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바루기] ‘퇴식구’는 ‘식기 반납하는 곳’
회사나 학교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식당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용어가 ‘배식구’ ‘퇴식구’다. 이러한 표지판을 보면 대부분 대충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있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다소
-
[고현곤 칼럼] 기울어진 운동장의 젊은이들
고현곤 논설주간 겸 신문제작총괄 일자리를 찾는 20대 청년이 있다. 코로나 사태로 취업 문이 좁아지자 대학 졸업을 유예했다. 어느덧 6학년 1학기. 돌이켜 보면 늘 힘들었다. 일
-
“네 걸음, 놀며 걸었는데 상금까지…”
“정말요? 갑자기 엄마가 놀랐다/시조 대상 소식을 전화로 들었다/네 걸음, 놀며 걸었는데 상금까지 생기다니 크” 제7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초등부 대상을 받은 최성현(서울 강남
-
[e글중심] 군 장성 성추행, "위력에 의한 성폭력 뿌리 뽑자"
사귀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상근 예비역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공군 중사 성폭력 피해 사망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역 장성의 성추행 사건이 발
-
[우리말 바루기] ‘탕비실’이 뭔가요
‘탕비실’이 무슨 뜻일까? 한의원에서 한약을 달이는 방일까? 아니면 경비실의 다른 이름인가? 아마도 이 단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이다. ‘탕비실’은 회
-
“자전거에 발만 얹으면 내 입에선 저절로 ‘관세음보살’”
늙어보니 지금 알겠다. 내 인생에 이 시간 나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네. -『시인 할머니의 욕심 없는 삶』 중에서 황보출 할머니가 SKT 사옥
-
SNS 난리난 경주 한우물회, 사장이 일러준 맛있게 먹는 순서
일반적인 물회 같아 보이지만 횟감이 다르다. 고춧가루 양념 육수 위에 해산물 대신 한우를 올리는 것이 경주식 한우물회다. 주로 한우는 기름기가 적은 꾸리살이나 우둔살, 홍두깨살을
-
정청래 "尹 덩치 크다고 큰 정치인이냐, 구닥다리 꼰대같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덩치가 그면 큰 정치인이냐"며 원색적 비난을 했
-
[소년중앙] 감동·열정 넘치는 콘서트 무대 위만큼 바쁜 무대 뒤를 엿보다
공연 시작 전 적막이 가득한 콘서트 백스테이지에 일일 스태프로 변신한 소중 학생기자단이 올랐다. 왼쪽부터 김태인(서울 영훈국제중 1) 학생모델·이은별(서울 양전초 6)·장재인(경
-
[소년중앙] 생활필수품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 자동차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최첨단 기술 동원해 자동차 1대 만드는 21시간 압축해서 살펴봤죠 왼쪽부터 안건(경기도 관문초 4) 학생모델, 강라임(경기도 매송초 4) 학생기자, 김휘윤(서울 신도초 4)
-
[시선2035] ‘○린이’와 어린이날
채혜선 사회2팀 기자 민망한 언어의 역사를 고백한다. 요리에 서툰 나는 주부인 친구들에게 “요린이(요리+어린이)”라며 레시피(조리법)를 물어보고는 했다. 주식에 첫발을 떼고 선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장원〉 석화石花, 그 에피그램 -이수이 박물관 뒷마당엔 지지 않는 꽃이 핀다 언 손을 비비며 온 새벽녘 그믐달이 돌탑 위 널린 통점을 조심스레 들추고 더께
-
윤희숙 "조희연 해직교사 불법채용…피가 거꾸로 치솟는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4일 페북을 통해 불법채용을 주도한 조희연 교육감을 질타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교육감이라는 분이 전교조
-
[서소문 포럼] ‘공정 잘알못’ 진보 꼰대
김형구 정치에디터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며칠 전 마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초등학생 5명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일을 놓고 공
-
[월간중앙] 집중취재 | 수백 억 연봉, 大入 온라인 '1타 강사'들의 세상
年 수십 억 조교 인건비·개발비 감당 못 하면 곧바로 ‘퇴물’ 4위권 밖 강사는 이름만 걸어두고 지방 현장강의 전전하기도 한 인터넷강의 강사가 지난해 5월 고3 대상 입시설명회를
-
조영남 "쎄시봉 친구 다 시인...병자호란 직후라 저작료 후회막심"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5〉 ‘쎄시봉 시인들’ 1971년 한 파티에 초대받은 김세환·윤형주·이장희·송창식씨(왼쪽부터). 음악다방 쎄시봉 멤버들은 7
-
이장희 작사 노래, 송창식이 윤여정 생일 선물로 불러줘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5〉 ‘쎄시봉 시인들’ 1971년 한 파티에 초대받은 김세환·윤형주·이장희·송창식씨(왼쪽부터). 음악다방 쎄시봉 멤버들은 7
-
[소년중앙] 뭐가 달라졌을까요, 엄마·아빠 다녔던 학교 vs 지금 우리들 학교
표지=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로 떠난 듯 옛 교복을 입은 소중 학생기자단이 과거 교실을 재현한 서울교육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안강(경기도 관문초 6)·문제원(대전
-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인구 위기의 다른 측면
━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 생각의 공화국 2/4 어떤 점에서 올해는 한국 역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다. 연간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역사상 최초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
스마트한 워터/에어케어...고객 편의성 키운 쇼핑 / 타이어 서비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Korea Brand Hall of Fame)’을 통해 9개 분야 5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로 다양한 인증 취득
생수 부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 삼다수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 삼다수가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생수 부문에 선정됐다. 3년 연속 수상이다.
-
[분수대] 에듀테이너
장혜수 스포츠팀장 토미 터커와 지미 존스, 두 소년이 있다. 터커는 양치질을 잘해 치아가 건강하지만, 존스는 그 반대다. 결국 존스는 치통을 앓고 학교에도 가지 못한다. 1922
-
퇴계가 아꼈던 계곡 길, 소백산 자락에서 겨울을 만났다
소백산에는 이미 겨울이 내려와 있었다. 아무도 없는 계곡, 물소리 요란한 굽이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죽계구곡 중 탁영담이다. 순흥 부사 신필하가 명명한 곳으로, 갓을 씻은 못이
-
가던 길 앞에 있으니 아니 갈까···퇴계 따라 걷는 소백산 자락
소백산 남쪽 자락 죽계구곡의 탁영담. 퇴계의 기록에는 없으나 순흥 부사 신필하는 7곡으로 이른 경승이다. 탁영담은 옛 선비가 갓을 씻은 연못이란 뜻이다. 산간 마을은 겨울이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