽순문학회는 13일 상화(尙火)선생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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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 지상 백일장 5월] 초대시조
머뭇대며 안기는 봄 - 이승은 1 네게로 가는 길은 초침 끝에 열려 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순간마다 쉼없이 달려가는 나, 그런 맹목의 질주. 네게로 열린 길이 그저 아득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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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겨레 시조짓기 추진委 초대회장 정완영씨
『국민시가(詩歌)가 융성할 때 나라의 운도 활짝 열립니다.온국민이 같은 정서와 운율로 시가를 짓고 읊는다면 그것이 곧 한나라의 정신적.정서적 지주 역할을 떠맡는 것 아니겠어요.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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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이요섭 詩作메모
◇詩作메모 어릴 적 강은 동심처럼 맑았다.그래서 아이들에겐 꿈의 터전이었다.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강촌마을을 흐르는 샛강에 나가면 강바닥의 예쁜 조약돌도 보일 정도로 순수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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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박룡내등 향토색 짙은 작품 내놔
금강이 안고 흐르는 백제의 고도 공주와 부여. 금강은 백제의 젖줄인 동시에 신라와 고구려에 대한 방멱이었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 들어온 외세인 당나라에의해 유린당하고부여를흐를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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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ㆍ일반부 김태은씨 장원
◎중ㆍ고등부는 김연희양 영예/중앙시조백일장 중앙일보사가 주최하는 제10회 중앙시조백일장이 21일 경복궁 근정전앞뜰에서 열렸다. 이날 백일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시조동호인 및 관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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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민족시백일장 2일 태릉푸른동산
노산문학회(회장 김해성)는 11월2일(일요일) 상오10시30분 태릉 푸른동산 사격장안 솔밭에서 12회 민족시 백일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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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순 7번째 시조집
구름재 박병순씨(70·한양대문과대학교수)가 일곱번째 시조집『진달래·낙조처럼』을 냈다. 이 시조집은 「청매」·「다시 낙조처럼」·「영릉」·「진달래」·「천명을 하늘에 걸고」 등 5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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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당선 시조집」펴
『신춘문예당선시조작품전집』이 나왔다. 유문동씨 (「문예춘추」주간) 가 펴낸 이 시조집에는 1930년부터 올해까지 중앙·동아·조선·한국·서울·경향·대구매일·충청·강원· 전남매일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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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무악산 다박솔 숲 금산사 범종 소리 부설, 역묵, 진표 스님 태어나신 금만경 만이랑 벼꽃 깨어나는 새벽 하늘 틔운다. 벽골제 수문으로 동률강 쏟는 물살 벙벙한 배미마다 뜸부기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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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하늘가 이팝나무 잔가지 벋은 길로 구름같은 꽃을 이고 봄이 와서 기대 서고 선잠 깬 가야 금관의 꿈을 펼쳐 보인다 말 없는 고분 둘레 어지러운 토기 조각 햇빛 속 냇돌처럼 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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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살냄새로 익어가던 뜨거운 보리밭골 귀에 밟히는 솔바람 소리에 오늘도 성채를 돌아 기북루에 오른다. 맨살의 바람에 잎잎으로 살아나 초롱불 돋우며 높여 가던 그 의기 시대의 빈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