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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단풍과 절벽
문태준 시인 제주 한라산은 요즘 단풍이 절정이다. 잎잎이 물들고, 잎사귀들이 지고 있다. 곳곳에 순하게 봉긋하게 솟은 오름에는 억새가 자라 은회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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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숭원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수상
이숭원 제23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수상작에 이숭원(사진) 문학평론가의 『구도 시인 구상 평전』, 신인상 수상작에 장재선 시인의 시집 『기울지 않는 길』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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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황순원·박목월 탄생 100돌, 6개월간 문학제
왼쪽부터 시인 서정주, 소설가 황순원, 시인 박목월. 1915년에 태어나 올해로 탄생 100주년이 되는 문인들이다. [사진 대산문화재단] 서정주·황순원·박목월. 1915년에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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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오마주 소설 ‘소나기’ 속편 나온다…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속편` 소설가 황순원의 1970년대 모습. [사진 중앙포토] '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속편' 전상국(75), 박덕규(57), 서하진(55), 구병모(39)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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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오마주 소설 ‘소나기’ 속편 나온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속편` 소설가 황순원의 1970년대 모습. [사진 중앙포토] '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속편' 전상국(75), 박덕규(57), 서하진(55), 구병모(39)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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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에 갇힌 한국 문학 … 낙동강변서 답을 구하다
올해로 시력(詩歷) 31년째(1984년 무크지 ‘지평’으로 작품활동 시작)인 최영철(58·사진) 시인은 문단의 비주류, ‘지방파’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자기 인생의 “99%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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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인 최영철 "좋은 작가들이 나처럼 시골로 많이 내려가면 좋겠다"
올해로 시력(詩歷) 31년째(1984년 무크지 ‘지평’으로 작품활동 시작)인 최영철(58) 시인은 문단의 비주류, ‘지방파’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자기 인생의 “99%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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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478) 평론가 75명 선정 ‘한국 시집 톱10’
김효은 기자 내년이면 한국현대문학사(史)에서 창작 시집이 발간된 지 90주년이 됩니다. 1923년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이후 수많은 시가 우리들의 마음을 울렸지요. 시 전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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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더 나은 삶 이끄는 길라잡이, 향그러운 축제의 밤
중앙일보가 주최·주관하는 3대 문학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 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이시은(소설)·손경민(평론)·박현웅(시), 황순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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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은 즐거운 미로, 캐내도 캐내도 무언가가 나오는 …
가장 미당다운 시인이 제 10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본심에선 이런 말들이 나왔다. “장석남은 역시 시인이다.”(유종호) “미당에 너무 부합하는 게 걱정일 정도로 적절한 수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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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100년 대표작 10선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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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이숭원·조예린씨 14회 편운문학상 받아
시인 나태주(59.(左))씨와 문학평론가 이숭원(49.(右))씨가 14회 편운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인상은 시인 조예린(36)씨에게 돌아갔다. 편운문학상은 고(故)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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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맨발'을 선택했다
시인 문태준(34)씨의 시 '맨발'이 지난해 문예지에 발표된 시 중 가장 좋은 작품으로 선정됐다. 시인.문학평론가 115명이 추천 작업에 참여했다. 도서출판 작가는 고형렬.나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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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詩 '향수' 중 "해설피 뜻은 해 질 무렵" 주장
테너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이 불러 인기를 모았던 노래 '향수'는 이렇게 시작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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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페미니즘 퇴조…남성작가 약진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공동 주최하는 3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 후보작 10편씩이 확정됐다. 미당·황순원문학상 2심 심사위원들은 2일 오후 문예중앙 사무실에서 합동 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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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10편씩 확정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이 각기 10편씩 확정됐다. 20세기 한국 문학사의 두 거장인 미당 서정주 시인과 소설가 황순원 선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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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번교수 시 계간지 '시안'창간
교과서 시 문제점도 지적 문학평론가 오탁번 (고려대) 교수가 시 계간지 '시안 (詩眼)' 을 새로 창간했다. 위축된 출판현실에다 기존 시 계간지들이 겪는 어려움을 생각하면 다소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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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열린 백담사 '시인학교'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얼음장 길을/닳고 터진 알발로/뜨겁게 녹여가라신다/매웁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진 흘려서/자욱자욱 붉게붉게 뒤따르게 하라신다. " (유안진 '세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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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이태극 시조문학상 제정-작품.학술상 2개부문
원로 시조시인 월하(月河)이태극(李泰極.83)씨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월하 시조문학상이 제정된다.시조시인및 李씨의후학들은 지난달 20일 모임을 갖고 제정위원회를 구성,시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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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원씨 『현대시와…』펴내
문학평론가 이숭원씨가 평론집 『현대시와 삶의 지평』을 펴냈다(시와시학사간). 이씨는 네 번째 평론집인 이 책에서 순수시라 할지라도 그 시는 결국우리 현실적 삶과 관계를 맺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