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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길] 노천 갤러리 … 끼 넘치는 미대생들 골목 담벼락에 릴레이 벽화
홍대 앞 거리는 다르다. '인디 문화'와 '클럽 문화'. 비주류인 것들이 여기선 주류다. 힘과 파격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다. 그렇다면 홍대 앞은 밤에만 매력적일까. 눈 밝은 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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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길] 확 변했네 … 요즘 삼청동 = 청담동 + 인사동
■운치의 거리 오밀조밀 볼거리 100여 곳 … 출사 장소 1위 삼청동이 요리라면 경복궁 돌담길을 타고 들어오는 초입 길은 애피타이저죠. 광화문의 동십자각을 살짝 돌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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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 나도 칸트·데카르트 읽기 어렵다"
본지는 3회에 걸쳐 '대입 논술, 신화 그리고 진실은(1부, 8~10일 보도)'이란 기획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를 계기로 논술을 둘러싼 학생.학부모.교사.대학.사교육계의 치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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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도도한 매력 가을의 향 에스프레소
낙엽이 수북이 깔린 늦가을엔 에스프레소가 제격이다. 골무만 한 작은 잔에서 진한 커피 향을 풍기는 에스프레소. 한입 톡 털어 넣으면 끝나는 양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맛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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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옛추억 따라 달콤한 맛 기행
1980년대 백마촌의 추억과 낭만을 품고 있는 일산 풍동 애니골. 신도시 개발로 흩어졌던 백마촌의 카페와 주막들이 1990년대 후반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일산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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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이 아름다운 '숲속의 만찬'
이탈리아에 가면 '또란또띠아'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고급식당과 캐주얼 식당의 중간격인 또란또띠아는 고급스럽지만 편안한 분위기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대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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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카페는 독서중!
8년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얼마 전 돌아온 황현이(여·28·강남구 역삼동)씨. 커피향 음미하며 책 읽는 걸 즐겨 카페를 자주 찾는 편이다. 그런데 좀 앉아 있다보면 은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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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실전논술] 대중의 두 얼굴
대중이 갖고 있는 양 측면이 최근 논술의 단골 메뉴가 되고 있다. 사진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한국 응원단이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있는 모습.[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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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패션 브랜드 '오브제' 뉴요커 사로잡은 비결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미국 '뉴요커(NewYorker)'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국의 뷰티(아모레퍼시픽)와 패션 브랜드(오브제)가 있다. 수십 년 역사의 일본 브랜드도 들어가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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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급 중국음식 '맛있는 유혹'
"강남 주부모임의 메카가 되겠다." 지난 8일 역삼동에 오픈한 정통 중식당 '아세아 루안'의 출사표(?)가 예사롭지 않다. 지역특성상 모임이 잦은 주부들의 점심시간을 꽉 잡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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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연주자·관객들 밤 10시면 다시 만난다
오후 7시쯤 그곳에 가면 적어도 둘 중 한 명은 마주치게 돼 있다. 인근 스튜디오에서 연습을 끝내고 와인 한 잔 하러 온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진(전 서울시향 수석주자)씨.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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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부부의 '권리 선언'
성균관대 최고경영자과정 강의를 듣고 있는 변강 한국전력공사 전무 부부. 작은 사진은 조태원.최환선씨 부부의 결혼 30주년 기념 리마인드웨딩 모습.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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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老티즌’의 인터넷 24시…“밤낮이 없다”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다. 인터넷은 지금 한국에서 제3의 매체에서 실질적으로는 신문 방송을 압도하는 제1주류 매체가 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192만 명(2005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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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정치 1번지 금융 1번지 맛 1번지 여·의·도
서울의 봄은 여의도에서 절정을 이룬다. 벚꽃이 피는 4월 초부터 보름가량은 여의도의 주인공이 국회의사당도 증권거래소도 아니다. 오직 벚꽃이다. 벚꽃을 맞이하기 위해 서울 속의 뭇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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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그들, 똑똑한 쇼핑
이화여대 앞에 있는 ‘왓슨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여성용품 매장이다. 이 곳을 찾은 이 모(21)양은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한 곳에 몰려 있어 쇼핑하기 편리하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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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스 '노니', 메디컬 푸드로 변신
2년 전, 강남지역에서 불티나게 팔려 '강남주스'라 불리우던 노니주스. 병당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사람들은 왜 그토록 노니에 열광했을까. 고혈압.당뇨.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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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카페' 문 닫을 판
각종 시민단체들이 단골 기자회견 장소로 애용해 온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느티나무 카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최근 건물주가 건물 공사 계획을 세우며 내년 2월 말까지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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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양복 남성패션의 양복
'~라사' 간판을 달고 돈 깨나 있는 멋쟁이들만 모셨던 맞춤양복점. 남성패션의 명가(名家)로 한 시대를 풍미하다 기억의 저편으로 퇴출됐던 추억의 양복점이 부활하고 있다. 휴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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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클럽-그때의 열정과 젊음… 음악 통해 돌아가 볼까?
참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세월, 돌아보니 그리움이다. 그 검은 머리카락에 간간이 서리가 내리니 푸른 시절 낭만이 더욱 사무친다. 잠시 재충전이 필요한 시간. C.C.R의 '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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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와플, 간단하고 든든하고
점심 메뉴, 정하셨어요? 좋은 사람과 마주 앉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걸 찾는다고 하셨죠. 달콤하고 따끈한 와플은 어떨까요. 손에 들고 먹는 길거리 간식 아니냐고요? 모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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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사르트르·헤밍웨이…문학과 함께 동고동락
118년 동안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여온 두 카페가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데프레 지역의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와'카페 드 플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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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카페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
네 남자가 있었다. 모두 직업이 달랐다. 건축가인 임태병(36)씨와 학원강사 김의식(36)씨, 음반회사에서 일하는 김영혁(32)씨, 그리고 무역회사에 다니는 장민호(30)씨.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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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 떡카페 데이트 "든든해요"
냉전(冷戰) 3일째. 오늘 아침 식탁에서도 엄마는 내 쪽은 본체만체다. "된장국이 맛있네"하고 넌지시 화해의 눈짓을 보내봤지만 교섭 의지 없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삐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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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배낭여행
▶ 산이 구름 보고 물었습니다. 뭐가 급해 그리 바삐 가니. 구름은 할 말이 없어 머리만 긁적거렸습니다. 많이 보려 애쓰지 마세요. 오래 남을 기억은 여유에서 온답니다. 사진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