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은 강자의 문화유산만 남긴다"
세계에 전운(戰雲)이 가득하고 지난 주말에는 60여개국에서 사상 유례없는 반전(反戰) 시위가 있었다고 한다. 건축 사학자로서 마음은 더 무거웠다. 인류문화사의 주된 흐름은 언제나
-
[Global Eye] 특사는 솔직히 설명하라
"북한과 대화는 하되 협상은 하지 않는다." 북핵문제에 대한 미정부의 입장이다. 또 "북.미 간에 중재란 말이 거북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사태의 주도적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우
-
北, 이란에도 미사일 판매
북한이 이란에 함정 외에 미사일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이란 선적의 미아드호(9천t)가 지난 11월과 2월 등 수차례에 걸쳐 북한의 남포항과 평양 근처
-
[월드워치] 고삐 풀린 세계 핵무기 경쟁
1949년 소련이 원폭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이 짧은 기간 누려왔던 핵무기 독점 시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50년대는 핵탄두 숫자와 운반체계에서 미국의 압도적 우세였다. 하지만
-
[시론] 외교부장관은 '부재중'
중국에 의한 한국인 처형사건으로 나라가 망신살이 뻗쳐 있는데 대외관계의 총괄책인 우리 외교장관이 장기 부재 중이다. 중대 국익을 위해 외국과의 교섭차 그렇다면 문제가 안된다. 한승
-
[중앙 시평] 'NMD사고'와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 반대 여부와 관련해 우리 외교에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답답한 것은 정부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예상치 못하고 있다가
-
[시론] 북 경수로 건설 재검토를
분단 55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남측 대북(對北) 지원사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경수로 건설이다. 비록 1994년 미.북 제네바합의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한전이
-
백남준 통일기원 '비디오 씻김굿'
수만장의 그림엽서가 '삐라' 처럼 공중에 흩뿌려진다. 객석으로 떨어지는 엽서에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새 천년 소망이 깨알같이 적혀있다. 관객들이 엽서를 집어드는 순간 2000년의 막
-
[백남준씨 'DMZ 2000' 어떻게 하나]
수만 장의 그림엽서가 '삐라' 처럼 공중에 흩뿌려진다. 객석으로 떨어지는 엽서에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새 천년 소망이 깨알같이 적혀있다. 관객들이 엽서를 집어드는 순간 새천년의 막이
-
[미리 떠나보는 밀레니엄 축제]
올해말 2000년을 맞는 카운트다운의 순간. 지구촌 가족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맞을까. 로마 교황청에서는 내년 첫날을 '세계 평화의 날' 로 선포했다. 평화가 충만한 마음으로
-
[클린턴 이라크 공습]어딜 공격했나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네차례에 걸친 공습의 주요 목표는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요 대량 파괴무기 기지와 곳곳에 산재한 대통령궁이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라크 공
-
북한'광명성1호'선전 계속…美엔 비난자제 日엔 공세
북한은 자신들이 발사한 '광명성1호' 가 지구를 1백바퀴 돌았다고까지 호언하면서 미사일이라고 주장해 온 일본을 비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인공위성 발사에 공헌했다는 과학
-
[문화지도]77.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3)
지난 89년 성악 전공자들로 결성된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 박치용) 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간합창단. 합창의 프로페셔널리즘을 목표로 30명 단원으로 출범했
-
"대통령 비상대권" 루이스 피셔著
「전쟁 선포권과 다른 나라 선박에 대한 나포를 허락할 권리,해상과 육상에서의 생포에 관한 규칙을 만들 권리는 의회에 속한다」(미국헌법 제1조 8항). 이처럼 미국헌법은 전쟁선포권이
-
백악관의 訪空網
1923년 하딩 대통령시절만 해도 백악관 방문객들은 방문시간중 백악관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1950년 푸에르토리코 테러분자들의 트루먼 암살 기도를 계기로「국민의 집」백악관은「
-
북핵 “강경대응” 급선회 신호/미 주한미군 강화 의미와 배경
◎협상 지지부진에 초강수/힘과시 “최후통첩” 성격도 미국이 주한미군의 방위력을 크게 강화하는 것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 핵협상이 진전되지 않음에 따라 유엔을 통한 북한
-
섬광 휩싸인 바그다드 밤하늘/미,이라크 2차공격 이모저모
◎천장무너진 호텔서 미 미사일 파편 발견/반미구호속 “전쟁없는 생활은 우리의 꿈” 걸프전 발발 2주년인 17일 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수도 바그다드 일원이 또
-
자기의 고향 여주 대자연속 선인 손맛 감상
바야흐로 소설(22일)이 다가오면서 날씨는 초겨울문턱을 성큼 넘어섰다. 낙엽도 지고 아직은 함박눈을 보기 힘든 계절. 이즈음 주말을 활용해 문화탐방으로 여주·이천 도요지에 테마 여
-
개발제한구역 무허 음식점|일부 양성화키로
경기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강변도로변에 있는 무허가 음식점을 단위마을가구수의 5%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양성화해 주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선동을 비롯, 망월·미사·
-
그을음 이용 대체연료 개발/북한 경제소식
◎현대식 고압강관 생산공장 곧 완공/대중동 미사일 수출설 강력히 부인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에 최근 첫 한인 무역상사인 「서안조선민족 무역상사」가 설립돼 지난달초부터 업무에 들
-
『귀국선』『미사의 노래』등 다시듣는 광복전후 가요
서민대중이 즐겨부르는 가요들은 흔히 당대의 삶과 사회상을 대변하기도 한다. 정겨운 우리 가요를 다시 불러보는 시간인 KBS-1TV『가요무대』는 11일 오후7시50분8·15해방당시
-
정당마다 폭력배 고용(흔들리는 인도:1)
◎매일 20여명 정치소요 사망/테러와 보복테러의 악순환 인도는 지금 건기다. 비는 6월말부터 한달 남짓동안 계속되는 몬순계절에나 내린다. 이 기간을 제외하고는 아무리 찌푸린 날씨라
-
“증시침체·투기기승 책임지라”/국회 본회의 지상중계
◎비업무 부동산 매각 왜 안 되나 질문/소 KAL기 격추 때 봐서 거론 답변 ○24일 질문 ▲장경우 의원(민자)=6공 출범 이후 정부의 경제정책은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지 못하고 임
-
인파키스탄 쓸데없는 군비경쟁(특파원코너)
◎「빈국」걸맞지 않은 군사강국/해묵은 영토분쟁 서로 적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부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냉전의 종식」을 공식 선언하는 등 전세계가 평화무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