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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썰전(舌戰) ④ 요즘 뜨는 예능의 법칙
MBC ‘아빠 어디가’의 인기 축은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오른쪽)다. 계약을 잘못 맺어 음반이 대박 나고도 기획사의 엄청난 빚을 떠안은 윤민수는 돈을 버느라 가족과 떨어져 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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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원조 DJ' 이종환씨 떠났어도 사랑은 계속된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1960년대. 아직 TV는 낯선 물건이었다.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한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세상 물정을 전해주었다. 배터리가 라디오보다 더 컸다. 여자들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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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병원도 윤창중 같은 성희롱 많다···여자전공의 42%가 경험
“영상학과 같은 경우에는 방사선을 쪼이고 해야 하니까 임신을 안 한다는 각서를 쓴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래저래 하다 보면 여자들은 갈 수 있는 과가 없어요. 내과 같은 경우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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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신도림역 영숙이'는 지금쯤 결혼했을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여왕까지는 몰라도 가정의 왕비는 돼 보겠다는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주말에도 친구 딸 결혼식이 있었다. 서울 성북동의 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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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잘 지내요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2004년 6월, 남자친구가 e메일로 이별을 통보했다. “다른 여자들을 만난 지 몇 달째다. 그녀들을 만나지 않고 당신만 만나긴 어렵다”는 둥, 구구한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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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4월의 주제] 세상 속으로 … 넓혀라, 연결하라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4월 주제는 ‘세상 속으로…넓혀라, 연결하라’입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만나고, 공감하고, 협력하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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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488) 한식 세계화 중간점검
이지영 기자한식 세계화 사업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한식을 드라마·K팝을 이을 한류의 차세대 주자로 키우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사업입니다. 2008년 12월 한식 세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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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쑥국, 봄동 배추 큰개불알풀꽃 봄을 맛보고 왔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우리나라 국토가 아주 좁다고 평소 생각해 왔다. 남북으로 길다지만 그나마 반쪽으로 갈라진 처지다. 지난 금요일 저녁 승용차로 경남 통영으로 달려가 하루 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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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 ‘일중체’로 쓴 우리 글씨
일중 김충현손으로 쓰는 글씨의 힘이 한없이 미약해진 오늘에도 글씨는 살아있다. 글씨는 곧 그 사람이니, 사람이 살아나가는 동안 글씨는 소멸할 수 없다. 그렇다 해도 동아시아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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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남의 부인 가슴 훔쳐본다고 욕먹기도…"
젊은 부부가 급하게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부인이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해서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오경헌(남·당시 24세) 간호사는 긴급하게 방사선사를 호출하고, 부인을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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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30%가 "아이 원하지 않는다" …여의사 2만명 시대 빛과 그림자
▲ 외과의사 봉달희 한 장면 여의사 전성시대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는 112년 전 김점동(박에스더) 여사. 이후 매년 수 명에서 수 십 명씩 배출돼 오다 최근 한해 1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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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칼럼] 영역 표시 확실하게 합시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여자들만 그런 게 아니다. 늦은 귀갓길, 버스에서 내리면 아파트까지 인적 드문 밤길을 10여 분 걷게 된다. 나의 앞이나 뒤에 여자가 있을 경우 요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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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최초 여성 대통령’ 될까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오늘 박근혜 의원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 것이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주요국이다. 그런 나라의 집권당 대통령 후보에 여성이 뽑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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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무니다" 갸루상의 원조는 女가수?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요즘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멘붕스쿨’의 갸루상이다. 검게 그을린 피부에 노랗게 탈색한 머리, 눈 주변을 까맣게 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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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뮤지션 27팀, 함께 노래한 한강·이태원·낙원상가 …
인디 뮤지션 27팀을 모아 ‘서울 주제 컴필레이션 음반 만들기’ 프로젝트를 완수한 인디 레이블 대표들. 왼쪽부터 이봉수 비트볼뮤직 대표·이성배 카바레사운드 부사장·김민규 일렉트릭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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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용구름 산타고올라 김삿갓도 감탄 영주
‘주말 잘 보내셨어요?’ ‘뭐 그냥…집에 있었죠.’ 주중 내내 일했으니 주말쯤은 집 안에 콕 박혀 있어도 됩니다. 아침 10시쯤 눈을 떠서 밥 먹고 뒹굴뒹굴…정신이 좀 들 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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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사랑 찾고, 진로 잡은 빵 매니어 3인
버스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내려서도 한참을 걷는다. 목적지는 가파른 언덕길 끝에 있는 빵집이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먹고 싶은 빵을 떠올려본다. 초콜릿이 듬뿍 든 뺑 오 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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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미국 방송가 리얼리티 쇼의 대부 켄 목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미국 NBC 엔터테인먼트 부문 부사장인 에드윈 정은 지난달 j섹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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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도시·산업제품에 색 입히는 남자 … 색채 지리학 창시자, 장 필립 랑클로
“무슨 색을 좋아하세요? 누군가를 시시콜콜 알아가려면 이런 질문까지 하게 된다. 유치하게만 볼 수 없다. 색은 사람의 취향, 이미지, 속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니까. 색의 상징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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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동래 기생, 손님들 1시간 놀아도 100시간…
“장구고 뭐고 나는 선생에게 악기를 배워본 역사가 없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3호 동래학춤 구음 예능보유자 유금선 할머니는 타고난 예인이다. 연습 도중 가요 반주 나올 타이밍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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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This man is addicted to sex
밸러리(가명)는 두 번째 결혼이 파경을 맞을 즘에서야 섹스 때문에 자신의 삶이 엉망진창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인사 담당관으로 일하던 그녀는 30세에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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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This man is addicted to sex
밸러리(가명)는 두 번째 결혼이 파경을 맞을 즘에서야 섹스 때문에 자신의 삶이 엉망진창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인사 담당관으로 일하던 그녀는 30세에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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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NVEST] “시큼 쌉싸름한 향 … 프랑스 셰프도 반했죠”
1990년대 초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헤리옷 와트 대학원 양조학과에 늦깎이 한국인 유학생이 있었다. 어느 날 담당교수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에게 자기 나라 대표 술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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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우울할 땐, 컵케이크
미국 드라마(미드)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한 장면. 변호사로 일하는 미란다는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친구 캐리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