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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시조백일장] 11월의 수상작

    [중앙시조백일장] 11월의 수상작

    ***장원 가을, 억새 강바람 모여들어 흰 머리칼 나풀댄다 아이들 그 숲에 들어 재잘대는 하늘 공원 가을 밤 달빛 내려와 그림자 환하겠다. 짧은 햇살 한나절에 그리움 쌓여 간다 비

    중앙일보

    2005.11.28 21:56

  • [week& 기획] 누드가 있는 음악산책

    [week& 기획] 누드가 있는 음악산책

    ▶ 김태곤씨가 그린 누드 크로키. 원고 제의를 받고 처음엔 망설였다. 어릴 때부터 특기로 미술을 공부했지만 망부석.송학사 등을 부르는 가수로 활동하랴, 보건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중앙일보

    2005.02.17 15:53

  • WCO 경기도 대회, 일산 호수공원에 '문화의 물결'

    WCO 경기도 대회, 일산 호수공원에 '문화의 물결'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로 유명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이 13일 거대한 '문화바다'로 변모했다. 콘크리트에 갇혀 사는 일산 신도시 주민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해온 호수공원이 이

    중앙일보

    2004.09.13 18:55

  • [공지영의 글밭산책] 절대자연에 바치는 찬가

    포르투갈의 로카 곶(Cabo da Roca)이라는 절벽에 간 적이 있다. 시베리아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이라면 그곳은 거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이다. 그 절벽 한 귀퉁이에

    중앙일보

    2004.07.10 08:38

  • [그리움, 단편 릴레이 편지] 11월의 끝자락에서

    은사님이 돌아가셨단 소식을 듣고 영안실로 딸애를 데리고 조문했습니다. 거기서 오랜만에 만난 후배랑 영안실 입구에서 정담을 나눴어요. 옆에서 은밀한 애인과 통화하는 동창. 대학 때부

    중앙일보

    2003.11.27 17:57

  • [분수대] 弄月亭

    정자(亭子)는 선비들의 자연관.인생관이다. 정자는 우리식 정원이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사람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갇힌 정원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열린 공간에 던져진 요산요수(樂山

    중앙일보

    2003.10.07 18:01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2)

    아. 사랑이여, 귀중한 울음을 바치고 이제는 바꿀 수 없는 노래를 찾는가 -박재삼 나라에서 으뜸의 기술을 가진 사람을 국수(國手)라고 한다. 문학동네에서는 이 명예로운 이름을 얻은

    중앙일보

    2003.02.04 17:51

  • 黃山 金東, 대선 후보 5人의 觀相을 풀다

    '大權은 하늘이 점지한다'는 말이 있다. 민심을 움직이는 이면에는 사람의 지혜를 넘어서는 운세와 기운이 작용한다는 뜻이다. 관상과 육임, 풍수로 풀이한 2002년 대선의 최후 승자

    중앙일보

    2002.11.01 14:49

  • ④ 충남 백제 문화권

    남 부여와 공주는 백제의 고도(古都)다. 백제는 초대 온조왕에서 마지막 의자왕까지 31명의 왕이 6백여년의 짧지 않은 기간 중 위례(서울)·웅진(공주)·사비(부여) 등 세 곳에 도

    중앙일보

    2002.08.14 00:00

  • 물결 번지듯 평온한 일렁임

    강변에 깔린 조약돌처럼 잔잔하게 퍼져나가는 명상적이고 동양적인 평면. 조약돌처럼 보이는 형체 하나 하나는 작은 삼각형 스티로폼을 한지로 감싼 뒤 한지 끈으로 묶은 것이다.한지엔

    중앙일보

    2002.03.22 00:00

  • 루간스키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러시아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Nikolai Lugansky)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곡집이 에라토(Erato) 레이블에서 새로 나왔다. 1년 전 같은 레이블로 출시돼

    중앙일보

    2001.05.07 15:09

  • 도자기는 조형의 전위이다

    도자기, 조형의 전위. 조형미의 극치. 단원이나 혜원에게서가 아니라 도자기의 선에서 미의식은 출발한다. 미와 민족의 정서는 도자기의 선이 조형한다. 여인, 산, 달 새를 조형하는

    중앙일보

    2000.12.27 14:46

  • 종횡무진하는 자유로운 정신

    여기 바람 뿐이다. 화면 속의 나무와 산은 다만 바람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배경이다. 아니면 바람을 증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대나무처럼 휘날리는 포무의 가지가 피를 토하며

    중앙일보

    2000.07.28 11:01

  • [올림픽] 시드니, 문화축전 준비로 후끈

    올림픽을 앞두고 호주 시드니에는 푸른 미항(美港)과 예술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지구촌의 문화축제가 막을 올린다. 올림픽 헌장에 따라 2000 하계올림픽(9월 15일-10월 1일)

    중앙일보

    2000.07.28 08:26

  • [시가 있는 아침] 신경림 '갈대' 중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중앙일보

    2000.01.31 00:00

  • [시가 있는 아침] 강희안 '돌'

    머물렀다 다시 떠나가는 것 있데 삐비꽃 안고 쓰러진 깊은 강 물결 소리 뿌리 밑 남은 힘으로 풀이 다시 일어나데 시간의 깊이로 묻힌 파란 달빛 그늘 아래 강물을 지고 가데 - 강희

    중앙일보

    1999.12.29 00:00

  • [제33기 왕위전] 유창혁-목진석

    또다시 철군령…승리의 기회는 사라지고 제5보 (65~87) =달빛은 고요하고 물결은 찰랑거린다. 바야흐로 때는 무르익었다. 이제 공격나팔 소리만 울리면 된다. 흑은 그동안의 수모를

    중앙일보

    1999.07.27 00:00

  • [시가 있는 아침]조선 선승 함허득통

    천척 실끈을 곧바로 드리우니 한 물결 일어나매 만 물결이 따르네 깊은 밤 찬 물 고기 아니 물어 빈 배에 달빛 싣고 그저 돌아오느니 - 조선 선승 함허득통 유명한 시다. 조선전기

    중앙일보

    1998.07.27 00:00

  • [禪을 찾아서]35.조산 조산사

    우물이 나귀를 엿본다(井처驢) 조산선사:부처님 법신은 허공과 같아 물에 달이 비치듯 사물에 응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이 도리를 설명할수 있겠는가. 강상좌:나귀가 우물을 엿보는 격이

    중앙일보

    1997.07.20 00:00

  • 15. 시골집뜰. 천연물감. 장독대

    나는 문화유산을 우리보다 앞서 살다 간 분들이 남긴 삶의 흔적이라고 보고 싶다.삶의 흔적은 동시에 앎의 흔적이기도 하다.집을 지을 줄 아는 이는 집을,그림을 그릴 줄 아는 분은 그

    중앙일보

    1997.06.01 00:00

  • 44.제2부 강소.절강성-수상무대 소홍

    강남수향(江南水鄕)이란 글귀는 양자강 일대 풍광을 한마디로 보여준다.도처에 강과 호수가 펼쳐있고 수로마다 크고 작은 거룻배들이 떠다니는 모습이다.이런 생활환경이 독특한 연극무대를

    중앙일보

    1996.05.25 00:00

  • 카약동호인 1백여명강.바다서 경연

    전국의 강과 계곡에 격류의 낭만을 즐기려는 원색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격류를 뚫고 비경을 찾아 떠나는 국내 1백여명의 급류타기 동호인들이 제철을 맞아 줄을 잇고 있는 것.날개가

    중앙일보

    1995.07.28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봄날의 달빛(16) 『그런다고 풀려날까.』나는 그런 생각을 안해 본줄 아냐.그런 목소리로 종길이 코웃음을 쳤다. 『그 수 밖에 다른 게 없지 않아요.매 하나라도

    중앙일보

    1995.01.17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땅끝에 선 사람들(43) 길남의 손이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고 있었다.천천히.어둠과 방파제와 저 멀리에서 비추고 있는 외등을 바라보면서 길남은 화순의 머리카락에

    중앙일보

    1994.08.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