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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 400년'전 랭스미술관 리오 관장
▶ 다비드 리오(45)▶ 앙리 마티스가 1946년 77세에 제작한 가위 그림 '재즈-어항에서 수영하는 여자'. 선과 색의 충돌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서양미술 400년-푸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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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156편 모였다
▶ 개막작 ‘털스루퍼의 가방’, ‘반액요금’, ‘기계적 발레’, ‘레고와 영화가 만났을 때’(사진위에서부터) 그림이나 사진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미지를 담은 매체로 한세기 전엔 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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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미술 읽기 外
파블로 피카소는 쓱쓱 해치우는 듯 보이는 자신의 그림 솜씨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며 한마디 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이런 데생을 5분 만에 그려낸다고 말하지. 하지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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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백의민족이여, 이젠 안녕”
▶ 분위기와 맛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는 일본(左)과 한국의 미인도(일본 오쿠라 콜렉션 소장) 문화평론가 강영희씨는 지난 주말 나온 『금빛 기쁨의 기억』 한 권을 가슴에 품고 최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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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한국엔 자생적 미술이론이 없다"
"한국에는 자생적인 미술이론이 없다." 미술평론가이자 미학자인 강성원(49.계원조형예술대 겸임교수.사진)씨가 조용하고 느른한 한국 미술계를 향해 한마디를 던졌다. 미술판에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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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난해한 '~이즘'을 쉽게 현대미술 길잡이
지난 1백년은 미술사에서 '주의(主義)'의 시대였다. 20세기 현대미술은 이론에 크게 의존했고 새로운 이즘(ism)과 운동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론의 힘이 너무 세져 그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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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만남을 찾아서' 展]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과의 만남
16일까지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와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우환-만남을 찾아서'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유럽에서 활동하며 화가.조각가.이론가로서 우뚝 선 이우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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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 순례] 1. 경기 광주 금사리 '백자 달항아리' 가마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온 국민에게 국토와 문화유산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서술한 유홍준 교수가 이제 '국토박물관 순례'라는 제목 아래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라는 그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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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6. '오리엔탈리즘'과 그 이후
사이드가 떠났다. 그러나 경계를 초월하고 사고(思考)와 분석의 장기적 결과를 기대하던 그의 정신은 죽음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 오랫동안 이 세상에 남아있으리라. 20개가 넘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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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아동의 탄생' 外
'아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는 ◇아동의 탄생(필립 아리에스 지음, 문지영 옮김, 새물결, 2만5천원)=중세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귀여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단지 작은 어른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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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타계한 佛미술비평가 추모제 열려
12일 오후, 자르디니 공원 안에 있는 프랑스 국가관 앞에서 눈길을 끄는 행사 하나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일흔 세살로 타계한 프랑스의 미술비평가 피에르 레스타니의 추모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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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김영기 화백
전통 한국화단의 마지막 적자(嫡子) 중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청강(晴江) 김영기(金永基)옹이 지난 1일 오후 9시30분 경기도 용인 수지읍 자택에서 타계했다. 92세. 근대화단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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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4월의 추천도서]
중앙일보 출판팀은 지난 3월 8일부터 29일까지 북섹션에서 소개했던 책 가운데 4월의 추천도서 12권을 골랐습니다. 서평자문위원회와 함께 선정한 추천도서는 북새통 제휴서점, 교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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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현대미술 수강생 모집 外
*** 현대미술 수강생 모집 국립현대미술관은 제23기 현대미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미술이론과 실기교육 분야 4백40명. 미술이론의 경우 미술사 등을 배우며, 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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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SXE-잃어버린 자유, 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
SXE-잃어버린 자유, 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스티븐 베일리 등 지음/안진환 옮김, 해바라기, 3만8천원 1996년 모 미술재단이 제작한 고급 수제본 춘화집(春畵集)이 비매품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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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입 정시모집 학과.학부별 정원
순천향대 어문학부 107 교육과학부 46 특수교육과 10 연극영화학 40 무용전공 38 애니메이션 30 경영학부 77 경제금융보험 48 법정학부 63 신문방송·사회복지 52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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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色調 평면회화 '뜯어보기'
'모노크롬'이란 단어는 1970년대 한국 화단을 주도했던 집단적 회화 양식을 부르는 이름이다. 흔히 '단색조'라 옮기지만 '평면적인 흰색 화면'이라 간단히 치워버리기에는 만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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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뿌리내린 美學 한국적 美感 단절시켰다"
한국에 미학과 미술사의 씨를 뿌린 건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이었다. 1924년 조선총독부가 서울에 경성 제국대학을 설립해 미학 강의를 시작한 지 78년. 지난 11일부터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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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성, 그 단순한 아름다움
미술사학자 에른스트 곰브리치가 지난해 타계하기 몇 개월 전에 탈고한 원고가 『원시성 선호』 (The Preference for the Primitive·파이돈 출판사)라는 제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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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장자평전(왕꾸어똥 지음, 신주리 옮김,미다스북스, 1만5천원)=지금까지 나온 연구서들과 달리 과학성과 진보성에 초점을 맞춰 시대에 앞서가는 계몽사상가, 산문문학의 새로운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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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과정 시연 관심집중 엄마와 동참 프로도 인기
note:미술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실기와 이론 공부로 나눌 수 있다. 그림이나 조각· 판화·서예 등을 직접 배우는 실기 과정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회(02-502-5670)·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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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뜯어고쳐야 할 '한국적 美 = 슬픔'공식
3·1운동 직후인 1919년 5월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당시로선 극히 이례적인 글이 실리게 된다. 일본 문화는 조선의 은혜를 입었다는 파격적 주장이었다. 나라(奈良)박물관의 전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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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 '民藝論'엔 인간이 없다
민예론의 주창자 야나기 무네요시는 우리에게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국 미술의 조형미를 알아본 심미안의 소유자이자, 한국 미술의 미적 특징을 '무기교의 기교''자연에의 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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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미술관]5대가 회화전근·현대 中國畵 60점 서울 나들이
'서양미술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동아시아 화가들이 근대에 들어서며 맞닥뜨렸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동양 회화의 뿌리 구실을 해온 중국도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