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6)평양박물관

    나의 고향은 평안북도 태천-. 경의선의 영미역에서 하차해 자동차로 1백리쯤 들어가는 곳이다. 우리 일가는 내가 국민학교 3학년 때에 모두 서울로 이사왔지만 그 뒤도 나는 거의 해마

    중앙일보

    1972.08.21 00:00

  • 농촌 여자

    처녀 적엔 물빛을 좋아하고 네잎「클로버」의 행운을 찾아 풀섶을 헤매었을까?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먼지를 덮어 쓴 거울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다. 항상 피로하고 바쁜

    중앙일보

    1972.06.20 00:00

  • (463) | 경무대 사계 (90)|김상래

    이 박사는 국내 신문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 신문 특히 미국에서 발행되는 「뉴요크·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은 관심 있게 읽었다. 그래도 초기에는 공보 비서였던 김광섭

    중앙일보

    1972.05.19 00:00

  • 유해 화장품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할 때 여자의 얼굴은 가장 엄숙해 진다. 「버나드· 소」가 말했음직한 얘기다. 어느 의미에서 화장이란 여자의 아름다움을 다듬어 내는 시간이다. 엄숙해 질 수밖에

    중앙일보

    1972.04.26 00:00

  • (318)-하늘의 전쟁(9)

    (1) 1951년10월11일부터 53년7월27일에 휴전협정이 조인될 때까지 한국 공군의 출격 작전은 거의 강릉 기지에서 감행되었다. 10월l일에 사천에 본부를 둔 제1전투 비행단의

    중앙일보

    1972.04.24 00:00

  • 정유공장의 실화

    7일 호남정유공장의 「벙커C」유 제품 「탱크」에서 발생한 화재는 화학공장에서의 화재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것으로 피해액도 2억4천여 만원이나 되고, 인명만도 9명이 소사 한 근래에

    중앙일보

    1972.04.08 00:00

  • 「무의 지역」은 없어져도 「무의면」은 남는다|보사부 「해소대책」을 본다.

    보사부는 「무의 지역 해소대책」을 확정, 지난 62년이래 10여년간 미결사항으로 남아오던 무의촌을 없앨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무의 지역」해소책은 종래 「무의면」해소책의

    중앙일보

    1972.03.14 00:00

  • (3)-아이누인과 곰 목각

    호수와 삼림으로 이름난 곳. 야조가 모여드는 숲으로 유명하다지만, 이미 이름이 났다는 것은 그 본래의 아름다음을 잃었다는 뜻이다. 호수는 눈에 덮였고 넓은 눈밭 한 귀퉁이에서 아이

    중앙일보

    1972.02.16 00:00

  • 2천 2백여년 전 청동 유물 발견

    청동의 세문경과 팔주원령을 비롯한 2천2백여년전 청동기 시대의 일괄 유물 11점이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서 발견됐다고 3일 문화재 관리국이 발표했다. 허련 문화재 관리국장은

    중앙일보

    1972.02.04 00:00

  • (312)백조남획 낙동강하구 철새가 줄어든다

    은백의 병풍처럼 푸른 물결위로 수많은 백조들이 날아오른다. 한겨울 차가운 수면을 튀기며 유영하는 백조의 모습은 북국의 어느 눈부신 설원보다도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를 일깨운다. 누가

    중앙일보

    1972.01.12 00:00

  • 막내동이 경일에게 주는 새해 엄마의 동화

    경일이와 경애, 그리고 아빠와 엄마가 할아버지네 집에를 갑니다. 경일이는 푹신푹신한 의자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 차장 밖을 신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커다란 버스가 뒤로 휙휙 물러갑

    중앙일보

    1972.01.05 00:00

  • 국정감사의 종료

    21일 동안에 걸친 국회의 각급 행정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는 18일로 모두 끝났다. 위수령발동과 학원사태, 사법파동 등이 크게 문제로 되었으나 추궁의 초점은 경제문제로 집중되었다.

    중앙일보

    1971.11.19 00:00

  • 사바의 세계에 남긴 청담 스님 설법 초

    조용히 문을 연 나는 다시 한번 내 뼈와 살을 이토록 인생의 대법리를 찾고자 떠나도록 일깨워진 그 본향. 이젠 노모의 모습도 자식의 재롱도 아내의 수줍음도 내일이면 멀리 멀리 저

    중앙일보

    1971.11.16 00:00

  • 햇빛보는 개인소장문화재|새로지정된 국보9·보물4점

    문공부는 개인소장 동산문학재의 등록제를실시함에 따라 등록된 옛 미술품가운데 첫「케이스」로 국보9점, 보물46점을 새로 지정했다. 그중 3점의 김동현씨 소장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암

    중앙일보

    1971.10.01 00:00

  • 파리에 초현대식 박물관

    프랑스 지배자들은 각기 자기의 권력보유시기를 기념해 특수한 기념물을 만들어 남기는게 전통이었다. 그 기념물은 때로는 교회가 되고 때론 성이 되는 것이다. 드골 대통령도 그 전통에

    중앙일보

    1971.09.29 00:00

  • 상봉의 광장 찾는 동서사상-한국종교사학회 학술강연서

    변규룡 박사(37)는 한국사람으로 유일한 「프랑스」학술원의 「아시아」학회 정회원이며 「파리」대학 「낭테르」대 (제10대)의 교수다. 그는 여기서 「비교인간학」(철학)을 강의하며 새

    중앙일보

    1971.09.06 00:00

  • 9년만에 미국서 귀국 개인전 준비|서양화가 최욱경 양

    『방학을 끝내고 돌아와 숙제를 내놓는 기분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어요.』9년만의 귀국전이면서 한국에서 처음 갖는 전시회를 오는 9월14일∼19일 신세계 화랑에서 열게된 최욱경 양

    중앙일보

    1971.08.31 00:00

  • 주택의 얼굴 현관에 친밀감을|내집에 맞는 설계

    현관은 기계적인 면에서 보면 주택의 입구로서 단지 신발을 벗고 신는 장소이며 내객을 맞이하고 보내는 장소 이외에 별다른 목적이 없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적을 필요이상 넓

    중앙일보

    1971.07.09 00:00

  • 세계 속에 좌표 굳힌 한국학|하와이 국제학술회의 성과와 그 주변|호놀룰루 최규장 특파원

    한국학을 세계의 심판대에 올려놓고 1주일동안 열띤 토론을 벌인 회의장은 마치 요람 속의 고고와 같이 한국학의 발돋움을 기약했다. 준비기간 3년. 해외에서 열리는 것 한국학 국제 학

    중앙일보

    1971.06.14 00:00

  • 수류탄 들고 다방 점거

    【대구】18일 하오 11시30분쯤 대구시 화전동 27 「77 다방」(주인 신병철·27)에서 손님으로 와 앉아 있던 육군 제1205 부대 모 대대 본부 중대 소속 고병석 1병 (22

    중앙일보

    1971.05.19 00:00

  • 유세 천리…그 풍향 따라

    4·27 선거전이 중반을 거치면서 쟁점도 추려지고 유권자들의 반응도 정돈돼 가고 있다. 선거는 싸움-. 공화당이 과열을 피해 「차분한 설득」을 한다지만 유세에서는 야당의 공격이

    중앙일보

    1971.04.13 00:00

  • 사회 참여하는 프랑스 연극|본사 주최 불 파리 대 「셰레르」 교수 강연서

    중앙일보사·동양방송과 한불 협회가 주최한 파리 대학의 연구 교수 「자크·셰레르」씨의 「현대 프랑스 연극」강연이 31일 하오 5시 「드라머·센터」에서 3백여 연극 학도들이 모인 가운

    중앙일보

    1971.04.01 00:00

  • (144)|학도의용병-군번 없는 병사들(1)|「6·25」 20주…3천여의 증인 회견·내무 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 전쟁 3년

    1957년6월15일 경북 포항시 용흥동 산103번지의 언덕 광장에는 5백여명의 유족과 각계 유지, 그리고 동료 학우들이 모여 고개를 숙였다. 3년을 두고 정성껏 자리를 가꾸고 탑을

    중앙일보

    1971.03.01 00:00

  • (하)의성·의태어의 문학적 한계성

    특히 『산골』은 스토리의 전개가 평이하면서도 그것을 표현하는 문장에 있어서는 매우 복잡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주어와 술어의 관계가 복잡해지면 문장의 내용이 핵심을 잃게되고 또 표

    중앙일보

    1971.01.08 00:00