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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만들지 말자, 어지간하면 용서하자"…연성의 리더십[노태우 별세]
“나는 한 시대를 책임졌지만 적(敵)을 만들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마음의 자세랄까 철학이 ‘모든 것을 참자. 어지간하면 용서하자. 기다리자’는 신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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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솔선해 아침 설거지하는 남편…가정의 평화 위해?
━ [더,오래] 강인춘의 깍지외할미(42) [일러스트 강인춘] 엄마, 나 이런 남자와 살아요 휴일 아침이다.늦은 아침밥을 먹고 난 후의 일이다.남편은 식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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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을 자유보다 착용할 의무가 중요
의무란 무엇인가 의무란 무엇인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열린책들 “의무란 곧 우리에 대한 타인의 권리다.”(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의무는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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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고구려 장수왕은 '노잼'시대? 왜 사극이 안 나올까
“북위 사람들이 북연을 자주 쳐서 북연이 날로 위태롭고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북연왕 풍홍(馮弘)이 말하기를 '만일 일이 급하면 동쪽으로 고구려에 의지하였다가 나중에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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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미래보다 지금 행복을”소장 위스키 마시는 수집가
━ [더,오래] 김대영의 위스키 읽어주는 남자(138) “어서 오세요. 밖이 꽤 춥죠?”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남자가 두꺼운 패딩 잠바를 입고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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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님, 자영업자 죽음 앞에서 자화자찬하다니요 [노정태가 저격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지출이 경제 성장률을 크게 앞지르면서 나랏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합리적 예산 조정 없이 무차별적인 선심성 지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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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언니 못마땅한 뻐드렁니 2살…8700만원에 팔린 이 사진
카메라를 향해 못마땅한 듯한 표정을 짓는 클로이의 모습. 유튜브 'Lily & Chloe' 캡처 친언니가 울음을 터뜨리자 못마땅한 듯 곁눈질을 하며 뻐드렁니를 보인 한 미국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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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바지 피렌체男에 쇼크…세계 1위 韓명품백 제조사의 시작
박은관 시몬느 회장이 경기도 의왕시 본사에 설치된 가방을 형상화한 작품 앞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1979년. 아버지는 “무슨 사내 녀석이 여자들이나 드는 손가방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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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칼럼] 9·11 20주년과 아프간…두려움과 흥분을 넘어
장훈 본사 칼럼니스트·중앙대 교수 힘의 공백은 순식간에 혼란과 폭력으로 메꿔졌다. 우리가 지켜본 대로 미군이 떠나는 아프간 카불에서 테러, 탈주, 혼란, 공포가 한꺼번에 폭발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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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구세주를 기다리는 마음
장강명 소설가 지난달 경향신문에 김택근 시인이 ‘좋은 정치인은 갑자기 솟아날 수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정치 신인들이 대선판을 움직이는 요즘 정국을 비판하고, 우리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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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한줄명상]100% 행복도, 100% 불행도 없는 까닭
「 “네 앞에 있는 아름다움을 깊이 만나라” 」 ━ #풍경1 틱 낫한 스님이 말했습니다. “네 앞에 있는 아름다움을 깊이 만나라!” 산에 오를 때나,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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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는 형 미웠다” 덤벨로 형 때려 숨지게 한 50대
덤벨 자료사진. 중앙포토 친형을 덤벨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3)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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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더 모닝'] 진짜 '미라클' 보여준 진천 주민에게 상 줘야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공로자' 수용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오늘 입국하는 아프가니스탄인 391명이 머무르게 될 충북 진천군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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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7번 다 맞힌 그곳 표심…"이러다 내가 출마하게 생겼다"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전통시장의 모습. 이곳에서 만난 상인들은 임대료 상승과 매출액 감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차기 대통령의 핵심 과제로 부동산 문제 해결과 코로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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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아빠 페미니스트’가 본 ‘안산 숏컷’ 논란
김혜준 사단법인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 서울 마포에 살던 시절 필자는 안산(鞍山)을 즐겨 오르곤 했다. 집에서 가깝고 그리 높지 않아 만만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딸과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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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에 화낸 아버지 위해, 파리에선 금 딸 것”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들고 웃었다. 김민규 기자 “올림픽 준비할 땐 시간이 참 더디게 갔는데, 요즘은 눈 깜짝할 새 하루가 지나가요(웃음).” 유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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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동메달 못마땅한 아버지께 금 선물할 것"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들고 웃는 안창림. 김민규 기자 "올림픽을 준비할 땐 시간이 참 더디게 갔는데, 요즘은 눈 깜짝할 새 하루가 지나가요(웃음)."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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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의 파격 의상…그후 비서진에 걸려온 상상초월 욕전화 [국출중]
“상의, 하의를 잘 못 맞춰 입으세요"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의 손예지 비서는 류 의원의 패션 센스가 못마땅하다. 결국 의원실에 걸려 있는 점프수트를 류 의원에게 건넨다. 점프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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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의 시시각각] 아프가니스탄이란 이름의 타산지석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는 아프간인 640명이 미 공군 C-17 수송기에 발 디딜틈 없이 앉아 있다. 공식 최대 탑승 인원은 134명 이지만 아프간인들이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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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애플과 페이스북의 싸움은 빙산의 일각
팩플레터 45호, 2020. 12. 29 Today's Topic : 애플 vs 페이스북, 빙산 아래 놓인 건? 팩플레터 45호 안녕하세요. 미래를 검증하는 팩플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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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괴작’ 조롱받던 독학 화가, 피카소의 영웅 되다
━ [영감의 원천] 앙리 루소의 정글 그림 1 앙리 루소의 ‘꿈’(1910), 캔버스에 유채, 204.5x298.5㎝. [사진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우리는 이국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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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규장각 재임용 논란…김시덕 "서울대 순혈주의, 난 이물질"
"'이물질'이 들어와 있는 게 싫었던 거죠." 15일 수화기를 통해 들려온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씁쓸함이 짙게 배어 있었다. 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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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드 칼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다섯 가지 어려움
존 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상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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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88%의 정치공학
지난 24일 국회에서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표결에 붙여졌다. 국민의힘의 협조로 재석 237인 중 찬성 208인으로 통과됐다. [국회 공동취재단] 두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