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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선거전
선거전에 있어서 정권투쟁을 하는 정당은 대중집회를 통해서 자기 PR를 하는 한편 이러한 자기 PR의 활동상황이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국민에게 간접적으로 전달되기를 원한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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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유세와 인신공격
공화·신민 양당은 지금 제1차 선거유세를 벌이고 있는데 이 유세활동에서 우리는 다음 두 가지 특징을 발견하게 된다. 그 첫째는 연사들이 열을 올려 흥분을 억제 못하고 있는데 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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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6대 국회
25일부터 제60회 임시국회가 열렸다. 이번 국회는 사실상 6대국회의 마지막 국회인데 회기를 10일 안팎으로 잡고 있다. 여·야는 이번 회기중 선거관리비등을 위한 추경예산안, 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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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인 선거「캠페인」
앞서 공화당은 정책 기조연설을 통해서 공명선거 공동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제의했다. 김 공화당 의장은 그가 말한 「공명선거추진위」는 모든 정당의 선거대책위원들로 구성하되 중앙선관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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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기조 연설
「군벌주의자들에 의한 가장 악랄한 독재 정치와 또한 철저한 기술화한 상층부의 부패」를 오늘의 정치 현실로 인식한 민중당의 기조 연설은 국민과 더불어 의논하는 「정직한 정치」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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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2) - 조문진
나는 강물이 흐르듯 술을 마시고 남산에 올라가 뿌옇게 흐린 눈으로 서울을 내려다 보았다. 슬픈 서울의 야경. 서울은 두고두고 슬픔의 거리로 가슴에 새겨질 것이었다. 내 옆엔 지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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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에 돋은 새 싹
습작을 벗어났느냐는 그만두고라도 지난 9일 국립극장에서 발표된 강석희씨의 전자음악은 우리음악계에 커다란 화제를 주었음이 틀림없다. 1953년 독일 「퀄른」에서 「헤르바르트·아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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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파동 「세 기둥」 불화 빚어
민중당 안의 예산 파동은 「박순천·유진산 체제의 세 기둥인 고흥문 사무처장·김영삼 원내 총무와 김대중 정책위의장 사이의 불화로 번지는 듯. 김대중씨는 12일 하오 『원외에서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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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리의「남풍」동인회|사명감에 생활의 피로 잊고
『왜 문학을 하느냐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어쩔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그만두면 살이 찐다지만 난 그 말이 못마땅합니다.』또 문학얘기를 벌였다. 저녁마다 목롯집에 혹은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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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과 도장
법률과 시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오히려 상극인 편이다. 법률의 조문이 시적인 영감에나 젖어 있다면 범인들은 좋다구나 하고 술술 빠져나갈 것이다. 마치 법이 성경의 재판일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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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생각한일 없다"
내년총선에 출마할 일부각료를 대상으로한 『12월중 일부개각설』은 현재로서는 퍽유동적인것같다. 내년총선에대비, 입후보를 준비중인 김성은국방, 김병삼체신, 원용석무임소가 출마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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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다녀온 「엔지니어」
한 젊은 「엔지니어」가 한달동안의 외국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회사의 기술관계의 일로 바다건너 남쪽의 이웃나라를 시찰하고 돌아온 날의 일이다. 비행장에는 가족들과 동료들이 많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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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여인이되는 과정?
○…박순천민중당대표위원의 「월남 및 동경발언」에대한 해명문제는 15일 소집된 운영회의에서 김대중정책위의장의 해명을 듣는것으로 일단락. 박대표방월에 수행했던 김의원은 『박대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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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상)
민중당의 총선거준비는 출발점에 있다. 박순천·유진산씨가 정점에 있기는 하나 거당적지지를 받는 집권경주의 기수는 아니다. 지난번 전당대회때『박대표가 후퇴하면 다른 대안이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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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의 선거활동
최근 여당의 총선대비공작, 그리고 당세확장 운동과 관련하여 두가지건에 관해서 여·야간에 논란이 벌어지고있다. 그 하나는 통반장의 입당과 통반장을 통한 당세확장의 당부에 관한 문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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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어린 「홈·드라마」
10억대의대재벌과 그이복자녀들사이에 벌어지는 가벼운「홈·드라머」. 한운사원작의TBC·TV인기연속극. 어부에서 일약 대해련회사의 사장이된 왕발산 (정민)은 어딘가 남모를 비밀을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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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척후사 안용복
안용복(용복)은 이조시대에 있어서 사람다운대우를 받지못하던 상민(상놈) 출신의 뱃사람으로서 동해로 고기잡이를나갔다가 우리나라에서 3백년동안 버려두었던 울릉도 (울릉도)등의 섬에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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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놓은 뒤 역명 붙여야…
○『철길을 놓은 다음 역을짓고 역명을 붙이는게 순리』 -. 박농림장관은 10만톤의 쌀 수출을 느닷없이 들고나선 모당국자의 발언을 이렇게 비유하면서 못마땅한 표정. 특이하게 할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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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평화 회의안 국부 설득에 실패?|라모스비 외상
【대북8일 로이터동화】「필리핀」의「나르시소·라모스」외상은 8일 자유중국외교부장 위도명씨와 회담하고「타일랜드」「말레이지아」「필리핀」등 3개국이 제의한 월남전의 평화적인 해결안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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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표기법2
「리·요시꼬」양이 별안간에 화제가 되어서 자칫하면 노래부르다 말고 되돌아와야 할 파국에 이를 것 같다. 「패티·김」이나 「리마·김」이나 또「리차드·김」이나하는 예명·필명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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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진주 「시가족」동인|「흑기」동인
풍류의 고장으로 알려진 이곳도 겉으로 보기엔 한적하기만 하다. 한창인 가뭄에 남강의 물줄기는 야위고, 겹겹 산으로 돌리워 아늑히 들어앉은 시가는 후룸한 대기 속에 졸고 있다.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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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형 받아도 사실은 사실
○…이동원 외무장관의 중남미 순방계획은 본인의 희망과는 달리 여건이 구비되지 않아 실현은 어려울 듯. 이 외무는 한·일 국교정상화와 「아시아」·태평양 각료회의를 끝내고 스스로 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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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몰상식한 「상식」|우등생
무슨 일에나 그럴싸한 이유를 붙이거나 변명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평범한 상식에 따르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는 이성을 사랑하기 위해서 자유연애주의자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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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야록〉모종안 제시 「당우위」무마 | 공화당 상위전후
공화당은 지난 14일 열렸던 중앙상임위원회를 계기로 행정부에 대한 발언권 강화를 목표로 하는 모종의 「당권확립」방안을 마련, 중앙상위에서 표면화될 뻔한 「정부에 대한 우위」결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