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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겠다고 그토록 에쓰더니…·
아내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11일밤 11시쯤 전해들은 순간 남편 김정길씨(34·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894)는 어느 점장이가『북쪽에 살아있다고 했는데…』 하는 말을 되뇌며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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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할퀸 자국에 재기의 삽질-완주 고안부락
극심한 가뭄끝에 예기치않은 수해를 당한 전북도민들의 수해복구현장에는 자연에 도전하는 집녑이 곳곳에 서려있다. 마을마다 수마가 할퀸 자국을 손질하는 농부들의 일손이 바쁘고 한톨의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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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칭찬받던 「 또순이」
실종된 권경자씨 (32) 집에서는 남편 김정길씨(33)와 아들 동운군 (3) 이 권씨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권씨의 시어머니 한봉석씨 (54) 는 동운군이 「텔리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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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 신익히선생 가신지 20년|김주영
고 해공 신익희선생! 선생께서 전국민에게 엄청난 슐픔을 안겨주시고 세상을 떠나신지 어언 2O년이라는 긴 세월이 홀렀읍니다. 선생을 잃고 통곡하던 그날이 어제같이 느껴지는데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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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조황상승…경천등 관리인 불친절|황금의 연휴, 「어린이날」만은 가족과함께
○…마음을 들뜨게하는 황금연휴. 산란기의 연휴를 놓치지 않으려는게 조사들의 심리겠지만 어린이날 하루쯤은 가족들을 위해 할애하는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지난주는 산란기에 접어들어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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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앞장선 화전마을 가꾸기
해발 6백m의 지리산기슭(하동군청암하묵담리)에 사는 화전민 이정환씨(61)등 촌노(촌노)80명으로 조직된「학노」계 회원들은 서울구경을 위해 16년 동안 모아두었던 1백 만원을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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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자 한식·청명
5일은 제31회 식목일이자 청명(청명)과 한식(한식)이 겹친 삼중절(삼중절). 각관공서와 사회단체·각 가정에서는 식수와함께 조상의 묘를찾아 한식성묘를하는등 뜻깊은 하루를보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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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팬 극성에 진담뺀 정소녀
○…TBC-TV 일일연속극『셋방살이』에 출연중인 정소녀양은 지난달 29일 서울 경희대 「캠퍼스」에서 이덕화군과「데이트」장면을 녹화하다 여고생「팬」들이 몰려들어 하마터면 압사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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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봄의 대학가
새봄 새 학년을 맞은 각 대학가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학술행사·축제 등 활발한 학생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게되는 이대를 비롯, 개교 70주년을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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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옆 공터에 이색조경사업|동물조각세우고 나무심어 녹화
서울시는 23일 남대문옆 남산으르막길입구 2백66평의 빈터에 4백30만원을 들여 각종동물조각을 세워 녹화하는등 이색적인 조경작업을 펴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녹지대모양은 부채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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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내다보는 예지로 인생 설계를
해마다 입학 시험 때가 되면 시험을 치려는 학생 본인은 물론이고 그 부모를 비롯한 온 가족이 가슴을 죄는가 하면, 사회적으로도 경쟁의 치열함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게 되거니와, 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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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품에 안긴 동포 반가이 맞이하자
24일 하오 성묘단 제3진으로 고국땅을 밝은 김반이씨(67.명고옥)는 소년소녀때 헤어졌던 누님 김분윤씨(75.서울관악구 봉천동 378)와 꼭 50년만에 만나 부등켜 안은채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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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재미실업가 김한조씨
점심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학교식당에 갔다. 외상 밥 먹는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 자리서 학생들은 정식으로 한국서 온 학생과 인사를 나누었다. 김씨는 제법 용의주도하게 유학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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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나의 중년기(상)|이경희
머리를 빗는 나의 옆에서 아이들이『엄마, 흰머리!』하고 소리 지른다. 무심한 표정을 지었으나 속으로는 뜨끔하였다. 머리카락을 속속들이 뒤지면서『어머, 어머, 어머!』하고 코맹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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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전
「가을국전」의 수상자들이 결정 발표되었다. 영예의 대상을 타게 된 미술 인들을 동경해 마지않는다. 10월2일부터 한달 동안 덕수궁에서 일반에 공개될 이 전람회는 이른바 국전 운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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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여사 국민장 엄수
박정희 대통령 부인 고 육영수 여사의 국민장 영결식이 19일 상오 중앙청 안 광장에서 유족과 국내외 조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10년 9개월 3일만에 정든 청와대를 떠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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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레의 길잡이가 되소서|김종필
온 국민의 흠모와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오신 대통령 각하 영부인께 삼가 영원한 작별을 아뢰게 된 이 고별식전이 웬 말입니까. 우아와 인자와 슬기를 아울러 겸하였던 자랑스러운 영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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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김환기 형을 애도함
수화가 가다니…. 참으려해도 자꾸만 눈물이 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가야겠지만 하늘은 너무도 무심했다. 작년 9윌 미국에 갔던 길에 나는 10여 년만에 그를 만났었다. 그때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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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일본인 처 실태 조사|북괴 당국과 교섭 벌이라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의 여류 작가 「소노·아야꼬」 여사는 8일자 「상께이」(산경) 신문의 연재 「칼럼」 정론에서 『인도주의에는 국경이 없다』고 지적, 『북한에 간 일본인 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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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의 빈땅에도 나무심자"
박정희대통령은 4일 식목일의 담화를 통해 『국토를 울창하게 만드는 일은 애국번영의 길』이라면서 『우리가 애국을 하는데 특정일이 있을수 없듯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것도 1년을 하루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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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의 만년
독립유공자나 인간문화재가 쓸쓸한 만년을 보나 다가 소리 없이 숨을 거두거나 오랜 병고에 시달리다가 임종을 하였다는 소식은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 최근만 하더라도 판소리의 김연수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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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마존(2)
「인디오」들에게 붙잡혀 가다시피 끌려간 곳은 「아마존」강 상류에 사는 자그마한 마을이었다. 집이래야 우리나라 오막살이보다도 못한 야자잎 지붕의 간이식 집인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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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마련한 복교 등록금 16만원 버스서 소매치기 당해
너무나 가혹한 세상인심에 정신을 잃고 누운 지 며칠만에『만에 하나라도…』하는 가냘픈 희망을 갖고 호소합니다. 복교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했고 교통비며 담배까지 끊고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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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모습 드러낸 말없는 비극의 증인
159명의 생명을 잃게 한 YTL정이 「크레인」선에 의해 72시간만에 누운 채 물 위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인양된 이 배는 「크레인」 선에 의해 충무시 정량동 부두로 예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