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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지탱하는 힘의 뿌리를 찾아서-백미옥 개인전 ‘능혜(菱蕙)’
‘능혜菱蕙’(2010), Acrylic, Mixed media, 20*60.2㎝ 베를린·뉴욕 개인전 이후 한국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작가 백미옥의 제10회 개인전. 작가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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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다, 어제를 만나다 ⑩ 나주
전남 나주시는 인구 10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도시다. 하나 100여 년 전만 해도 나주는 호남 최고의 도시였다. 조선 후기 나주는 인구로 전국 5위, 조세로 전국 수위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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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무속의 신이 된 역사 속 그들
단종의 유배지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에서는 매년 단종제가 열립니다. 단종제가 끝나면 제상의 대추를 얻으려는 이들이 줄을 짓습니다. 아이 못 낳는 사람에게 신비한 효험이 있다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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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미니 원피스 남상미, 각선미 자랑
배우 남상미 류승룡 심은경이 출연하는 한국 영화 최초 신들림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공포영화 ‘불신지옥’(감독 이용주/제작 영화사 아침, 타이거픽쳐스) 언론시사회가 8월 4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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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접신할때 진짜 신들릴까봐 무서웠다”
신들린 소녀로 파격변신한 배우 심은경이 영화 촬영중 실제 신내림을 받게 될까봐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심은경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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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가 조선 도읍으로 정했던…계룡시 신도안, 이름 되찾았다
신흥·유사 종교 등 국내 무속신앙의 중심지인 충남 계룡시 ‘신도안(新都案)’이 25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21일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계룡 면·동·리 명칭과 구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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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공죄각’
집 안이든 마을이든 어딘가에 으스스한 장소가 하나쯤은 있었다. 적어도 옛날에는 그랬다. 으스스한 공포를 안기는 동시에 왠지 사람을 경건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일상적으로 누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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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배기 아들 키우는 시각 장애인 엄마
슈퍼우먼이 아니라 한명의 여자와 아내, 엄마로 치열하게 살고 있을 뿐이라고했다. 그녀의대답 속에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다면 보람이다. 무엇보다 궁금했던게 있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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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김덕수패 연습 장면 보고 사물놀이에 빠져”
하워드 교수는 “사물놀이는 친근하고 열정적인 한국인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영국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 대학(SOAS: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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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12월의 여행… ‘전통주를 찾아서’
12월 테마여행지로 선정된 경기도 포천과 충남 서천, 전북 완주와 제주 서귀포 등 올겨울 지방색이 물씬 풍기는 술 익는 마을로의 기행을 권한다. ■ 청류 품은 ‘포천(抱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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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비타민] 사기성 굿은 비용 일부 돌려줘야 … 피해자도 책임
정모(43·여)씨는 1998년부터 무속인 생활을 했다. 2002년에는 경기도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가 됐다. 그는 신도들에게 유력 정치인 및 재계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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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100년전 선교사 “조선은 생명력 넘치는 땅”
1900, 조선에 살다제이콥 로버트 무스 지음, 문무홍 외 옮김푸른역사, 320쪽, 1만5000원 ‘어린 시절, 나의 할머니는 당신이 태어난 아득히 머나먼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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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움직인다
1 플라워링 - 이장원 2 가장 힘들 때 용기를 사세요 - 지선경 관련기사 미술가가 만든 장난감, 역시 다르네 갤러리로 둔갑한 아파트 “정치가 더 판타스틱하다” 영화관 영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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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이 찍은 대한민국의 오늘
1 서울 2007ⓒAbbas/Magnum Photos/유로포토-한국매그넘 아바스(64·이란)는 사진을 두 갈래로 나눈다. 하나는 빛으로 쓰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빛으로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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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찾았을 때 너는 고통스러우리라
시돈에 있는 십자군 성채. 히잡을 쓴 레바논의 젊은 여인들이 견학 후 걸어 나오는 모습을 망원으로 잡았다. 1228년에 지어졌는데 원래 페니키아의 헤라클레스에 해당되는 신인 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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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⑦ 숙정문
“이 문을 닫지 않으면 여인들 마음에 바람듭니다” 조선시대 사람들도 이혼을 하고 살았다?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구체적인 통계자료가 없을 뿐 조선시대에도 이혼사례는 빈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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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86. 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러시아 연주회 모습. 재일동포 김홍재씨가 지휘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맡은 지 만 2년이 됐다. 현재 단원들과 나는 아주 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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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철학자 7명 릴레이 인터뷰 ④ 스에키 후미히코 도쿄대 교수
대담 = 허우성 경희대 교수 일본에서 연간 생산되는 불교학·인도학 관련 서적이나 논문의 양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서 생산되는 양보다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세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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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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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종교로 만든 이 땅의 소리
구약성서 창세기 1장의 천지 창조 부분을 음악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 작곡가 나효신(48)씨가 ‘소리 재료’를 찾아 나선 이유다. 그는 빛·하늘·땅을 표현하기 위해 길거리 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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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국립극장이 큰 판을 하나 벌였다. 우선 해외에서 그리스 국립극단의 ‘엘렉트라’, 터키 국립극단의 ‘살로메’, 영국 글로브 극장의 ‘사랑의 헛수고’ 등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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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미래를 보다
사냐 이베코비치의 39양귀비 프로젝트39 예술, 정치 현실을 발언하다피를 뿌려놓은 듯 붉은 광장이 눈을 확 끌어당긴다. ‘카셀 도쿠멘타 2007’(6월 16일~9월 23일)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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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글 연재하는 까닭
함석헌 선생은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개정판 제목은『뜻으로 본 한국역사』)라는 책에서 종교를 역사의 중심에 두고 얘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한민족의 주요 종교가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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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사진가를 기리려 사진 밖으로 나온 굿
제자 백지선이 촬영한 김수남씨의 1997년 모습.사진작가 김수남(1941~2006)의 1주기를 추모하는 공연과 유작전이 7~20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지하1~지상 2층에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