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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1950, 60년대 명동의 낭만이 온다
1951년 3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명동백작' 이봉구는 목숨 걸고 서울에 입성한다. 하지만 동료들과 인생을 논하고 사랑을 읊던 명동은 폐허가 돼 있다. "수영아, 인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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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하연, EBS 드라마 '명동백작' 집필
▶ 자택에서 ‘명동백작’을 집필 중인 정하연 작가. 1953년, 소년에겐 명동이 놀이터였다. 삼촌 같은 '명동 주먹' 이화룡 덕분에 시공관도 수도극장.중앙극장도 무사 통과였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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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치공화국의 초라한 문화
'대한민국은 정치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정치인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정치로부터 나온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를 이렇게 패러디해도 크게 시비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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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예술 생존 위한 법' 물거품 되나
▶지난달 27일 40여개 문화예술단체 대표들은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 모여 문예진흥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배우 강태기(右)씨는 "개정안은 민생법안"이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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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 시인, 영랑의 자취를 느낀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서름에 잠길 테요.…(중략)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모란이 피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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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원 '변천사' 펴내
'명례방골.혼마치(本町).모시전골…'.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온 서울 명동(明洞)은 조선 초 한성부(漢城府)명례방(明禮坊)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했다. 일본인들의 동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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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소설가 이문구씨 별세
"한국 문학과 문단의 마당쇠이자 터줏대감을 잃었다. " 지난 25일 62세를 일기로 별세한 소설가 이문구씨의 부고를 듣고 몰려든 문인 등 문화예술인들은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쏟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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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으로 돌아간 문단 터줏대감
"한국 문학과 문단의 마당쇠이자 터줏대감을 잃었다." 소설가 이문구의 부고 소식을 듣고 몰려든 문인 등 문화예술인들은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쏟아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승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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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헐리고… 큰길 나고… 사라지는 예술인 자취
윤동주(1917∼45)시인의 하숙집은 어디였을까요. 우리는 늘 그를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고 있지만 정작 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요. 시인이 살다간 곳에서 그 체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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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구 상] "요즘은 한강 보며 洗心"
"명리(名利)를 밝히지 않으며 평생 살려했더니 참 남사스런 일입니다. 독자분들에게 애독·애송된다기보다 시쳇말로 '뭐 별로'요 오직 80여 평생을 쓴다는 그 하나로 원로시인의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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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과 지용의 100년
"빅토르 위고 탄생 2백주년을 맞은 프랑스는 요즘 온통 위고의 물결로 뒤덮여 있다. 읍·면 단위의 소규모 지자체들까지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위고 200주기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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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알고픈 일반인들 오세요"
봄을 맞아 문예진흥원(원장 김정옥 www.kcaf.or.kr)이 시민 곁으로 한발짝 다가온다. 김정옥 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또박또박 선언했다. "관료적인 색채를 털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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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명동 국립극장
며칠전 실로 오랫만에 명동에 나가봤다.거리는 예상대로 엄청나게 변해 처음에는 낯설기까지 했다. 그래도 옛 국립극장앞 광장에 서서 옛 모습을 간직한 극장 건물과 그 앞 큰길에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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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통일문학전집
1988년 납북 혹은 월북문인들의 작품에 대한 해금조치가 단행된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한동안 북한의 현대문학 작품 출간이 붐을 이뤘다. 체제나 이데올로기가 강조된 작품은 제외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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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29)
29. '위대한' 연극인들 탑골에는 문인들만 온 것은 아니다. 노래하는 이, 연극하는 이, 미술하는 이도 많이 왔다. 이런 예술인들 가운데 '어느 장르의 예술인이 제일 가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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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 김구용씨 45년간 쓴 일기공개
원로 시인 김구용(金丘庸.78)씨가 45년간 쓴 일기를 공개했다. 1940년 일제의 징병.징용을 피해 계룡산 동학사에 은둔하면서부터 84년 성균관대 교수로 있던 때까지의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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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한복희씨는 누구인가
한복희(韓福姬)씨는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의여고를 졸업했다. 곧바로 경찰시험을 치렀으나 최종 신체검사에서 낙방, 이후 국회의원 사무원 등으로 일했다. 86년 주점 '탑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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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코드 2000] 5.도심속의 섬 인사동
서울 인사동에 간다. 햇살이 환장하게 밝든지 비가 눈물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날 우리는 인사동에 간다. 인사동은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도심의 섬이다. 이리저리 바쁜 첨단의 일상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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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살아있다](7) 인사동 유명인 단골집
인사동의 찻집이나 식당에 가면 유명인을 만나는 행운도 있다. 인사동의 멋을 찾는 풍류객 가운데는 문인과 예술인들이 많기 때문. 공간 분위기에 취해 문학과 예술을 논하고 세상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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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토지문학관' 개관한 소설가 박경리씨
" '토지' 는 격동하는 근대사의 풍랑 속에서도 민족의 혼을 잃지 않고 지금의 삶의 토대를 일궈온 우리 민족의 대장정,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지난 9일 토지문화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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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국공연 추진한 미주예총 이내임 회장
"온갖 문화가 섞여 있는 미국에서 살다 보면 멋스런 옛것의 소중함을 실감하게 되죠. " 20여년 미국 이민생활동안 한국문화 알리기 운동에 전념해온 李丙妊 (62) 씨. 83년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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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한강변일대 전원화랑가 뜬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불과 1시간여 떨어진 거리. 분당.일산같은 신도시만큼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경기도 양평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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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단 전모 본격정리 '일본 현대문학사' 출판
우리 독자들에게 일본문학은 아직 낯설다. 80년대 후반 무라카미 하루키가 혜성처럼 나타나 서점가를 휩쓴 후 무라카미 류, 시마다 마사히코등이 알려지고 우리의 많은 젊은 작가들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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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부산 무대예술제 행사 다음달 18일부터 열려
풍성한 가을에 마음의 과실을 한아름 거둘수 있는 문화.예술잔치가 마련됐다. 한국예총 부산지회 (지회장 金東圭.60.사진) 는 26일 "무용.연극.국악.시낭송회등 다양한 예술축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